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계급 셀프 강등… 프랑스 3성장군, 6·25 판을 뒤집다
“한국엔… 저를 보내 주십시오.” 1950년 파리 국방부. 프랑스 중장 라울 몽클라르. 그는 책상이 아니라 전선에서 군 생활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제가 평생 전장에서 살아왔습니다. 한국으로 가게 해 주십시오.” 하지만 프랑스가 보내려던 건 겨우 1개 대대. 중령이 갈 자리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믿기 어려운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중령으로 강등해 주십시오. 계급을 깎아서라도, 저는 한국에 가겠습니다.” 그는 이미 1차대전·2차대전의 전설. 훈장으로 군복이 꽉 찬 영웅이었지만, 영광보다 중요한 건 도와야 할 전쟁이었습니다. 지평리. 영하의 밤, 끝없는 포위. 중공군 수만 명이 파도처럼 밀려오던 순간, 몽클라르는 언제나 참호 밖, 부하들 옆에서 똑같이 눈과 죽음을 마주했습니다. “사기를 올리는 두 가지… meal(식사), mail(편지)다.” 그는 병사들을 위해 조리병 뒤에 서서 음식 온도를 확인했고, 편지가 늦게 간다고 우편 장교를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프랑스 대대는 단 한 번도 무너지지 않고 지평리 서쪽 방어선을 끝까지 지켜 냅니다. 중공군 4~5개 사단의 포위 속에서도, 그는 끝내 후퇴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한국의 아이들이 눈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첫댓글 계급까지 낮춰서 한국민을 헌신적으로 사랑하신 라울 몽클라르 중장님! 훌륭하십니다 애국자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