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옛날 떡볶이’는 수제 튀김으로 유명한, 성신여대 앞 떡볶이집입니다.
15년 전부터 전국의 떡볶이집을 찾아다니다 보니. “정말 각본 없는 리얼로” 12년 전, 명동 CGV 앞에서 ‘옛날에 먹던 떡볶이’ 현수막을 내걸고 떡볶이를 만들었던 원조 주인이 이곳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10여 년 전, 이곳을 우연히 방문했다가 (낯익은 주인 얼굴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한때 동호회 떡볶이 모임도 이곳에서 하는 등 자주 방문했던 곳인데요. 오랜만에 찾아가 보니 매장을 조금 넓혔고. 오픈 시간도 오후 3시로 조금 빨라졌습니다.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떡볶이는 국물떡볶이입니다.
이곳 주인장은 한 가지 맛을 고집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고 실험하는 스타일입니다. 모임도 하던 시절. 맛이 조금씩 바뀐 적도 있었기에 지금의 떡볶이 맛이 탄생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몇 년 전, 주인아저씨가 짬뽕에 빠지셨는지 짬뽕 잘 하는 집을 추천해 달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일까요? 오랜만에 먹어 본 이곳 국물떡볶이는 칼칼하고 진한 국물 맛이 예사롭지 않았고 꽤 매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달달했던 명동 시절 떡볶이와 성신여대 앞 오픈 초기와는 사뭇 다른, 맛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떡볶이입니다.
튀김입니다.
이곳의 새우튀김은 새우 맛이 잘 살아있고 고소한 맛도 잘 표현되는 튀김입니다.
콘 크림치즈 튀김과 단호박 크림치즈 튀김.
이곳 주인장이 튀김도 실험하는 스타일이신 것이 한동안, 모차렐라치즈를 이용한 튀김을 만들더니. 이제는 크림치즈로 좀 더 깔끔하고 풍성한 맛을 내뿜는 튀김을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M사. B사. L사 등) 프랜차이즈 햄버거 등 다양한 음식으로 이제는 접하기 쉬운 모차렐라 치즈를 이용한 음식(튀김)이 아닌, 크림치즈 튀김이 있다는 것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크림치즈 맛과 단호박 무스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튀김. (다양한 튀김 중 이번에는 이렇게 선택해 먹어봤습니다.)
* ‘2020년 1월 21일 현재” 성신여대 앞 옛날 떡볶이집은 명동 cgv 앞 떡볶이 원조 주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탐구생활은 먹방 일기처럼 한 번 먹어보면 끝이 아닌, 주인이 바뀌거나 맛이 바뀌었거나 하는 사소한 정보들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연출이나 과장 없는 정직한 정보를 업데이트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도 맛있는 탐구생활을 합니다.
첫댓글 인공감미료같은건 안넣나봐요~ 맛있겠다...짬뽕맛ㅠㅠ
짬뽕 맛이 아니라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국물 맛이 칼칼하고 싶더라고요 😊^^
헙 통새우튀김 ㅠㅠ 새우튀김은 사랑이조
ㅎㅎ 네~ 맞아요!! 이런 새우튀김 완전 ❤️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