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0일 파업에 돌입한 보건의료노조 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지부장 차봉은)가 파업 54일만인 12월 2일 새벽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 양측은 11월 2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사후조정회의에서 대부분 조항에서 의견을 접근했으나 야간근무자 노동조건 개선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사항 이행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사후조정회의에서 접근된 의견을 토대로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을지재단 운영본부장, 병원장과의 집중교섭을 통해, 2일 새벽 6시 비정규직 정규직화, 야간근무자 노동조건 개선 등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타결 내용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야간근무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슬리핑오프 제도 도입, ▲야간근무 연속 3일 이하로 제한, ▲개인별 연봉 총액대비 2.5%인상, ▲건강진단 항목 추가 실시, ▲노동조합 게시판 추가설치, ▲교대근무자 근무사이 휴식시간 보장, ▲헌혈유급휴가 보장, ▲파업 관련 민형사·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