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G8sd33bY
이 세상이 가상의 세계가 아닌 현실세계인 이유 ( 데카르트, 러셀)
데카르트 설명
우리는 완전한 것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것은 존재할까요?
아니면 존재하지 않을까요?
완전한 것은 당연히 존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완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여기에 존재하는 완전한 커피가 한 잔 있고
여기에 존재하지 않는 완전한 커피가
한 잔 있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이 두잔의 커피 중에서
어느 커피가 더 완전한 커피일까요?
당연히 존재하는 커피가
더 완전하겠죠.
왜냐하면 존재하는 커피는
마실 수 있잖아요?
존재하지 않는 커피는
완전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말의 의미는 완전한 것이라는
말에는 "존재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것은 뭘까요?
그건 신이겠죠.
오직 신만이 완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은 존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꿈 속에사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둘까요?
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매트리스 속에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둘까요?
만약에 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통 속의 뇌로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둘까요?
당연히 아닐 겁니다.
신은 전지전능하며 완전히 선한 존재자입니다.
그러한 신은 우리 인간이 그런
상태로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겁니다.
따라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가상의 세계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데카르트가 생각한
이 세계가 가상의 세계가 아닌 이유이죠.
러셀의 설명
러셀의 설명을 들어봅시다.
허공에 물건을 놓으면 땅으로 떨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중력이 있기 때문에.
둘째, 땅의 신인 가이아가 잡아당기기 때문에.
정답은 당연히 중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땅의 신인 가이아가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중력이 있기
때문에 물건이 땅에 떨어진다고 생각을 할까요?
그것이 더 좋은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론을
'최선의 설명으로서의 추론'이라고합니다.
내 앞에 손이 있는데요.
나는 내 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이 손을 볼 수 있을까요?
첫째, 손이 존재하니까.
둘째, 통속의 뇌에 연결된 컴퓨터가 조작하니까.
정답은 당연히 첫번째입니다.
손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내가 손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좋은 설명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진짜 세계일 수도 있고,
통 속의 뇌가 만들어 낸 가상의 세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계가 진짜 세계라고
보는 이유는 그것이 더 좋은 설명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러셀이 생각한 이 세계가
가상의 세계가 아닌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