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홍매화 - 늪재봉(559m) - 봉화봉(483m)
일시 : 2025년 3월17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산문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영축산문 주차장 - 무풍교 - 무풍한송로 - 통도사 - 안양암 - 수도암 - 통도사 차밭 - 초소 삼거리 - 서운암 삼천불전 - 장경각 - 옥련암 - 장경각, 옥련암 사이 능선 - 잇단 전망바위 - 주능선 갈림길 - 늪재봉(559m) - 임도 - 묵묘 - 봉화봉(483m) - 전망바위 - 토굴 - 포갠바위 - 삼각점봉(364m) - 수록전망대 - 합장바우 전망대 - 삼각점봉 - 샘터 - 영모정 - 무풍교 - 영축산문 주차장.
교통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입구 영축산문 주차장에 차량주차(무료). 원점회귀 산행.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통도사 입구 영축산문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통도사 입구 주차장에서 영축산문 일주문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통도천 무풍교 아래 넓은 반석이 있어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무풍교 아래 널찍한 너럭바위에는 옛 사람들의 한시와 수많은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무풍교 너럭바위 아래로는, 아름다운 통도천 물빛과 소나무 숲속의 영모정을 봅니다.
수량이 풍부한 통도천은 영남알프스 영축산(1081m) 자락의 숲과 바위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이룹니다.
통도천 무풍교 아래의 너럭바위를 둘러본 걸음은,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따라 한국의 3대 사찰인 통도사로 향합니다.
무풍한송길은 호젓하게 흙길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아름드리 노송들이 춤추듯 구불거리고 항상 푸르름으로 서늘함을 느끼게 합니다.
통도사 무풍한송길을 지나 통도사 안쪽의 주차장에 이르면, 하늘위로 솟은 통도사 당간지주와 성보박물관에 이릅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 옆에 활짝 핀 홍매화는 아름다운 색으로 봄을 부르는 듯 합니다.
이어진 걸음이 영축산 통도사 일주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고색찬란한 통도사로 들어갑니다.
통도사 대웅전으로 향하다 보면,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늘어뜨린 "능수매화"도 활짝 피었습니다.
통도사 속으로 조금씩 들어가는 걸음은 오누이처럼 붙어 만개한 통도사 백매화, 홍매화에 이릅니다.
이어진 걸음은 통도사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통도사 영각 앞의 "자장매"라는 홍매화에 이릅니다.
통도사 자장매화는 370년 된 노거수로 영축산중과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리는 반가운 전령사랍니다.
통도사 자장매는 사찰을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심은 매화나무로 호를 따서 자장매라 불린답니다.
자장매를 둘러보고 통도사 대웅전 뒷쪽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국보 제290호)을 둘러봅니다.
통도사는 1000여 년 전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고찰로 대웅전에는 불상을 모시지 않고 금강계단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습니다.
통도사 금강계단 대웅전에서 설법전을 따라 통도사 담장으로 나온 걸음은, 암자가는 순례길을 따라 통도천을 가르는 정법교를 건너 통도사 안양암으로 올라갑니다.
통도천을 가르는 정법교를 건너면, 통도천 위로 영남알프스 양산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이 멋지게 조망됩니다.
통도천을 가르는 정법교를 건너 잠시 콘크리트 포장 오름길을 하면, 통도8경 중 제2경인 안양동대 위에 자리잡은 통도사 안양암에 이릅니다.
통도사 안양암은 고려 충렬왕 21년(1295) 찬인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종 2년(1868) 우담대사가 중창하였고, 그후 1968년 우송화상이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극락세계를 뜻하는 통도사 안양암을 둘러본 걸음은, 안양암에서 통도사 수도암으로 가기위해 안양암 왼쪽 산길로 올라갑니다.
통도사 안양암 왼쪽 산길에 오르면, 안양암 뒤로 영남알프스 양산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이 환상적으로 조망됩니다.
통도사 안양암 왼쪽 산길로 오른 걸음은, 울창한 소나무숲 갈림길에서 직진해 산사면길을 따라 통도사 수도암으로 향합니다.
울창한 소나무숲 갈림길에서 산사면길은 한차례 산죽길을 지나, 아름드리 형제송에 이르면 통도사 수도암입니다.
노오란 산수유꽃이 만발한 통도사 수도암은 공민왕 21년(1372)에 이관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정진대사가 중창하였다고 하나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통도사 수도암을 둘러본 걸음은, 포장길을 따라 통도사 경내 도로인 수도암 입구로 나옵니다.
통도사 수도암 입구 맞은편에는 국제템플스테이관이 있는 통도사 차밭입니다.
통도사 차밭에서 왼쪽으로 통도사 경내 도로길을 내려선 초소 삼거리에서 서운암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초소 삼거리 : 국제템플스테이관150m, 수도암0.3km - 서운암0.4km, 사명암0.4km, 옥련암0.7km, 백련암0.9km
초소 삼거리에서 통도사 서운암0.4km 방향으로 오르면, 이내 갈림길에서 삼천불전 서운암 안내석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포장길을 오른 걸음은 작은 연못이 있는 통도사 서운암 삼천불전에 이르러 삼천불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서운암 3천불전 이정표 : 16만 도자대장경 봉안 장경각 가는길 400m
통도사 서운암 3천불전 2층에 오르면, 작은 3천불이 모셔진 서운암 3천불전을 둘러봅니다.
통도사 서운암 3천불전을 나오면, 달력에도 나오는 그림같은 서운암 장독대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서운암 장독대를 둘러본 걸음은, 야자수매트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서운암 장경각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오름길은 마당 호수속에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나전옻칠로 작품화한 16만 도자대장경을 봉안한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에 이릅니다.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속에는 목판 팔만대장경 대신에 16만 도자대장경이 미로처럼 봉안되어 있습니다.
서운암 장경각 마당 호수속의 나전옻칠 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작품 뒤로는 영남알프스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암릉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서운암 장경각에 봉안한 도자기에 새긴 불교경전 16만 도자대장경을 둘러본 걸음은, 서운암 장경각 오른쪽 산책로를 지나 통도사 옥련암에 이릅니다.
두 그루의 소나무가 일주문 역활을 하는 통도사 옥련암에서도 영남알프스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통도사 옥련암을 둘러본 걸음은 양산 늪재봉(559m)으로 오르기 위해,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이 보이는 옥련암, 서운암 사이의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뚜렷한 등산로로 이어지는 능선은 "식수원 보호구역 출입금지" 작은 안내판이 있는 산사면 갈림길에서 능선을 고수해 오릅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비슷한 조망이 펼쳐지는 잇단 전망바위로 이어집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양산 감림산(546m) 뒤로 양산 오룡산(949m) -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이 펼쳐집니다.
전망바위 오른쪽 아래로는 통도사 백련암 - 사명암이 내려다 보이고, 위로는 영남알프스 양산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의 암골미가 멋지게 조망됩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어느새 양산 봉화봉(483m) - 오룡산(949m) 주능선 갈림길에 올라 왼쪽으로 향합니다.
이어진 울창한 소나무 숲의 능선은 뚜렷한 지형지물이 없고 경사도 완만한 이정표가 말해주는 양산 늪재봉(559m) 정상을 지납니다.
늪재봉 정상 : 통도사(서운암)1.9km - 봉화봉1.5km, 통도사 산문매표소 - 오룡산3.2km
양산 늪재봉(559m)에서 봉화봉1.5km 방향의 울창한 소나무 숲의 능선은 구비구비 돌아가는 임도를 내려다보며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 안부 삼거리로 내려선 걸음은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왼쪽 산길로 들어갑니다.
산길은 걷기좋은 산사면길을 따르다가 더욱 더 걷기좋은 능선을 이어갑니다.
뚜렷한 능선을 따른 걸음은 산행중의 이정표가 될만한 허물어진 묵묘를 지납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작은 돌무더기와 이정표가 봉화봉을 말해주는 양산 봉화봉(483m)에 이르러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봉화봉 정상 : 오룡산4.6km, 늪재봉1.5km - 통도사 산문매표소4.2km
봉화봉(483m) 정상에서 통도사 산문매표소4.2km 방향으로 내려선 능선은, 왼쪽으로 영남알프스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을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이어진 능선은 한차례 갈림길을 지나 기암괴석의 전망바위에 이릅니다.
전망바위 오른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뒤 정면으로 양산 정족산(745m) - 천성산(922m) 능선과 오른쪽으로 멀리 부산 금정산(801m)까지 조망됩니다.
전망바위를 내려선 능선은 산행중의 이정표가 될만한 작은 풍혈동굴을 지나 삼각점 봉(364m)으로 올라갑니다.
작은 풍혈동굴을 지난 삼각점 봉(364m) 오름길에 눈길을 사로잡는 포갠바위를 지납니다.
기암괴석의 포갠바위를 지난 오름길은 첫 번째 삼각점 봉(양산302, 364m)을 지납니다.
첫 번째 삼각점 봉(364m)을 지난 능선은 비슷한 전망을 보여주는 "수록전망대"를 지나, 오늘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는 탁 트인 "합장바우 전망대"에 섭니다.
합장바우 전망대 정면으로 통도사 전경과 맞은편의 양산 시살등(981m) - 영축산(1081m) 능선이 길게 드러누운 모습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합장바우 전망대와 두 번째 삼각점 봉(경남204)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도 기암괴석의 능선으로 이어지고 어느새 "도미노바위"를 지납니다.
이어지는 샘터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선 능선은, 하얀 매화가 만발한 경주이씨 재실인 영모정에 이릅니다.
영모정 : 합장바우 전망대, 봉화봉4.0km, 늪재봉6.2km, 오룡산9.1km
통도천 옆의 영모정에서 저 만치 보이는 영남알프스 양산 영축산(1081m)을 바라보며 통도천을 따라 무풍교로 올라갑니다.
무풍교를 건너 통도사 입구의 영축산문 주차장으로 약 4시간30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