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서울 시립대 100주년 기념 씨투써밋원정대의 훈련이 북한강 구암에서 있었습니다.
아침에 구암강가에 도착하니 밤새 얼었던 얼음이 강물에 쓸려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하였습니다.
카약을 타기에 어려울 정도로 얼음이 몰려와서 상류에 이동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다행히 자전거를 타고 오는 대원들이 늦어져서 얼음이 모두 하류로 떠내려가서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봄바람이 불어서 강물이 일렁이고 있었는데 금새 조용해지고 카약을 타기에 좋은 날씨를 주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이라 그런지 강가에는 무당들이 여러팀이 나와서 굿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무당들의 굿판에 카약과 캠핑의 무사안녕도 함께 빌어보앗습니다.
추운 겨울에 카약을 조립하고 분해하는데 쉽지가 않은데 인원이 추가되어 카약을 3대나 더 조립해야 했습니다.
오후에 첫째 은송이와 리틀엔젤스공연을 보러가기로 약속했는데 대원들이 늦게 도착하여 저만 마음이 바빴습니다.
상류로 5KM 정도 역류하여 올라가면서 카약 훈련을 하였습니다.
인도의 갠지스강을 150KM 역류하여 올라가야 하는 카약코스에 대비한 연습이었습니다.
아무튼 왕복 10KM를 달리고 대원들은 화천 딴산으로 빙벽 훈련을 떠나고 저는 카약을 정리하여서 집으로 가서 은송이를 데리고 리틀엔젤스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40여분 늦게 도착하여 공연을 보고 이왕에 간김에 유니버셜발레단의 오픈리허설이 있다고 해서 살짝 보러 갔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남자 발레리노의 역동적인 동작이 명마가 뛰는 것처럼 에너지가 전해져 왔습니다.
발레리나도 왜 그리 키가 커보이는지 그들이 발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원들의 카약 훈련모습을 보시기 바랍니다.
카약을 생전 처음 타는 사람들도 후지타카약은 곧바로 탈 수 있으며 한시간내로 쉽게 안정적으로 탈 수가 있습니다.
카약은 어려운 종류도 있지만 후지타조립식카약은 아주 쉽게 누구나 물 위의 산책처럼 휴식과 여유,모험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카약입니다.
해보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오시면 금새 가능합니다.











































이른 봄을 맞이하는 카약커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지나가는 SBS의 방송헬기가 와서 한참 촬영을 하고 갔는데 뉴스에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함께 하신 김창호대장님과 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멋진 탐험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카약은 겨울이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가능한 레져입니다. 다만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기량이 필요하겠지요.
다음날은 부산으로 노아 500의 진수를 하러 내려갔습니다.
지난 주 초에는 목포에 가서 팔뚝님 병문안하고 올라왓습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조길동의 활약이 펼쳐집니다.
봄이 왔습니다.
모두들 기지개를 펴시고 밖으로 나오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jomo님 으싸으싸 '조길동' 무림 활극!ㅎ
하하하 조길동... 조모님의 유머 되시겠읍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