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악의 깊은 밤에서 깨어나
사망과 절망
그리고 온갖 두려움속에서 살던
상하고 곤한 우리에게
부활의 영광을
감사와 기쁨으로 채워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이제,
골고다 언덕의 수치와 슬픔의 십자가를
우리의 기쁨과 참 소망으로
허락하여 주심도 감사를 드립니다.
새 달 4월의 첫 아침을
감사와 기쁨으로 시작하는
우리 모두가
눈에 보이는 세상보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주님의 나라를 더욱 사모하게 하옵소서 .
세상의 장막은
무너질 날이 있어도
우리 마음속에 세워진 믿음의 장막은
영원한 것임을 더욱 믿게 하옵소서.
비록, 우리에게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는 없어도,
만나를 담을 금 항아리는 없어도,
십계명을 간직할 법궤는 없어도,
우리의 마음 속 깊은곳에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믿음으로
더욱 채워 주셔서
그 믿음으로 하는 일마다,
그 믿음으로 걷는 걸음마다,
그 믿음으로 뻗히는 손길마다,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나누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주는 힘들고 두려워하는
절망으로 부터
우리를 이기게 하여 주시고
부활의 기쁨으로,
부활의 신앙으로,
주님이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감사와 기쁨으로 담대히 가게 하옵소서.
오직,그 길만이
승리의 길,
영생의 길인 것 임을
우리로 더욱 확신하게 하셔서
늘, 주님안에서
모든 일에 승리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의 몸된 교회들이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를 잃어버린
교회가 되지 않게 하시고,
교회를 섬기는
모든 지체의 심령들이
십자가의 사랑을
날마다 만날 수 있게 하옵소서.
부활절을 통하여
부활의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부활의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우리의 눈을 더욱 열어 주시니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우리에게 맡겨진
주님의 남은 고난을
하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의 육체에 채우게 하셔서
부활의 신앙으로 더욱 바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주시는 은혜의 강물이
우리 모두의 심령 가운데
넘치도록 흐르게 하셔서,
오직,
그리스도 에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복된 4월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