열 사람이 해도 한 사람을 못 당해~
진진(陳軫)이 위왕(魏王)에게 중용(重用)되자, 혜자(惠子)가 말했다. “반드시 측근들에게 잘 해라. 무릇 버들이란 옆으로 눕혀 심더라도 바로 살고, 거꾸로 심더라도 바로 살며, 꺾어 심더라도 역시 산다. 하지만 열 사람이 그것을 심는다 해도 한 사람이 그것을 뽑는다면, 살아날 수 있는 버들이 없다.”
“대체 열 사람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살기 쉬운 것을 심는데도, 단 한 사람을 이겨 내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심기는 어려워도 뽑기는 쉽기 때문이다. 자네가 스스로 왕에게 심는 일을 잘 하더라도 자네를 뽑아 버리고자 하는 이들은 많기 때문에, 자네는 반드시 위태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건국이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피땀으로 삼권분립(三權分立)이 잘 지켜졌다. 재명이의 민주당이 들어선 후, 나라조직은 급속도로 망가지고 있다. 행정은 물론 사법체계가 완전 무력화되고 있다. 이른바 입법독재가 횡행하는 것이다.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탄핵’이란 카드로 혼란을 야기한다.
천하의 칼잡이 석열이형 등장하다~
오래전부터 도적을 잘 때려잡는다는 평을 들어온 석열 형이 검찰수장에 오른다. 크고 작은 칼로 정적을 도륙(屠戮)하고 나자, 그간 칼질을 시킨 자들의 도적질이 눈에 들어온다. 당연 그들에게 칼날이 돌아간다. 뜨거운 맛을 보게 된 자들은 급히 ‘검수완박’ 카드로 응수한다. 이에 바로 항복한다.^^
하지만 그들 덕분에 대통령이 된다. 주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가장 높은 곳에 올린 것이다. 그러자 다급해진 물총들은 말도 안 되는 짓으로 날이면 날마다 흔들어 댄다. 이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뇌동자들과 합세해 흔들어 댄다. 버들처럼 가만있으면 잘 되는데, 주야장천 흔들어 댄다.
높은 곳에서 칼질하라고 올려놓을 땐 언제고, 이젠 맘에 들지 않는다고, 툭하면 개가 풀 뜯어먹듯 비난하기 바쁘다. 평생 무인으로 산 사람한테 갑자기 문인으로 살라하면 가당키나 한 일인가. 자기들도 못하면서 윤통에겐 신이 되길 강요한다. 열 사람이 해도 한 사람을 당해내기 힘든 게 삶인데~
아무튼 재명이가 건재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