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호칭논란 재소환 "추미애씨, 한동훈 장관님 해보세요!!"
2022. 4. 13
추미애와 한동훈 후보자 호칭논란
한동훈 "추미애씨", 추미애 "상관을 씨라니"
네티즌들 "추미애씨, 한동훈 장관님 해보세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49. 검사장)을 차기 정부 첫 법무부 장관에 지명했다는 기사가 나오자, 그 밑에는 "추미애씨, 한동훈 장관님 해보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왔습니다.
네티즌들이 작년 여름 벌어진 추미애 장관과 한동훈 후보자 '호칭 논란'을 재소환한 것입니다.
당시 추미애 전 장관 측은 한동훈 후보자가 추미애를 "추미애씨"라고 부른 것에 대해
추미애-한동훈 호칭 논란
"전직 상관에게 추미애씨라고 부르는 용기가 가상하다"
추미애와 한동훈 후보자의 호칭 논란은 작년 8월에 발생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2심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을 때인데, 당시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여러 입장문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추미애 전 장관의 호칭 표현 하나가 논란이 됐습니다.
1. 추미애의 한동훈씨 호칭
추미애는 "정경심 교수의 혐의는 한동훈씨의 지휘 아래 별건 수사로 마른 수건 쥐어짜듯 뽑아낸 혐의"라고 했습니다.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후보자의 호칭을 직함이 아닌 '씨'라고 했습니다.
2. 한동훈의 추미애씨 호칭
이에 한동훈 후보자도 "추미애씨는 도대체 뭘 보고 다 무죄라고 계속 거짓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받아쳤습니다.
그러자 추미애 캠프가 먼저 '호칭'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전직 상관인 추미애 전 장관에게 추미애씨라고 부르는 용기가 가상하다"고 비꼬았습니다.
네티즌들은 한동훈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추미애가 한동훈 후보자를 어떻게 부를지 기대된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네티즌들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에 "추미애씨, 한동훈 장관님 해보세요"
1. 추미애와 한동훈 위치 바뀌어
당시 논란을 기억하도 있던 네티즌들은 한동훈 후보자와 오랫동안 갈등을 벌여왔던 추미애 전 장관이 한동훈 부호자를 어떤 호칭으로 부를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추미애씨 한동훈 장관님 하실 수 있습니까?"
"하루 아침에 위치가 이렇게 바뀔 수 있다니, 정치판 재미있네"
"한동훈 지명 기사보자마자 추미애가 떠올랐다"
"부하직원 타령한 게 엊그제 같은데.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추미애 전 장관님 덕분에 한동훈 장관하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 추미애와 한동훈의 악연
추미애와 한동훈 후보자는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 일가에 대한 수사를 계기로 악연이 됐습니다. 당시 한동훈 후보자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윤석열 당선인은 검찰총장이었습니다.
한동훈 후보자와 윤석열 당선인이 '조국 수사'로 한창 여권 인사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을 때인 2020년 1월, 추미애가 부임했습니다.
추미애는 오자마자 한동훈 후보자를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시켰습니다. 이후 한동훈 후보자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 비수사 부서를 전전했습니다.
검언유착 의혹인 '채널A 사건'에 연루돼 피의자의 신분으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은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당선인의 지휘권을 배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또 수사 중이던 채널A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규정하며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4월 9일 한동훈 후보자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14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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