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몽
벽 위에 배추를 심고, 비 오는 날 두건과 우산을 함께 쓰고, 사랑하는 여인과 등을 맞대고 누워 있는 꿈. 이 세 가지 꿈 때문에 한 선비는 과거시험을 앞두고 절망했습니다. 점쟁이는 말했죠. “전부 헛일이오. 고향으로 돌아가시오.” 선비는 풀이 죽어 짐을 싸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여관 주인이 말합니다. “왜 시험 앞두고 돌아가려 하시오?” 사연을 들은 주인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해석합니다. “벽 위에 배추를 심었다면,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다는 뜻이고, 두건에 우산까지 썼다면 이번엔 빈틈없이 준비했다는 뜻이며, 사랑하는 여인과 등을 맞댔다면 몸만 돌리면 품에 안을 수 있으니 뜻을 쉽게 이룬다는 뜻이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선비는 시험을 치렀고 정말로 높은 성적으로 합격했습니다. 같은 꿈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절망이 될 수도, 기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운명을 바꾸는 건,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긍정은 언제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줍니다.
첫댓글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보는 시선을 어디다 두느냐?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기적을 이룹니다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