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분야서 알바하면 자소서ㆍ면접 때 풀어내기 좋아
가산점 주거나 서류 전형 면제도
단순 업무인 아르바이트는 취업할 때
자기소개서에 '이런 경험도 해봤다'는 생색내기용으로 활용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차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싶다는
구체적인 취업 계획이 서 있다면
직무와 연관됐거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는 게 유리합니다.
◇ 기왕이면 직무와 연결하라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설문조사 아르바이트나
고객센터에서 시장조사 모니터 요원으로 일해보는 게 방법입니다.
현장에서 접한 고객들 반응이나 응대 요령 등을
자기소개서에 적거나 면접에서 풀어낼 수 있습니다.
광고·홍보에 관심이 있다면 홍보대행사를 추천합니다.
비록 업무는 단순 지원에 국한될 수 있지만
실제 광고·홍보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자산입니다.
광고·홍보에 막연한 동경을 가진 취준생들도 많은데
실제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지켜 보고
정말 자신에게 맞는 일인지 판단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재무에 관심이 있다면 회계법인 등에서
연말정산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게 좋습니다.
안수정 알바몬 과장은 "실제 기업에서 재무 책임자 중
'세무서나 회계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뽑겠다'고 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신규 게임 테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게임업체들은 신규 게임을 출시하기 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반응을 살펴보는 아르바이트를 공고하곤 합니다.
이공계 재학생이라면 문과생이 지원하기 힘든
연구·실험실 등에서 전공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편의점 알바도 잘 고르면 가산점
일부 회사는 자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거나 서류 전형을 면제해 줍니다.
SPC그룹은 대졸 공채 신입사원의 10%를
자사 아르바이트 경험자로 선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본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습니다.
외식업체 한국피자헛과 썬앳푸드도
자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
가산점이나 정직원 승격 자격을 부여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취업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은 자사 편의점에서
일정 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근무 중 우수사원으로 뽑혔을 경우
정직원 지원 시 서류 전형을 면제해 줍니다.
단 아르바이트 도중에 불미스러운 일로 퇴사한 기록 등이 있으면
향후 취업 전형에서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이미 실무 면접이 시작됐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입니다.
◇ 근로계약서 안 썼다면 알바 일기라도
기왕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면
적어도 같은 업무를 6개월 이상 하면서
관련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두 달 경험은 '스펙'으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 경험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 녹여낼 수 있을지 연구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단기 아르바이트라 하더라도 가급적 근로계약서는 작성해두는 게 좋으며
먼저 요구하기가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계약 조건을 구두 합의하거나
아르바이트 일기를 쓰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평소 일상을 적는 SNS 등에 오늘은 몇 시에 출근해서
어떤 일을 했다는 식으로만 정리해 놓아도
나중에 업무 시간 등을 놓고 분쟁이 생겼을 때
증거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함께 보기 좋은 기사 ♥
첫댓글 이 글을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보아요!!
확실히 관심 분야에 먼저 일해보는게 적성을 확인하는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알바를 뛰어야하나 ㅜㅜ
갈수록 힘들어질거같네요 ㅠ
취업이 저 하늘에 별따기.. 그래도 가만히 앉아있지말고 저런 노력이라도 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아요. 저도 공모전, 단기 알바 같은 것 많이 해서 면접볼 때도 이야기풀어내기 좋았구요. 경력도 인정받았어요. ^^ 다들 화이팅
너무 어려워지네요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