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태'라는 단어를 찾아보니 </P>
<P>뭔가 무너진다는 뜻과 소 오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사태라고 하네.</P>
<P>오늘 두가지 사태를 가지고 어젯밤 수양딸 이야기좀 해보려고 한다.</P>
<P> </P>
<P>바야흐로 달리기 계절인가보다. 조석으로 적당한 기온과 청명한 하늘이 잠자고 있던 달리기</P>
<P>본능을 일깨우는 것인지 모르지만 나같은 초짜 회원도 수요모임에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을 보면</P>
<P>달리기 하기에 호시절임에 틀림이 없다.</P>
<P>하고싶은 이야기 게시판을 보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겠지.</P>
<P>국토 횡단 303km, 국토순례1500km 같은 초super ultrar가 그 하나이고 , 안산 모임을 주축으로해서</P>
<P>전회원의 섭3화 야소 800m 인터벌 독려가 그 두번째이다.</P>
<P> </P>
<P>나이에 비해서 너무나도 젊은 클럽이다. 하여간 58개띠 마라톤 사태가 조만간 울트라, 춘천, 중잉을 통해서</P>
<P>한바탕 난리가 날 것 같은 예감이다.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P>
<P> </P>
<P>두번째 사태는 </P>
<P>첫번째 사태에 비교하자만 개미 눈물 정도이겠지. 그래도 새로 가입한 한 여성 동지의</P>
<P>처절한 섭3.5 사태이니 그냥 귀엽게 읽어주기 바란다.</P>
<P>수양딸에 언제 가입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오래되 보이지 않는다. 산에만 줄창 다니다가 오금이 저렸는지</P>
<P>가입하면서 닉네임을 오금줄에 붙어 있는 국거리용 사태, 정확하게 아롱사태라는 닉을 가지고</P>
<P>들어왔다가 단어가 조금 길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충고가 있었는지 사태는 빼고 아롱이로 들어온 </P>
<P>여성 동무이야기다.</P>
<P> </P>
<P>오자마자 풀코스 기록이 3시간 40분대. 여자동무가 조금 뛸 것처럼 보이면 마이너류의 남자들이 벌떼처럼</P>
<P>달려들게 마련이다. </P>
<P>"내가 너를 섭3.5로 만들어줄께", </P>
<P>" 아니 내가 섭3.3으로 만들어줄께"</P>
<P> </P>
<P>그런데 잘 들어보면 서브3.3이나 3.5는 같은 시간대 이야기다. </P>
<P>3시간 30분을 어느 이상한 친구은 3.3, 정상적인 친구는 3.5.</P>
<P> </P>
<P>마이너, 한가지 묻자. </P>
<P>서브 3.7은 뭘까? 3시간 70분.</P>
<P>어느 이상한 친구란 마이너를 두고하는 이야기다. 서울대를 청강생으로 입학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만.ㅋ</P>
<P> </P>
<P>하여간 아롱사태 서브3.5 프로젝트가 어젯밤 수양딸 모임 뒷풀이에서 막걸리, 소주, 맥주 마셔가면 추진되었다.</P>
<P> </P>
<P>훈련 파트너및 당일 페이스 메이커 : 마이너. </P>
<P>매니저 : 일출 </P>
<P> 이 친구는 아무리 봐도 떠오르는 태양보다는 스러지는 태양같이 보이던데 이참에 일출대신 일몰로</P>
<P> 닉 개명함이 어떨런지.</P>
<P>언덕훈련및 인터벌 책임자 : 태권리</P>
<P>영양간식 책임자 : 강아지. </P>
<P> 참고로 다음주부터 장어, 안심 공급키로. 가뜩이나 재정난으로 쓰러지기 직전인</P>
<P> 수양딸 어디로 가시나이까?</P>
<P>장거리 훈련일정안 : 카오스 </P>
<P> </P>
<P>금주부터 수양딸은 주 2회 모임을 갖는다. 수요일 인터벌, 금요일 언덕훈련.</P>
<P> </P>
<P>이렇게 해서도 아롱사태가 섭3.5를 못하면 벌칙으로 마이너가 무무네집에서 한턱 쏘고</P>
<P>성공하면 나머지 회원들이 두사람을 위해서 쏘기로. </P>
<P>또 하나 중앙에서 3.5를 못하면 훈련 파트너및 페메 체인지. 마이너에서 카오스로.</P>
<P> </P>
<P>아롱사태야, </P>
<P>그런데 니 빈약한 몸매를 보면 솔직히 섭3.5가 쉽지 않아보인다.</P>
<P>집에서 복근운동 매일 200회 이상 해주고, 아주 가벼운 아령으로 팔운동 10분정도 해라.</P>
<P>우리 힘나으로는 안된다. 같이 노력하자. </P>
<P> </P>
<P>서브3.5끝나면 본격적으로 서브 3 사태로 몰고가서 내년 동아에서</P>
<P>앵두제치고 58개띠 여자 지존으로 올라서보자. 수양딸 남자들 어디 쓸만한 애들이 있냐?</P>
<P>록키니 독사니 봐야 서브3 근처에서 끝날 친구들이고 나머지 마이너, 파일럿...</P>
<P>그렇지.</P>
<P> </P>
<P>어제 수양딸 참석자가 10명정도. </P>
<P>내가 알기로는 회원이 30명도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P>
<P>니들이 다 참석해서 빚좀 빨리 갚고 떳떳하게 살자꾸나.ㅋ</P>
<P>뭔 소리냐면, </P>
<P>모임때마다 회비 10,000원씩 걷잖니. 강아지 舊대장이 알뜰하게 먹거리 준비하면 조금씩 돈이 남는다. </P>
<P>그런데 10명씩 참가해서는 빚 탕감하는데 일년 걸린다. 30명씩 참가하면 3개월이면 종친다. </P>
<P>수양딸 독지가가 한번에 낼수도 있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좋은말할 때 다 참석해라.</P>
<P> </P>
<P>*아롱사태 장거리 훈련 일정* </P>
<P> </P>
<P>9월 21 : 27km</P>
<P>9월 28일 32km</P>
<P>10월 3일 37km</P>
<P>10월12일 32km</P>
<P>10월 19일 27km</P>
<P>10월 26일 : 21km</P>
<P> </P>
<P>전력질주가 아니라 가진 능력의 80%정도로 달리고,</P>
<P>전반 보다는 후반 기록이 5-10분 빠르면 좋다. 뒷심을 키우라는 이야기다</P>
<P>친구들과 같이 뛰면 더 좋겠지.</P>
<!-- -->
1999년 10월 24일 춘천 조선 하프를 신청한 나는 버스로 하프 출발하는 지점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옆자리 초면에게 질문을 받았다. " 선생은 왜 마라톤을 참가하셨습니까 ? " ... " 예 ? .. 저는 암벽등반이 정말 해 보고 싶어 살을 빼려고 마라톤을 합니다. " . 그렇다 ! 나에게 마라톤은 최종 목표가 아니고 과정일 뿐이다. 예를 들면 철인 3종, 암벽 등반(지금은 나 자신이 선천적 암벽 등반 부적합자라는 사실에 황새 울었지만 ) . MTB, 자전거 세계일주, 티벳 도보 트레킹등을 준비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마라톤을 하고 있다. 고로 기록과 경쟁에는 무척 자유롭다..
글고 내 마라톤 10년차 선배로써 조언을 하는데..니 글을 봉께 냉전 시대 구소련이나 동독의 엘리트 체육 정책을 보는 것 같다... 걍 관리보다는 시장 논리에 맡겨.. 뛰고 싶은 넘 뛰고, 걷고 싶은 넘 걷고, 그러다 기고 싶은 넘 기면 그만이여.. 기록이 빨라야만 마라톤이요, 그렇다고 느리다고 조깅은 아니잖여 ? 마라톤화 신고 참가비 내고 뛰라는데서 제한시간안에 뛰면 그게 다 마라톤잉겨... 의심스러우면 육법전서 뒤져 봐...
첫댓글 기대가 되는구나 내년에는 남멍들에 안산과의 한판? 그리고 우리 충청도에 영웅 앵두와 강남 수양딸에 떠오르는 별 아롱이와의 한판? 이라~~, 리치가 한번 나서야겠구나 ^^.
송탄의 신작로와 멍라오스와 한판도 볼만 할겨
멍라오스랑 언제 붙어? 난 작로성한테 올인 할건데 .. ^^*
1999년 10월 24일 춘천 조선 하프를 신청한 나는 버스로 하프 출발하는 지점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옆자리 초면에게 질문을 받았다. " 선생은 왜 마라톤을 참가하셨습니까 ? " ... " 예 ? .. 저는 암벽등반이 정말 해 보고 싶어 살을 빼려고 마라톤을 합니다. " . 그렇다 ! 나에게 마라톤은 최종 목표가 아니고 과정일 뿐이다. 예를 들면 철인 3종, 암벽 등반(지금은 나 자신이 선천적 암벽 등반 부적합자라는 사실에 황새 울었지만 ) . MTB, 자전거 세계일주, 티벳 도보 트레킹등을 준비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고 체중 감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마라톤을 하고 있다. 고로 기록과 경쟁에는 무척 자유롭다..
글고 내 마라톤 10년차 선배로써 조언을 하는데..니 글을 봉께 냉전 시대 구소련이나 동독의 엘리트 체육 정책을 보는 것 같다... 걍 관리보다는 시장 논리에 맡겨.. 뛰고 싶은 넘 뛰고, 걷고 싶은 넘 걷고, 그러다 기고 싶은 넘 기면 그만이여.. 기록이 빨라야만 마라톤이요, 그렇다고 느리다고 조깅은 아니잖여 ? 마라톤화 신고 참가비 내고 뛰라는데서 제한시간안에 뛰면 그게 다 마라톤잉겨... 의심스러우면 육법전서 뒤져 봐...
정답이네
거리주가 남자들 훈련거리다~ 여자들은 매주(대회3주전까지) 45km이상 뗘주면 330한다던데...(국가대표 머시기가~)
부상 조심혀야 하는디 .. 수양딸 유망주들이 옆에서 부추기는 바람에 무리하다 부상 땜에 무너진 게 한 두번이 아닌디 .. 아롱아 부상 조심혀~~
어른이의 부상도 그랬구나 저런~~ㅋㅋ
10월 26일은 10km정도가 좋을것 같은데....
아롱이 부럽 당~
마이너가 04 전군대회에서 앵두 페메하다가 오바 거려 깨갱한게 엊그제 같네....마이너, 요번엔 잘해라...
나도 1:1 4시간30분 페메 하다가 내가 퍼져서 5분 늦게 들어갔던 일도있다
중아에서 3.5 어케 하는지 구경가야 것다...
백송아! 벌싸 술 치했냐?중아가 아니고 중마다! 요번 중마때 백송을 잡을라 했는데 오늘 사고 땜시 어떻게 될지 모르것다.문병이나 오니라.
야들아!마라톤은~~마지막라인통과할때까정~걍~잼나게 뛰댕기면 되는거여~기록이구 머시기고 그건 뛰다가 얻는 부산물이여~걍~잼나게뛰어~~멍~
수양딸 친구들이 고생많구나...이참에 아롱이를 1달만 터주한테 유학보내면 330이 아니라 320도 가능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