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lphabetum
알파벳(Alphabet)이란 말은 고전 그리스어 알파베토스(ἀλφάβητος)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 단어는 그리스 문자의 첫 두 글자인 알파(Α/α)와 베타(Β/β)의 합성어임니다. 라틴어로는 음역해서 알파베툼(Alphabetum)이라고도 하고 번역해서 아베케다리움(Abecedarium)이라고도 하는데 후자의 경우 그냥 다른 문자들도 통틀어 부르는 단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알파벳"이란 말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라틴 문자(ABCDEFGHI...)만을 뜻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지만 원래는 그리스 문자(ΑΒΓΔΕΖΗΘΙ...)나 키릴 문자(АБВГДЕЁЖЗ) 등 자음/모음 한 글자가 한 개의 음소(Phoneme)를 가지는 문자를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한글도 일종의 알파벳이죠(묶어쓰기를 하면 좀 특이하지만 풀어쓰기를 하면 그냥 알파벳입니다)
1-1. 라틴 문자의 역사
라틴 문자의 기원은 기원전 3천년기(...)의 이집트 상형문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집트 문자는 원래 상형문자였지만 고유명사마다 글자를 새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니... 상형문자의 첫 음소만을 사용해 음소 문자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뿐이었죠.
그러나 이후 기원전 15세기경 카나안인들은 획기적인 발명을 해냅니다. 이들 중 이집트와 교류가 잦았던 페니키아인들이 아예 22개의 음소 문자만을 사용한다는 발상을 해냈습니다! 모음은 표기하지 않았지만(대충 알아서 읽어야 합니다) 이 22개의 문자는 이집트 상형문자 군단보다는 훨씬 배우기 편했죠. 이 페니키아 문자는 곧이어 다른 지역 방언들과 친척 언어인 아람어(Aramaic)에도 퍼져나갑니다. 페니키아 문자들은 그 지역이 까딱하면 털리던 지역이다 보니 기원전 6세기 히브리 문자(지금 쓰이는 문자는 다릅니다)를 마지막으로 사멸했습니다만 아람어가 국제 공용어가 되면서 아람 문자는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아람 문자의 후손은 다 죽어가는 시리아 문자를 제외하면 히브리 문자가 전부입니다만. 페니키아어와 아람어 문헌은 정말 차고 넘칠 만큼 있기에 기록은 충분합니다. 당장 상당수의 대한민국 사람들이 페니키아어 문헌의 번역본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뭐냐고요? 구약성서.
위쪽은 고대 카나안 문자(페니키아 문자와 사실상 같습니다), 중간은 기원전 6세기경의 히브리 문자. 아래쪽은 이후 아람어의 영향을 받은 정방형 히브리 문자입니다. 상형문자 모양이 점점 사라져가죠, 내용은 같습니다.
참고로 현대 서체로는 다음과 같이 씁니다. 모르실까봐 말하는데 페니키아계/아람계 문자(북서셈어군)뿐 아니라 아랍 문자(남서셈어군) 등 셈어파 문자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씁니다. בראשית ברא אלהים את השמים ואת הארץ
한편 헬라인들은 모음 문자가 없는 페니키아 문자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혁명적인 발상을 해냈죠. ("그리스"라는 말은 라틴어식 이름의 영어식 발음입니다. 앞으로 헬라=그리스, 헬라어=그리스어, 헬라인=그리스인이라는 걸 머리속에 넣어 두시면 편합니다.)
아프리카아시아어족 셈어파 북서셈어군에 속하는 페니키아어와 인도유럽어족 CENTUM파 헬라어파에 속하는 헬라어 - 당시에는 여러 방언들이 난립하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아티카 방언이 우위를 차지했지만 - 는 당연히 음소들이 많이 달랐습니다. 게다가 자음 몇 글자로 된 어간 전체가 변화하는 (당연히 모음도 마구 변합니다. 명사/동사도 변합니다. 예를 들어 malak=다스리다, melek=왕, malkut=나라 이렇게) 페니키아어와는 다르게 헬라어의 경우 어간은 그대로 있고 앞뒤로 어미와 어두가 붙어서 변화했죠. 이에 따라 헬라인들은 헬라어에 없는 자음들을 활용할 생각을 합니다.
원래 페니키아어네는 22종류의 문자가 있었습니다. 편의상 히브리 문자로 표시하겠습니다
헬라인들은 헬라어에 존재하는 음소들을 표현하는 문자는 다음과 같이 (자기들 쓰기 편하게) 변형해 수입했습니다.
베트 - 베타(Β, b) 기멜 - 감마(Γ, g) 달레트 - 델타(Δ, d) 와우 - 디감마(Ϝ, w. 이미 죽은 문자입니다. א 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자인 - 제타(Ζ, z) 테트 - 테타(Θ, tʰ) 카프 - 캅파(Κ, k) 라멕 - 람다(Λ, l) 멤 - 뮈(Μ, m) 눈 - 뉘(Ν, n) 사멕 - 크시(Ξ, ks) 페 - 피(Π, p) 차데 - 산(Ϻ, s. 뮈처럼 생겼지만 이미 죽은 문자입니다. א 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카프 - 콥파(Ϙ. 이미 죽은 문자입니다. א 키를 눌러 조의를 표하십시오) 레시 - 로(Ρ, r. 어떤 방언에서는 치경 전동음(r)이 아니라 치경 탄음(한국어 ㄹ, ɾ)) 신 - 시그마(Σ, s) 타우 - 타우(Τ, t)
자, 그러면 알레프/헤/헤트/요드/아인 5종류는요?
헬라인들은 이 5글자를 모음으로 사용했습니다. 알레프는 알파(Α), 헤는 엡실론(Ε), 헤트는 에타(Η), 요드는 이오타(Ι), 아인은 오미크론(Ο)으로 변형했죠. 또한 가끔 모음으로도 사용되던 와우는 모음 용도로 쓰이던 것만 따로 윕실론(Υ)으로 변형했습니다. 이외에 페니키아에는 없고 헬라어에만 있던 음소 4가지를 위한 문자 - 피(Φ), 키(Χ), 프시(Ψ), 오메가(Ω) - 를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헤트와 비슷한 무성 구개수 마찰음(χ) 발음에 Η를 사용했지만 비주류였습니다).
이렇게 헬라 문자 27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줄어들어 24자가 되었죠) ΑΒΓΔΕϜΖΗΘΙΚΛΜΝΞΟΠϺϘΡΣΤΥΦΧΨΩ
로마인들은 이걸 다시 수입했습니다. 이 문자를 고대 이탈리아 문자라고 하는데 헬라 문자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후 로마가 팽창하면서 덩달아 큰 변화를 겪었고, 이후 기원전 1세기에는 몇 글자(J, U, W)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와 동일해졌습니다. 이후 기원후 2세기 들어 모음으로 쓰인 V를 구분하기 위해 U가 도입되었고 이후 U를 두 번 쓰기 귀찮아서 더블 U, 즉 W가 도입되었습니다. 중세 때는 자윽으로 쓰인 I를 구분하기 위해 J가 도입되었죠. 그렇게 중세 때 현재의 라틴 문자 26자가 완성되었습니다. ABCDEFGHIJKLMNOPQRSTUVWX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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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병신이 육갑한다고
헬라어(알파와 오메가)
이런 말을 하고도 신약이 아랍어라고 하고 있네
니 주장대로 아랍어이며
(알파와 오메가) 대신 (알레프와 타우)라고 번역했겠지???
상관관계를 따져서 머하게 ??
아랍이 아니고 아람.
아랍과 아람은 천지차이니라.
국어나 똑바로 해라.
한심한 어린이.
@여호와 삼마 그런게
아람어도 기록해는데 헬라어인 알파와 오메가 번역을 했다는 말이냐??
로마 사람에 서신을 쓰는데 아람어을 써서 편시를 했다는 주장을 하냐?
중국 사람에서 일본어로 편지를 쓰냐?
참 답답한 놈일쎄
@나그네1004
국어책이나 똑바로 읽어라....
그리고 넌 빠져.
니 수준에서 놀아라.
@여호와 삼마
그래서 병신이 육갑한다고 하는 것야..
누가복음 1장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다
누가는 헬라인이고
데오빌로라는 사람에게 아람어로 편지를 써구만????
데오빌로가 누구인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단다.
성경적인 인물이란 견해도 있고, 당시 정치상황을 고려해 가명을 썼다는 견해도 있고,
도미디안 황제의 조카였다는 견해도 있단다.
데오빌로란 이름의 뜻은...
데오스(하나님)과 필레오 (친구가 되다)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사랑 받은 자"또는 친구란 뜻인데
누가가 각하란 명칭을 붙인것을 볼때 실존인물로서 예수님을 영접한 높은 직위의 사람이었다는 추론만 하고있음.
야고보소 1장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야고보가 열두 지파에게 아람어를 써서 편지를 혀..
베드로전서 1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가 본도 갈라디아 등에 흩어진 유대인들에 아람어로 편지를 써서???
당근~!!
@여호와 삼마 그래서 너보고 똘아이라고 하는 것야
중국에 사는 한국 사람에게 일본어로 편지를 쓸놈이 바로 너 같은 놈이지. ㅋㅋ
@나그네1004 당시 아람어는 세계공용어인 헬라어 다음에 많이 사용되는 언어였단다.
국민학생은 모르는 사실이지...
ㅋㅋㅋ
@여호와 삼마
그러게 병신아
헬라어 다음으로 많은 아람어라서
헬라인에게 아람어로 편지를 쓰냐..??
사도행전 11 : 20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사도행전 17 :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사도행전 18 :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사도행전 19 : 10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사도행전 19 : 17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여호와 삼마
사도행전 21 : 37
바울을 데리고 영문으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더러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뇨 가로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고린도전서 1 : 22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고린도전서 1 : 24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린도전서 10 :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고린도전서 12 :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갈라디아서 2 : 3
그러나 나와 함께 있는 헬라인 디도라도 억지로 할례를 받게 아니하였으니
갈라디아서 3 :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여호와 삼마
초대교회에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할때 거의 헬라인들
바울이 아람어를 쓰는 지역으로 가서 복음을 전한 적이 없다 이놈아.
머리를 들고만 다니지 말고 생각을 하고 살어.
@나그네1004 헬라지역에 들어가면 유대인 회당에서 복음을 전한 바울은 현지인에게 복음 전하기 전에
유대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한것이란다.
그 다음에 유대인들에 가까이에 있는 헬라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갔고,
그래서 초대교회에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섞어있었다는 말이란다.
바울의 서신을 받은 당사자들은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이고 그 대상자들은 모국어인 아람어가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였단다.
성경에 헬라인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성서가 헬라어를 씌여졌다고 주장하면 안된다는 뜻이란다.
@여호와 삼마 회당은 유대교의 회당을 말해.
=>초대교회의 지도자들이고 그 대상자들은 모국어인 아람어가 가장 자연스러운 언어였단다.
아람어가 모국어라고..
로마이 있는 사람의 모국어 아람어
갈리다아 사람의 모국어가 아람어
에배소 사람의 모국어가 아람어
디모가 헬라인 .. 디도서는 ??
히브리서는 그럼 히브리인들의 모국어가 아람어라 히브리서도 아람어로 기록했고
베드로서나 야고보서에 흩어지 나그네와 열두지파의 모국어가 아람어??
이제는 맛이 갔내. ㅋㅋㅋ
누가가 헬라인하는 것은 한 예이고
바울은 어느 나라에 속한 사람이냐??
바울은 로마 시민권자. 그래서 로마로 압송.
로마 시민권자이지만 유대 민족 사람이지.
예를 들어 미국계인 사람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것처럼.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18 19:5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2.18 20:00
대놓고 헬라어 성경을 부인하는
사이비 쌈마귀는 카페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사탄의 따까리 박수의 영을 가진
자로 보입니다
흑암으로 내쫓길것을 미리알고
성경을 훼방하는 놈 이죠
논리적으로 매사에 접근을 해봐.
임마~~!!
부활이 없다하는 쌩 이단놈.
저도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독일어는 고등학교 때부터. 헬라어.히브리어.라틴어는 신학교에 들어와서 한두 학기 정도씩 공부해 봤지만,
정말 비슷하면서도 헷갈리고 알듯하면서도 어렵고... 그래서 자포자기 상태에있기는 합니다만,
성경 원어 만큼은 꼭 마스터하고 싶은 마음으로 지금도 공부를 하곤 있습니다.
이젠 아람어가 신약원어라고 하시니 또 아람어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데, 어느 세월에 알파벳이라도 제대로 익힐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런 자료만이라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문의 열정이 대단하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