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6일, 2024 파리 올림픽 대회의 화려한 막이 오릅니다.
한국 선수단 중 일부는 이미 파리에 도착해 막바지 준비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한국 대표팀 경기를 함께 알아봅시다.
1.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된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번 파리 2024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10연패를 이루며 한국은 다시 한번 올림픽 양궁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됩니다.
2. 경영 황선우, 자유형 200M 올림픽 챔피언
'마린보이' 박태환 이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또 탄생할지 기대가 되는데요, 현재 경영 황금세대의 주축인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챔피언의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3. 배드민턴 안세영, 올림픽 단식 우승 및 그랜드 슬램 달성
현재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은 지난해 탄탄대로를 걸었는데요, 이 기세를 이어 올림픽에서도 애틀랜타 1996 챔피언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요?
또한 지난해 이미 한국 배드민턴에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식 우승을 안겨줬으며,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을 일궈냈는데요, 이제 마지막 올림픽 포디움까지 완성하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4.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의 중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요?
구본길, 오상욱을 중심으로 한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합니다.
5. 여자 역도 박혜정, 12년 만의 메달
파리 올림픽 폐회식이 열리는 8월 11일, 한국 역도 간판 박혜정이 출전하는 역도 여자 최중량급 경기가 펼쳐집니다.
어린 시절 한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을 롤모델로 삼아 성장한 '장미란 키즈' 박혜정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장미란 이후 13년 만에 여자 최중량급 금메달을 차지하며 역도계를 뒤흔들어 놨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장미란 이후 12년 만의 +81kg급 메달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6.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최초 육상 트랙앤필드 부문 메달
우상혁은 도쿄 2020에서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친 바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시상대 위에 오를 수 있을지 우상혁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한국 육상은 마라톤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7. 근대5종 여자 대표팀, 한국 최초의 메달
한국 최초로 근대5종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된 여자부 성승민이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며 다시 한번 한국 최초의 타이틀을 노립니다.
올림픽 근대5종 여자 결승전은 런던 2012 이후 8년 만에 남자부 다음날에 열리기에 파리 2024 폐회식이 열리는 8월 11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8. 브레이킹 홍텐, 올림픽 초대 메달리스트
파리 2024에 처음으로 도입된 신생 종목인 브레이킹이 데뷔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팀 코리아에서는 남녀 통틀어 유일하게 비보이 홍텐(Hongten, 김홍열)이 나서게 됐는데요, 살아있는 전설 비보이는 한국 최초로 올림픽 브레이킹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9. 여자 핸드볼 대표팀, 베이징 2008 이후 16년 만에 메달
팀 코리아에서 유일하게 단체 구기 종목 티켓을 획득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번 올림픽에서 베이징 2008 동메달 이후 16년 만의 메달을 노립니다.
한국 대표팀 경기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여자 핸드볼 예선전 경기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리기 하루 전인 7월 25일에 열립니다.
10. 탁구 신유빈-임종훈, 혼합 복식 한국 최초의 메달
도쿄 2020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삐약이' 신유빈이 명실상부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성장했는데요, 임종훈과 파트너를 이뤄 3년 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혼합 복식에 나서는 이 두 선수가 한국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