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배부를땐캬베
진

여, 여시들 안녕?!
n년째 소소한 글과 댓글로 여시생활을 즐기던 할미여시, 대형게시판은 처음이라 넘나 떨리구요...
글재주가 없으나 딸기 부페 후기를 꼭 찌고 싶어 왔어요!
나 여시는 딸기성애자이기 때문에 몇년 전에 처음 딸기뷔페가 나왔을 때 눈을 희번뜩거렸고,
먹방동료인 자매님과 3년째 딸기뷔페를 즐기고 있어.
JW메리어트 서울(반포)는 매년 가고, 원래 가장 유명했던 쉐라톤 워커힐 딸기 뷔페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롯데호텔 등 여러 군데를 다녀왔지만 개인적으로 JW메리어트가 가장 괜찮았어! (가격은 안괜찮아)
간단한 이유 몇가지를 들자면,
1. 기본 중의 기본. 딸기가 제일 맛있다.
- 나는 딸기뷔페의 다양한 디저트도 중요하지만 생딸기 본연의 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몇 군데 가본 결과 가장 싱싱하고 딸기도 큼지막한 곳이 메리어트였어! 딸기만 백개 먹어도 행복할꺼얔ㅋㅋㅋ
2. 디저트와 적절한 케이터링(일반푸드)의 혼합
- 솔직히 크림 잔뜩 있는 디저트만 먹다보면 질리잖아요? (나, 나만 그런가?) 느끼하잖아요?
호텔마다 그걸 좀 상쇄시켜주는 일반 음식들을 진열하는데, 내 기억에 쉐라톤은 햄버거 정도로 1~2종류였고,
인터컨티넨탈은 전체적으로 갯수가 적었어 ㅠㅠ (샌드위치 빵이 좀 딱딱했던 것도 한몫함)
메리어트는 최소 4종류! 올해는 심지어 더 늘어났더라고!
하지만 반얀트리랑 동대문 메리어트 등 안 가본 곳도 있으므로 혹 가게 되면 추가할께.
ㅇㅅㅇ 혹 거기가 더 맛있다면 내년에는 장소가 바뀔지도!
나는 1월 말부터 예약을 벼르고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2월부터 예약을 받는다는 거야!
그래서 2월 1일 땡 치자마자 오후 1시쯤 전화를 했지.
고로 첫 주말 첫 타임 (1부 12시, 2부 3시)으로 예약했어!
참고로 우리나라에 JW메리어트 동대문이 생기면서 JW메리어트 서울이 두 군데가 되었어.
내 앞에 어떤 분이 예약하셨다고 하는데 리스트에 없더라고. 확인해보니까, 동대문 메리어트로 예약하셨어ㅠㅠ
작년에는 동대문은 딸기뷔페가 별로 유명하지 않았고, 간소했었나.. 여튼 그랬음.
올해는 양쪽 다 크게 하는 거 같으니, 부디 혼동 없기를 바래!!!!!!!

널찍한 자리로 안내받음. 실버 식기 너무 예쁘구요...

메리어트 로비 라운지에서 이루어 지는거라 조금 어수선 할 수도 있는데 괜찮아.
딸기에 집중하면 그런거 따위..

내가 안내받은 좌석이 좀 낮고 널찍했음. 원래 위에 사진처럼 일반적인 테이블이 더 편해.
앉으면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음료를 고르게 해줘.
제공 가능한건 아메리카노, 그리고 차(tea)종류!
(바닐라 루이보스,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얼그레이, 다즐링, 밀크티)
밀크티 시키려고 하니까 좀 달다고 해서,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랑 얼그레이, 아메리카노 시킴!
무슨 종류 차를 쓰는지는 모르겠는데 금방 우려나니까 나오면 얼른 빼!!
(개인적으로 바닐라 루이보스 강추, 작년에 이거 마시다가 올해 다른 거 시켰는데 쏘쏘)
중앙으로 가면 이렇게 Bar(바)형식으로 딸기들이 영롱하게 기다림.
여긴 거의 다 디저트 류고 오른쪽으로 가면 음식들도 진열되어 있음.

아래는 주료 케이크랑 빵으로 된 딸기 디저트,

위쪽에 진열된 건 컵이나 글라스에 담긴 무스/크림 류.


위층 애들 중에서는 딸기 티라미스랑 판나코타가 최고였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드 벨벳 위에 치즈크림이구여 ㅠㅠㅠㅠㅠㅠㅠㅠ
레
몽블랑(밤크림: 저 밤크림 안에 딸기 또 있다), 밀푀유 (두번먹어라, 세번먹어라 ㅠㅠㅠㅠ)

얘도 한 잔 주는 줄 알았으나 별도로 금액 지불해야함... (시무룩)

왼쪽부터 머랭, 딸기/초콜렛 젤리, 딸기 찹쌀떡.
난 머랭은 안좋아해서 패스, 젤리는 하나 먹었고, 찹쌀떡도 흔해서 패스!


OH, OH, OH!
딸기 생크림 케이크 진리구여.
빵은 쵹쵹, 생크림 폭신. (아흥)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생크림이었어.......핧
옆에 레드 벨벳은 쏘쏘 (원래 레드 벨벳 별로 안좋아함)

사진에 없는데 요 옆에 블랙 포레스트 홀케잌 하나 더 있음!
걔도 맛있엉!


이거!!!!!!! 이거!!!!!!!!!!!!!
감히 이 중에 밀푀유랑 더불어 난 이 에끌레어를 추천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존맛, 조오오오오온맛!!!! 5개 집어먹음 ㅋㅋㅋㅋㅋㅋ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기가 막혀.
이제 옆으로 이동하면 사이드 바가 하나 더 있어.


머핀으로 장식된 딸기 타워.
작년에는 여기 딸기초콜렛 분수가 있었는데 올해는
각각 테이블에 퐁듀 만드는 걸 올려놨더라구.

프렌치 토스트 만들어주시는 셰프님이랑 (잘생김이 묻어계심ㅎ)
그 옆에 (딸기 넣은)파스타 만들어주시는 분도 계심.
딸기 파스타라니.. 동공지진.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 미리 스쿱으로 편하게 진열해놓으셨구여


딸기 콘, 마카롱, 머랭, 초콜렛 핡핡
다 맛 괜찮아. 나올 때 몇개 집어 옴 ㅋㅋㅋㅋ
ㄸ
또 나왔다.
oh oh oh
음식들 ㅠㅠㅠㅠㅠㅠㅠㅠ

맨 왼쪽 샌드위치 무난무난.
연어롤 조오오오온맛.
중간에 오리 바베큐 올리고 피클 올린 카나페도 조오오온맛.
딸기 샐러드는 무난무난.

여시들.
왜 부제가 치느님인지 알아?
난 3년 전부터 이 부페에 이 치킨을 영접하기 위해 와ㅎ
맥앤치즈랑, 베이컨 키쉬, 새우튀김 다 맛있음
하지만 치느님은 사랑이잖아요?

좋은 건 크게 봅시다.
치킨 봉이랑 윙인데 진짜 맛있어.
바베큐의 불맛이 가미되어 마늘편을 송송 썰고, 살짝 매콤함이 어우러지는 소스를 바른 치킨느.
처음에 딸기에 홀릭해서 갖다 먹는 사람들이 접시마다 꼭 치킨 3개씩 담고 다들 둘러보면 서로
치킨을 뜯으면서 공감어린 눈빛을 교환하고 ㅎ_ㅎ..
전 봤어요. 치킨이 맛있다고 치킨만 10개 담아서 접시에 자랑스레 오시던 여자분.
데헷

빠질 수 없다! 생딸기!
싱싱하고 오동통한 딸기들이 잔뜩 쌓여있어. (프렌치 토스트 만드는거랑 치킨느 사이에)
진짜 내 인생에 제일 맛있는 딸기임 ㅠㅠㅠㅠㅠ 이마트 딸기 저리가라.
이제 내 접시들을 보여줄께.

첫번째 접시. 패기좋게 치킨 5개, 연어롤, 딸기, 생크림딸기, 롤, 다크초콜릿 딸기, 에클레어.
(아, 저 앞에 꼬챙이 꽂혀있는 빨간색 스프 컵 같은게 퐁듀 만드는 거야)
앞 접시에 파스타 같은거 보이지?
딸기 넣은 토마토 파스타였는데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맛이었다고 한다...

패기넘치는 두번째 접시.
카나페, 또 치킨, 딸기 샐러드, 딸기 찹쌀떡(은 동생이 먹음), 밀푀유, 머핀, 타르트.
타르트는 그냥 그래서 남기고 나머지는 싹 비움. 샐러드 소스도 상큼했어.

난 아직 건재하다, 3번째 접시.
새우튀김, 치킨은 빠지지 않는다, 연여롤, 맥앤치즈, 생크림 케이크 ( 조오오온맛), 또 롤케익, 딸기 판나코타, 에클레어.

판나코타 몽글몽글한거 보여? 바닐라빈 콕콕 박혀있구여 ㅠㅠㅠㅠㅠ 완전 푸딩같구여 ㅠㅠㅠㅠ

헿 4번째 접시.
나년은 돼지보스니까.
보이지? 치킨은 빠지지 않아.
중간에 음료는 생딸기 주스인데 빨대가 약간 종이 맛이 나는거 제외하고는 맛있다. 딸기 백프로입니다 고갱님.
딸기 화분, 딸기 무스, 몽블랑, 다크초콜릿, 에클레어.

딸기 화분. 이름 너무 잘 짓지 않았어?ㅠㅠㅠㅠ
밑에는 크림치즈랑 오레오?같은 쿠키 부셔놓은거야.

발악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 접시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
치킨은 내 접시에 절대 빠지지 않았어.
프렌치 토스트 두 입 먹고 도저히 숨을 못 쉴 꺼 같아서 생딸기로 입을 마무리했어.
나년 뿌듯함. 만족스럽게 먹었음!

라운지 옆 쪽에 정문?에 쇼윈도 설치해놨더라고.
이 앞에서 사람들 사진 많이 찍더라. 나도 찍었지만 인물은 없는 사진으로 ^^..
작년에는 이런거 없었음!

ㅎ
가격
ㅎ
1인당 56000원이야. 난 아깝다고 생각안하지만 비싼건 사실임 ㅠㅠㅠ
아마 딸기 뷔페 중 가장 비쌀꺼야.
세 명이서 먹었더니 저렇게 나왔다. 이제 텅장을 끌어안고 한달을 굶어야지..

재미없는 글 읽어주느라 고마웡
문제 있으면 말해주세요!
(마지막 사진은 회전문에 있던 딸기나무ㅋㅋㅋㅋㅋㅋ)
유출은 다메요 ㅠㅠㅠㅠ
+추가)
기간 물어보는 여시가 있어서 추가해요!
2/12일부터 시작했고 4/30일까지 한다고 공홈에 써 있음!

그리고 월~목 진행하는 뷔페랑
금~토 진행하는 뷔페가 조금 달라.
아래 공홈에서 나온 팜플렛 참조해줘! :)
56000원이 비싼 가격이라 조금 부담스럽다면
평일에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꺼 같아!


우와 딸기천국ㅜㅜ
여시글 보고 예약했어 ♥ 딸기부페 첨이라 넘나 기대되는것....
여시글보고 예약해서 오늘 간당 ㅋㅋ 차 끌고 가려는데 주차하기 어때?? 그 근처 차 끌고 가는건 첨이라 넘나 떨리는 것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2 22:04
ㅇㅅㅇ 나 메리어트여신데..ㅎㅎ 맛있게 먹구 가셨다니 뿌듯합니다 고객님ㅎㅎ
꼭 가야지ㅜㅠㅠㅠㅠㅜㅠㅠㅠ딸기ㅠㅠㅠㅠㅠㅠ한산할때 가고싶은데 2부 3시부터 달리면 괜찮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