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나영봉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맥아더장군이라 한다
모두 수긍하고 있는 연합군지휘관
서해안 바다지형 망원경으로 살펴
조수간만의 차 눈치로 알아봤을까
함포사격에 고막이 사라져 버린 탓에
팔미도등대는 파도소리조차 잊었다
위기에서 건져낸 우리의 이념논쟁은
갈 수록 목소리 높고 궁금증만 낳는다
탐방객 찾아도 침묵하고 기다리는 밤
팔미도 가는 뱃길 이어주는 연안부두
선착장으로 이동하면서 무거운 발걸음
엄청난 역사의 현장 안내 하는 갈매기
머리위에서 다급하게 들려주는 하소연
평화로운 보금자리를 빨리 나가달라고
아픔 씻어낸 모래톱에 휴식 취하던 파도
흔적 모조리 지워버리고 바다에 안긴다
카페 게시글
시 사랑방
제81회 추계문학기행(팔미도 등대 문화탐방/무의도 일대)
나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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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5 16:5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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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총장 님!
이삭 주셨네요?
도정도 백미로 걸작으로 도정하였네요?
수고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