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코스 : 진주 이현상가 - 서진주IC - 함양JC - 지리산IC - 남원시 아영면 소재지 - 복성이재
요즘은 진사오산악회 산행인구가 많이 늘었다. 이것은 모두 회장, 대장, 총무님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함께 하려고 애써는 친구들의 모습이 참 고맙고 기분 좋은 일이다. 새롭게 가입을 하는 친구들, 그동안 잘 참석을 못하였던 친구들이 가족들과 함께 산행에 동행해주니 얼마나 반갑고 즐거운 일이겠는가?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합천과 산청군에 걸쳐있는 황매산에도 철쭉제를 하고있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철쭉의 향연을 즐기고 있지만, 거리가 좀 멀어서 특별한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남원시 아영면의 봉화산으로 정기산행지를 정하여 철쭉산행을 계획하였단다.
지리산IC를 빠져나와 아영면 소재지를 지나 번암면으로 넘어가는 복성이재(짖재 09:10)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매봉을 맨 처음으로 올라 눈 앞에 펼쳐지는 철쭉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 아름다움에 감동한다. 일단 단체 사진을 한 컷하고 치재로 내려가며 철쭉터널에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철쭉을 감상하며 흠뻑 취하여 보고, 아름다운 철쭉꽃에 고마움을 표하며 즐거운 산행을 계속다하였다.
육산이라 길이 편안하여 좋고,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니 의미있는 산행이 된다고 생각하니 더 좋다. 가다가 힘이 들면 쉬고, 여러 친구들이 지고 온 막걸리와 맛있는 안주에 또 한번 취하여 즐겁기만 한 산행이다. 이렇게 걷다가 즐기다가 하니 꼬부랑재, 다리재를 지나 봉화산(919.8m 11:00)에 도착하였다.
사방을 조망하며 여유있게 사진도 찍고, 봉화산 정상의 남쪽 사면으로 펼쳐진 철쭉을 즐기며 기다려도 친구들은 오지 않는다.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렸나? 좀 춥기까지 하다. 한 참 후에 하나 둘 나타난다! 온몸에 웃음을 머금은 행복을 가득 안고...
다시 단체 사진을 찍으며 정상에서니 해볼 수 있는 여유 있는 멋을 부리고 아직도 남은 막걸리에 안주를 넓다란 헬기장에 펼쳐놓고 정상에서의 즐거움을 나누며 정리하고 바로 하산한다.
차가 기다리는 곳은 일대초등학교이기에 일대저주지가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 일대초등학교로 간다는 것이 확실한 길도 모르고 무작정 하산을 하였으니 상성의 성리로 내려왔다. 임도와 약초를 캐러다니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라 우리가 가야할 길을 가늠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차를 불러 점심식사를 위하여 인월의 두꺼비식당에 전화를 하니 예약 손님이 많아서 우리를 모시기가 어렵단다. 그곳에서 어탕을 먹기로 했지만 자리가 없다니 아영면 소재지에서 흑돼지를 구워 먹자고 하다가 바로 생초로 이동하잖다.
산청 생초의 늘비식당에 전화를 하여 24명분의 어탕국수와 피리튀김을 예약을 해놓고 88고속도로를 달려가 함양JC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생초IC를 빠져나와 바로 생초의 늘비식당에 도착하여 피리튀김, 빙어튀김, 어탕국수을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로 오늘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하며 즐거운 2012년 5월 진사오 정기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함께 하였던 친구들 감사합니다!
회비만 내고 못 온 친구들도 감사합니다!
봉화산 정상 표지석 뒷면
치재에서
치재에서 매봉을 바라보며
희운이도 한 컷
봉화산 남사면 헬기장에서 정상을 보고
봉화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헬기장을 바라보고
억새들과 함께 자리한 철쭉
첫댓글 4월에 괴정친구 5명이 남원 인월 둘레길에 1박2일로 갔다왔습니다..
저녁에 정광수선생님과 박경순선생님도 참석하셔서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선생님도 한번 모셔야하는데..이렇게 컴에서만 소식을 접하네요..
아쉽지만..그래도 항상 건강하셔서 보기좋습니다..^^
저두 요 근래에 전국에있는 산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혹시 정상에서 선생님을 만나지나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멋진 모습 건강한 모습 항상 보기좋습니다. 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