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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1.언제: 2018. 5.20(일요일)
2.어디를: 정선군 서운산(824.3m)~보리산(952.8m)
3.누구와: 청산산악회 회원들과~
4.날씨: 꾸리무리한 날씨에 다소 강한 바람~
5.산행경로: 정선산업 입구~쇄재~오른쪽 폐초소~수준점~넘어진 전봇대~봉우리 두어개 넘어~722봉~
봉우리 두어개 넘어~727.8봉~봉우리 서너개 넘어~서운산(824.3m)~왼쪽 능선~비슬치~
제법 길고 가파른 오르막~954.6봉(전위봉)~왼쪽 능선~보리산(거칠현산, 954.4m)~다시
954.6봉으로 빽~동남쪽 5시 방향 벼랑같은 가파른 사면에 벌벌~암봉 넘어~안부(거칠현치)~
오른쪽 희미한 족적 보이는 가파른 사면~잡목피해 이리저리 내려서면~합수점~폭포~농가~
철책문~석회광산 삼거리~염소 농장~철책문~충무화학 공장 삼거리~아스팔트 포장도로~
충무화학 사무실~거칠현공원 주차장(산행거리 6.42km, 소요시간 3시간 40분)
서운산(824.3m): 서운산은 정선아라리의 발상지다. 고려가 망하자 이성계의 녹을 먹지 않는다며 고려
왕조를 섬기던 72현중 7현이 불사이군의 절개를 지켜 송도를 등지고 정선땅 서운산
으로 들어와 도원가곡을 지어 부르며 은둔생활을 했던 곳이라 거칠현동이라 칭하고
충절을 기리는 칠현비를 세웠다. 석회암으로 이어지는 칼등능선이 이어지고 북쪽으로
취적봉,상정바위산,고양산 등이 중첩하고 동쪽은 화암팔경을 품은 군의산, 남쪽은
백이산 두위봉이 보이고 서쪽은 천마산,국수봉,기우산 사이로 동남천이 실타레를
풀었다.
노목지맥: 노목지맥(櫓木枝脈)은 백두대간 금대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금대지맥이 0.9km 떨어진
우암산(1346m)에서 금대지맥은 동북진하여 대덕산으로 또 한줄기는 서북진하여 노나무재,
노목산(櫓木山.1,418.1m), 지억산(芝億山.1116.7m), 미사리재, 서운산(945m), 쇄령(鎖嶺),
국수봉(744m), 문두치(文斗峙), 왕산재(820m),를 지나 지장천이 한강(동강)에 합류하는
정선읍 가수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40.5km의 산줄기로 지장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인터넷 자료)
둘째 넘이 저친구 결혼식에 간다꼬 손녀 둘을 매끼노코 부부동반 토끼뿌고 마님도 아들넘 들어오마
밥이나 믹이 보내야된다 카미 장에 갔다올태이끼네 알라들 잘 챙기라 카미 후다닥 나가뿐다!~
야들이 무신 물건이가 챙기기는 뭘 챙긴단 말이고?~ 집안에 있시 답답한지 자꾸 징징거리가 근처
초등하교 운동장으로 바람이나 씨줄라꼬 델꼬간다!~ 운동장 한 기티에서 초등학교 아들이 우와!~
카미 떠들어가 뭐하는공 시퍼가 가차이 가보이 야구사이를 하네!~ 이야!~ 요새 아들도 저런거를
할줄 아나?~ 뫼들도 어릴때 발야구, 야구사이 이런거 하고 놀았는데 손자같은 아들이 그때 그놀이를
하는걸 보이 신기하다!~야!~그거는 쌔잎이다!~ 아웃!~ 케싸미 같이 흥분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손녀
자지러지는 울음 소리가!~ 놀래가 띠가보이 이넘아가 장미꽃을 딸라 카다가 까시에 찔린 모양이다!~
쪼매한 손가락 끄티에 피가 한방울 올라오길레 혹시 까시가 박히있는강 시퍼가 돋보기를 씨고 자세히
보이 다행이 까시는 안박힜다!~ 다은아!~ 꽃은 따지말고 손 우에 살짝 언지노코 바야 안시들고 오래
오래 볼수 있다 알았나?~ 뭐어?~ 모리겠다꼬?~그라마 쉽게 설명 해주까 행복이라 카는 꽃이 이뿌고
반갑다꼬 답싹 안으마 그 안에 있는 불행이라 카는 까시도 같이 안게 되는기라!~ 그냥 어깨에 팔을
살짝 언지 가다가 어느날 행복이 작별 인사도 없이 홀연히 사라져도 그러려니 하고~~ 어?~ 이누무
가스나가 할배가 영양가 있는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불고 있어!~
오늘은 청산산악회를 따라 정선에 있는 노목지맥상 서운산을 간다. 여는 2009년도 월간산 3월호에
소개된 오지 산이다!~ 지맥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는 보리산, 일명 거칠현산도 낑가가 간다!~
허울뿐인 산대장이 이런 산을 알리는 없고 오리궁디 이성만 회장 작품이지 시푸다!~
59번 도로가 쇄재터널로 들어가기전 오른쪽 구길로 빠져나와 남선초교 남창분교를 지나 꼬불꼬불 올라가는데
정선산업 입구에서 차단기가 나타나가 니리가 걸어 올라간다. 쇄재 판때기 오른쪽 폐초소따라 올라서면 이내
수준점이 보이고 봉우리 두어개를 넘으면 722봉, 다시 비슷한 거리에 있는 727.8봉에 올라서면 서운산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고~ 내려섰다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가면 판때기가 여럿 부터있는 서운산!~ 오늘은 나물
산행이라꼬 타이틀을 잡아노이 전다지 햇또를 쳐박고 가는 바람에 진도가 느리다!~ 쇄재에서 55분 걸린다!~
서운산에서 좌향좌를 해가 오늘 최고봉인 956.4봉을 향해 가파르게 올라가면 허연 백두사랑산악회 판때기에
여다 서운산이라고~ 잠시 한숨을 돌리고 포털 다음에서 보리산이라 카는 954.4봉인 삼각점봉을 찍고 온다.
왕복 13분 정도 걸리는 보리산을 찍고 와서 요기를 한다음 지맥 능선으로 니리가는데 이거는 완전 벼랑이다!~
미끄러지마 으악이라 안자가 한걸음 한걸음 니리온다!~ 잠시후 완만한 능선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상그러분
암봉을 넘어서면 안부인 거칠현치!~여기서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 오른쪽 가파른 능선으로 구불듯이 내려서면
합수점이고 계류를 건너면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조금 더 내려오면 폐농가가 보이고 잠시후 철제문을 우회
석회광산 길로 올라서서 흑염소 농장을 지나면 포장도로. 충무화학 현장과 사무실을 차례로 지나 거칠현공원
주차 공터에 기다리는 달구지를 만나면서 긴듯 느껴지던 짧은 산행을 접는다.
59번 국도를 벗어나 구도로 따라 쇄재 방향으로 중간쯤 올라가이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는데 뭣땜시 이런거를
부치났노 카미 밀어부치가 올라가이 허걱!~ 산 사태가!~ 부지런한 및밍이 니리가가 대강 치우고 올라가는데~
이분에는 자물통을 꽁꽁 채아났는 차단기를 만난다!~ 차 돌릴때도 없는데 낭패네!~ 쇗때도 없고 번호를 돌리는
자물통이다!~ 달구지는 급하마 연락하라 카는 정선군청 건설과 전화번호로 모시모시해가 자물통 문제를 해결
하기로 하고 산에 갈 사람은 니린다!~ 반틈도 안되네~
왼쪽에는 지형도에 (주)정선산업이라꼬 표시되가 있는데 공장이 돌아 가기는 하나?~
완만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달구지 덕분에 100여m 고도만 올리마 된다!~
쉬엄쉬엄 올라서면 해발 650m 쇄재 판때기가 보이고~ 높이는 쪼깨 뻥티기를 했네!~ 조 우에 있는 수준점
고도가 636.6m인데~ 판유리 원석을 일정한 크기로 농가리는거를 쇄정이라 카는데 예전에 여서 원석 작업을
해가 한국유리에 납품했다고~ 그래가 쇄재?~
왼쪽으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노목지맥 산줄기가 보이고~
일당들은 서운산으로 가기 위해 오른쪽 쇄재 판때기 쪽으로 올라간다!~
폐초소도 보이고~
몇발자죽 올라서면 해발고도 637m를 표시한 수준점을 만난다!~
달구지가 637m 정도까정 올리놓는 서비스를 해주는 바람에 오늘 최고봉인 956봉 전위봉까지는 약320m 고도만
발품을 팔마된다!~
살짝 올라섰다 니리서면 나자빠진 전봇대와 철 케이블 같은기 보이고~
여는 소나무가 마이 안보이네~ 다시 올라간다!~
나물이라꼬는 취나물 ,우산나물, 고사리 정도빼이 모리는 당달 봉사라 강사장이 땅에 햇또를 쳐박고 있어도
그냥 실실 올라간다!~ 난중에 니리갈때 쪼매 뜯어 가기로 하고~
왼쪽 사면으로 휘어져 올라 가기도 하고~
내리섰다가 다시 올라가기를 반복한다!~ 오르내림이 안심해가 크게 힘든 곳은 없다!~
잠시후 722봉에 올라서고~ 오늘은 대구99클럽 표지기하고 뫼들 표지기 13장을 가왔는데 길도없는 갈림길에
촘촘하이 달다보이 계곡 합수점에서 앵꼬되가 김선배 표지기까지 빌리는 헤프닝을!~
양쪽 사면이 가파른 얄팍한 능선은 조심조심!~
길 찾기가 애매한 바우 봉우리에는~
후미가 당황하지 않도록 표지기를 걸고 간다!~
낙엽 속에 들안자있는 삐쭉삐쭉한 돌들의 키가 제각각이라 발이 안삐도록 조심조심!~
삐쭉삐쭉한 돌들이 어지럽게 박히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면 727.8봉!~ 여도 대구99클럽 표지기를 걸어 논는다!~
올라서면 다시 내림길!~ 여는 평탄한 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곳이 빌로 없네!~
왼쪽으로 삐쭉하이 올라와 있는 봉우리가 보이길레 서운산이가 케띠마는 오늘 최고봉인 갈림봉이다!~
예전 신암산악회에 같이 댕길때는 무대까리로 앞만보고 달라빼던 심사장도 다리에 고장이 났다카미
무궁화급으로 등급이 니리안잤다!~
추월 할라 카다 그냥 실실 뒤를 따라간다!~ 그 바람에 김선배는 꼬랑지도 안보인다!~
안부로 내리섰다 올라선 서운산에는 오만상 판때기가 여저 달리있다!~ 국토지리원 오만분지 일 지형도나
다음,네이버 같은 포털 싸이트에서 여를 서운산이라 카고 사설 지도에는 956.4봉 갈림봉을 서운산, 월간산
잡지에는 954.4봉 삼각점봉을 서운산이라 케가 헤깔린다!~
고도 표시를 한 표지기를 걸고~
인물화 한컷!~
물 한모금한뒤 잠시 숨을 돌리고 왼쪽으로 휘어져 니리가는 곳에 표지기를 걸고 간다!~ 내가 산대장도
아이고 청산산악회 임원도 아인데 나도 모리는 사이 후미를 걱정하고 챙기고 있시 가짠타!~
비슬치라 카는 안부를 지나면 956.4봉 갈림봉 까지는 오름이 제법 길다!~ 첨에는 완만하게 시작하다가~
봉우리가 가찹아지마 등따리를 바짝 세우기 시작한다!~ 이제까지는 바람도 적당히 불어가 땀이 빌로 안나디
기아를 일단으로 바꾸고 햇또를 쳐박고 올라가이 뚜꺼분 가을티가 젖어가 등따리에 철석 달라 붙는다!~
헥헥거리미 올라서이 짱배기는 조쪼 있네!~
백두사랑산악회에서는 여를 서운산이라 카고~ 한쪽 기티에 나딩구는 유명 작명가 코팅지는 여를
서운산 상봉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백두사랑산악회 손을 들어주고 싶다!~ 표지기를 걸고~
한쪽 기티에는 누군가 보따리를 내삐리났는데 보나안보나 김선배끼네!~ 거리가 얼메된다고 보따리를
풀어노코 가노?~ 보리산은 5~6분 거리다!~
지맥 능선에서 쪼매 떨어져있는 보리산(일명 거칠현산)을 찍고 다시 이곳 지맥 능선으로 빠꾸해야 된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곳에 표지기를 걸고 간다!~
보리산을 몇발자국 남가두고 짱배기를 찍고오는 김선배가 황망하게 니리가고~ 오늘은 와 저래 서두르노?~
잠시후 마모된 삼각점이 안자있는 954.4봉에도 판때기가 수북하이 걸리있다!~ 뫼들도 표지기를 걸고~
및개 달리있는 판때기 중에 답안지를 깔끔하이 써났는 서울청산수산악회 판때기를 배경삼아 한컷한다!~
다시 빠꾸해가 956.4봉 갈림봉에서 20여분간 요기를 한다음 입구에 표지기를 걸고 동남쪽 5시 방향 벼랑같은
지맥길을 니리간다!~ 미끄러분 흙길은 다시 상그러분 바우길로 바끼고~
잠시후 완만한 능선길로 니리서고~ 송교수는 그단새 나물을 반봉다리 채았네!~
다시 만나는 상그러분 바우 내림길!~
갑자기 급브레키가 걸리가 깜딱 놀랜다!~ 조 우에서 널찔뿐 했다!~
암봉을 지나면 만나는 안부!~ 월간 산 개념도에 거칠현치로 표시한 곳이다!~ 일당들은 여기서 지맥길을 버리고
오른쪽 능선으로 가파르게 니리가야 된다!~ 송교수가 앞에서 희미한 족적이 보인다 칸다!~
표지기를 걸고 니리간다!~ 난중에 니리온 사람들이 뫼들 표지기 덕분에 질을 안 이자뿌고 잘 찾아왔다꼬
등따리를 토닥거리주마 엔돌핀이 풍풍 솟아나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가파르고 미끄러분 하산길은 질이 거의 없다고 보마된다!~ 강사장은 쭈울딱 해가 니리와가 개천에 가가 궁디를
뽀득뽀득 문태씻고 늦게 올라왔다가 기다리는 사람들 한테 욕을 티빅이로 얻어 묵었다!~
다행이 까시 잡목이 없는 길이라 요리조리 왼쪽 계곡으로 최대한 부치가 니리간다!~ 계곡 합수점에서
왼쪽으로 건너가야 되기 때문!~ 뒤따라 니리오던 회원들이 불안해 하까바 일정거리에 표지기를 단다!~
잠시후 청아한 물소리가 반가분 합수점을 지나 계류를 건너면 뚜렷한 족적이 보인다!~ 마지막 농가가 가차이
있는 모양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폭포는 길이나 생김새로 봐서 노출된 공간에 있다면 제법 대접을 받을낀데 이런 오지에 꼭꼭
숨어 있는기 아깝네!~
송교수 나물 보따리가 소븅알처럼 덜렁거리는걸 보이 한봉다리 다채운 모양!~
산길이 끝나는 곳에 묵밭이 보이고~오른쪽으로 내리서는 곳에 김선배 표지기 한장을 마져 걸어 논는다!~
계곡 물이 너무 좋아가 햇또를 집어여가 식힌다!~ 맑은 물 기경은 여가 마지막이다!~ 이후로는 계류가 전다지
허연 석회석 광산 돌까리 물이다!~
여서 알탕하마 직이겠다!~ 송교수가 안직도 2km 가까이 더니리가마 또 땀날낀데 그냥 가자 케가 아쉬운
마음으로 뒤돌아보고~
묵밭 울타리를 넘어서면~
지금은 사람들이 안사는지 온기가 없는 썰렁한 농가를 지나고~
10여년 전만해도 개쒜이들이 왈왈대던 개농장이라 카던데 다 델꼬 니리가뿟나?~ 적막강산이네~
뭐가 쿠당탕 케가 깜딱 놀랜다!~ 바람이 시게부이 문짝 닫히는 소린강?~
여름에는 평상도 피노코 장사를 한 흔적이 보이는데~
쪼매한 수조하고 플라스틱 소쿠리도 보이는걸 보이 여름에는 매운탕도 끼리 파는갑다!~
포장도로로 니리서이 저쪼 농가 입구에 철책문이!~ 이 집에서 맹글어 났나?~
산사태 방지용 옹벽이 무신 요새 같기도~
월간 산지 개념도를 보마 요 우에 장성광업소 석탄 채석장이 있다 카는데 도라꾸 올라가는 길에 잡초가 무성한걸
보이 지금은 용도가 폐기된 모양!~
예전 채석장 도로를 따라 니리간다!~
오른쪽으로 나무를 비내고 초지를 맹글어 나가 와 저래났노 케띠마는~
주인공은 요런 차랑 같은 똥을 흘리노코 댕긴 넘이네!~
야!~덩빠리 큰 넘 저거는 돈돼겠다!~인제보이 울타리는 저 농장에서 맹들어 났는 모양이다!~미태 작은 다리에도
똑같은 철책문을 달아논걸 보이~
잠시후 왼쪽핀에 (주)충무화학 현장이 보이고~ 충무화학은 석회석, 아스콘, 판유리 원석 같은걸 가공하는
공장이라 카는데 년 매출이 400억 가까이 되고 78년에 창업했다 카이 꽤 역사가 있는 회사네~
길까에 내삐리났는 이기 석회석인강?~
개천이 완전 허연 돌까리 물이네!~ 이거는 정수를 안하고 내보내나?~
허연 돌까리가 날리는 길까에 벌통을 나났는데 양봉이 되기는 되나?~
이런 닝기리 여도 철책문을 달아났네!~ 자물통을 채아나가 여성 동무들이 여 넘어 올라카마 애묵겠다!~
이 산은 희안하게도 전부 하연 석회석이네~ 구멍이 뚤피있는걸 보이 여도 곧 파재킬라나?~
동굴처럼 뚤버논데도 보이고~
덤푸 트럭이 쉴새없이 오고간다!~ 허연 문지를 일으키미~ 송교수가 돌까리 돌까리 카미 질색을 한다!~
니리가미 보이 온산이 성한데가 없네!~
충무화학 현장 사무실도 지나고~ 본사는 서울 서초구에 있다 칸다!~
물 꼬라지를 보이 참말로 자궁이 답답하네!~ 칠현이 서운산 자락에서 나물뜯어묵고 살았다면 이 골 어딘가에
살았실낀데 이 물 꼬라지를 보마 졸또 해뿌겠다!~
난중에 내리온 이회장 일당들은 사무실 여서 차를 컴온 해가 불러 올린다!~ 회장 끗발 조으네!~
저 안에서 계속 털털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뭐를 감차나시꼬?~~
아이 깜딱이야 저 띠바가 어디다 물을 팅구노?~ 바지에 석회석 물이 티뿌이 허여이 되가 지도 안한다!~
하이고!~ 여 농사지마 오염되가 묵겠나?~~
지루하게 걸어 니리오이 거칠현동 건개마을을 만나고~ 마을 사람들은 이래 오염된 곳에 우예 사노?~
뭐어?~나물 뜯는 사람 단속한다꼬?~ 저 아지매가 꽁까치나?~ 쪼매 뜯은 나물은 보따리 미태 숨카났는데~
거칠현공원 주차장에 아침에 타고온 달구지를 보미 길게 느껴지던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한다!~
입구에는 이 거리가 거칠현길이고 아리랑의 발상지라 카는 조형물을 새아났따!~ 칠현들이 한시에 운율을 더해
읖조리던"강초 일일에 환추생하니 강물만 푸르러도 고향 생각이 나네, 무협이 냉냉하여 비세정하니 인생 차세에
무엇을 하나, 아라리 아라리 아나이요, 아의랑 고개로 라모간다" 이런 한시들이 정선아리랑의 뿌리라고~
거칠현공원은 소공원이다!~
지도상 명칭은 건개마을인데 버스정류장 이름도 거칠현정류장이고 오만상 거칠현 일색이다!~ 볼꺼리는
빌로없는 한적한 동네다!~ 공원 기경이나 해보까?~
도원가곡에 나오는 "아라리 아라리 아난이요 아의랑 고계로 뢰모간다"를 풀어쓰면 "나를 스스로 다스리고
노래꺽인 벙어리 신세에 익숙하였네라, 굶어서 약해진 마음이여 외로움과 밝음을 읖조리고 싶어라, 옛것을
상고하니 그리움은 찟어지고 고난만 많도다" 카는 뜻이라고~
계단을 올라가면 고려유신 칠현비가 있고 칠현들의 한시와 우리말로 해석한 음각을 새기났다!~
길까로 나와가 공원을 멀리서 다시 돌아보고~
일로는 칙칙푹푹이 잘 안댕기나 녹이 벌거이 씰어가 있노?~
저거는 무신 말이고?~ 우에있는 광산 때문에 저카나?~
거칠현동?~ 저거는 정식 지명이 아이다!~ 정식 지명은 정선군 남면 낙동리 건개마을이다!~ 대여섯 가구 정도
소규모 마을이다!~
물 꼬라지를 보이 참말로 욕나오네!~ 이런 물에 마을 사람들은 우예 사노?~
후미가 너무 늦게 니리와가 예약한 식당은 나가리되고 대신 전빙 같은 안주를 포장해가 정선에 오마
몇뿐 간적이 있는 삼구팔학(三龜八鶴) 조형물이 있는 주차장에다 전을 피노코 간단스키로~
삼구팔학 카는거는 정선읍내로 흐르는 동천이 뱀 형상이라 이를 막기 위해 세마리의 거북과 여덟마리
학을 돌조각으로 만들어 거북이는 상동,중동,하동에, 학은 비봉산과 조양산에 묻어 정선읍의 안녕을
기원했다 카는 이바구가 있는데 맞는 말인지 모리겠다~
뒷풀이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쉬야도 하고 주차장 주변을 함돌아본다!~ 요새는 정선 식당이 배가 불러가
예약도 잘안받고 가온 술을 가드가는거는 택도없다!~ 10여년전 하고는 강산이 시분도 더 변한듯하다~
막빠로 집에 드갈라카이 속이 허전해가 단골 칼국수 집에 드가가 얼큰 칼국수를 시키노코 막걸리 한통을
추가한다!~ 쭈악 으 시원하다!~
이튿날 새빅에 휴대폰이 울리가 알람을 안꺼났나 카미 끌라카이 모친 전화네!~새빅부터 무신 전화고 싶어
걱정이 되가 얼른 받아가 모시모시!~ 아비야 니 어제 및시에 들어왔노?~ 10시 전에 들어왔는데예~
무신 소리하고 있노!~ 12시 다되가 왔뜨마는!~ 참말로 내가 들어온 시간도 모르까예!~ 술 마이뭇제?~
사실 필림이 끈끼가 및시에 들어왔는지 자신이 없다!~ 일라가 PC 앞에 안자 어제 찍은 요 장면 시간을
보이 허걱!~ 11시가 넘었네!~ 그라마 또 2차를 갔나?~
진짜 큰일이다!~ 요새는 쪼매 발동 걸리가 오바하마 고마 필림이 끈끼뿐다!~ 의사가 이가 안조으마 술이
빨리 취한다 카던데 신경 치료중인 넘이 그단새를 못참고!~ 이 기회에 술을 끈어뿌까?~ 그칸다꼬 끈을
필요 까지야!~쪼매 쭈르치뭐!~이거는 무신 문자고?~회장님 월요일 오후 6시에 범어동 몽촌에서 경우회
모임이 있슴다!~ 서울 00씨 때문에 모임을 미칠 땡기심더!~ 혹시 못오시마 문자 부탁함미데이!~
닝기리!~ 속 디비지네!~
첫댓글 술 드시면 필름이 자주 끊기시는 모양이죠?
자주 끊긴다면 분명히 좋지않은 징조입니다만.
그렇다고 신선처럼 살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술자리는 일차로 끝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ㅋㅋ
저도 요즘은 거의 일차에 술자리를 마감하는 편입니다.
왜 냐면 다음날을 생각해서요.. ^^
산아래 동네를 보니 꼭 삼척 육백산 풍경 비슷합니다.
석회석 광산이 있는것도 그렇고 뿌연 물색깔도 똑같네요. ㅎㅎ
오랫만에 강원도 험한 오지산을 갔다오니 예전 기억도 새롭고요
선두에서 길없는 벼랑길에 일일이 표지기를 달고 내리와서
후미들한테 고맙다는 소리를 들으이 기분이 업되가
쪼매 오버한듯!~ㅋㅋ
요새는 술이 약해졌는지 버티는 시간이 점점 약해지는듯!~^^
내리오민서 우리들은 흥분해서 회사 욕을 막해댔는데 예상외로
주민들이 담담해가 당황했다는거!~ㅠ
일하는 사람이사 담날 걱정을 하지마는 우리같은 백수야
뻗어뿌마 그만이니~ 그래서 긴장이 풀리가 그런지
쪼매 과하다 시푸마 필름이 끈끼네요 그것도 예전 국산영화처럼 중간중간 끈끼는~^&^
@뫼들 지역 주민들이야 일자리를 만들어 주니 고마울 따름이죠.
다만 그게 장래 자신들의 터전을 갉아먹는다는 생각을 못하는 겁니다.
나라와 지역이 전부 돈. 돈. 돈에 미쳐 돌아가니 우리들의
환경이나 가까운 미래에 닥칠 재난에 대해서는 죄다 모른척 할 뿐입니다...
자연을 개발해서 얻는 이익보다 지키고 보존해서 얻는 이익이 더 크다는 사실을 언제 깨달을까요...
정선 가리왕산에 올림픽 때문에 파헤쳐진 천연 원시림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 터질 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