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우울한 싸이를 즐겼다 밝은 싸이를 즐겼다 하는 사람이야.
요즘엔 남친과 헤어져서 우울한 싸이를 즐기곤 하지. 그럼 내 싸이 소개 해줄게.
1. 싸이 스킨.
싸이스킨은 다들 알다시피 블랙으로 꽉 채운 편집스킨이야.
스킨에 대해선 더 할말이 없다. 근데 우울하면 블랙이지.
2. 메뉴 효과.
이건 내 메뉴효과. 독일어 Rix 캬라멜. 찾으면 금방 나올거야.
검은 싸이 스킨에 가리게 해놔서 더 씁쓸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애. 이쁘고 좋아.
3. BGM
우울st 싸이 하면 또 비지엠이 큰 역할을 하지? 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대로 해놨어. 힙합위주지.
Take The Q Train Remix 는 더콰엿 노랜데, 앞에 독백 스타일 말투도 좋고, 좀 몽환적인 분위기도 좋고. 지금 내 싸이랑 대박 잘 어울리는 노래야. 들어봐, 비오는 날 길 잃은 아이를 보는 느낌일껄?
Amnesia 이건 랍티미스트 노랜데 쌈디랑 여친 레이디제인이 부른 노래야. 여자친구랑 헤어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생각하면서 부른 노랜데 막 자신의 건망증 때문에 또 이렇게 그리워 하고 있다고 그런 얘기.
Lonely Night 이 노래는 설명 안해줘도 다들 알지? 모르면 꼭 들어봐! 비지엠으로 사라는 얘기가 아니야! 진짜 좋아. 그냥 듣고 있으면 잔잔해지면서 우울해지는 노래야 ㅋ.ㅋ 난 요런 노래 너무 좋아해.
Gloomy Sunday 이 노래도 쩔지. 스나이퍼 노래 중에서 가장 좋은 노랜 거 같아. 애틋함이 느껴져. 그리고 우울함 백배!
4. 글꼴
원래 글꼴 추천은 안해주려고 했는데 진짜 예뻐서. 나 저 글꼴만 지금 1년 넘게 쓰고 있는 것 같아.
제일 깔끔하고 다이어리 쓸때 좋아. 네이트온에서도 제일 예쁜 것 같고.
진짜 딱 깔끔 그 자체 인 것 같아. 좀 튀고 상큼한 글씨체 좋아하면 저 글씨체를 추천하진 않아 ^^; 나처럼 깔끔 좋아하는 사람만.
5. 미니룸
지금 나의 싸이는 우울이니까 미니룸도 함께. 사실 저 비오는 저 창문은 아까 위에서 더콰이엇 노래 추천해준거랑 잘 어울려.
워낙 인기 있는 아이템들이라... 그래도 써줄게.
검정 벽지, 검정 바닥, 비내리는 창. 이것도 딱 깔끔 그 자체 ^,^ 내 스타일인듯.
그럼 내 싸이 모습에 대해선 소개 할만큼 한건가?
밑에는 이미지랑 글귀. 좀 오그라들어도 이해해줘, 몇개는 자작이고 몇개는 퍼온 거야. 생부에서!
혹 보다가 본인이 쓴건데 내가 올린게 기분 나쁘면 둥글게 둥글게 이거 지워달라고 얘기 해줘!
6. 이미지 +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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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좋아했으면서 왜 연애는 하지 않았느냐고 나에게 묻지 마라.
그 녀석은 우정에 불과했고, 나는 사랑이였다.
분명히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방향은 달랐다. 너무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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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잊혀지는게 너무 싫어서, 잊혀지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으니까. 절대 날 잊지 못하게, 그렇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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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걱정은 하지마요, 무슨 말인지 알겠죠. 사는 동안에는 못 볼거에요, 저기 어둠 속 저 달에 뒷 편처럼. 나 죽어도 모르실테죠, 사라져도 모를 저기 저 먼 별처럼 잊어주는 것도 나쁘진 않아, 잊을 수 있는 추억 그게 어딘가요. 알겠죠, 이제부터 우린 이 세상에 없는 거에요. 외워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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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시간을 돌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대도 그댈 사랑할테니 그대도 나를 선택해 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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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왜 피는지, 꽃은 향기를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듯이 세상
에는 남이 모를 일이 너무 많으니까. - 김원일 어둠의 혼
우습다. 마치 날 다 알고 있는 것 마냥 행동하고 잇는 모습,
사실 쥐뿔 알지도 못하면서 위로하는 척 아는 척 공감하는척,
또 내마음 다 안다는 가식 섞인 위로와 다독이는 손짓.
내가 치우고 내가 거부해도 끈임없이 토닥거리는 달갑지 않은 눈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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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무겁게 걸려있는 기억은 언제나 가장 쉽게 떠오르는 법이다. ㅡ병든아이. |
7. 그냥 글귀.
001 사랑 없는 연애에 질투는 사치다.
이제 내가 너를 알아. 넌 진심 아니잖아.
002 왜 예전엔 몰랐을까. 자존심은 사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걸.
예전에 그 사람을 사랑할땐 그랬다.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 처럼 표현하고, 사랑한다 말하고,
상대방이 나에게 해주지 않는것을 내가 먼저 했을때 자존심 상해 했었다.
사랑에 자존심을 걸던 바보같은 사람이 나였다. 그땐 왜 몰랐을까.
사랑‥ 진짜 사랑의 이름을 걸고 서로에게 맹세를 하게되면
자존심 따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003 그리 좋아했으면서 왜 연애는 하지 않았느냐고 나에게 묻지 마라.
그 사람은 우정에 불과했고, 나는 사랑이였다.
분명히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방향은 달랐다. 너무나도.
004 그땐 몰랐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달라질 줄 알았다. 서로에게 더 표현도 잘 해주고, 더 잘해주며 서로 하고 싶은것도 하고, 같이 살면서 알콩달콩… 모든게 다 내 꿈대로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건 자존심 뿐이였다.
005 예전에는 항상 그랬었다. 내가 한 발자국씩 너에게 다가가면
너가 또 한 발자국씩 나로부터 멀어진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항상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내가 피하곤 한거더라.
그래놓고 항상 너 탓만 하고 있더라 내가.
후회하고 있을때, 너는 이미 나에게 멀어져 있더라.
006 보고싶어. 보고싶다. 보고싶어서 아주 미쳐버리겠다.
아무리 이제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또 작은 기대를 걸고 있는 나이기에.
007 이렇게 일찍 사랑을 끝날 줄 알았더라면, 사랑 더 했어야 했다.
008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너도 힘들었구나. 내가 너를 힘들게 한것 같다.
아니 넌 날 위한다고 하지만 그건 절대 나를 위한게 아니다.
나는 어떤 상황이라도 너와 함께라면 어떻든 상관 없다 생각을 했었는데,
너는 나와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서운하다.
009 만나지 말아야했어. 널. 우리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너랑 친해지지 말아야 했어. 너한테 내가 먼저 손 내민거 후회해 나.
서로 마음을 안채로 우리는 거기서 끝냈어야 했어. 더 이어가면 안됐는데.
첫번째 이별 마음을 접었어야 했어. 그렇게 계속 마음을 이어가면 안됐어.
거기서 진짜 끝냈어야했어. 두번째 세번째 따위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010 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는곳을 향해 삶의 전부를 걸고 올라나가.
그곳이 정상인지 바닥인지는 알 수 없지만
머뭇하던 순간에 나락까지 꺼져버릴 것 같은 불안감에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걸어가지.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보이지도 않아.
확실한 건 점점 풀려가는 내 두 다리 뿐. 그리고,
어떠한 인기척도 느껴지지않는 적막한 이 언덕 하나 뿐.
011 '사랑해보고싶다'
사랑해 보고싶다.
혹은, 사랑 해보고 싶다.
012 꽃을 꺾어서는 안 되고, 꺾었으면 버려선 안 되고, 버렸으면 절대 뒤 돌아보면 안 된다.
좀 오글오글 하지? ㅋㅋㅋㅋ이해해줘.
반응 좋으면 다음은 아련함 버전으로 돌아올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