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한잔 하러 갔습니다.
간만에 동래 메가마트옆 골목안에 있는 포차같은 술집 대짱으로 갔어요.
여기는 좁고 낡고 비좁고 불편하지만
안주가 맛있고
이모도 친절하고
가격도 착해서
학생들이나 직장인에게 술집으로 인기가 너무 좋은 집이에요.
지금은 코로나19때문에 미리 예약하지 않고 당일예약해도
갈 수 있었지만
평소에는 며칠전에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집이에요.
메가마트랑 붙어있는 골목에서 다시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야 됩니다.
이름은 대짱
영업시간은 6시30분부터 입니다.
겨울에는 과메기가 인기메뉴이구요.
닭도리탕은 사시사철 인기메뉴 입니다.
미리 예약해야만 됩니다.
당일 예약이 가능한 날은 운이 아주 좋은 날이죠.
메뉴가 많지만 매일 다 주문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사장님한테 물어봐야 됩니다.
오늘 뭐가 가능한지
인기가 좋은 조기구이나 김치오뎅모듬탕은 대체로 언제나 주문이 가능합니다.
대짱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닭도리탕 입니다.
토종닭으로만 먹습니다.
1층에 테이블 3개
그리고, 다락에 8명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다락방은 말 그대로 다락이에요.
예전부터 술집으로 인기가 좋아서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자주 오는 아지트 같은 곳입니다.
대짱에서 유명하고 인기 좋은 떡구이 입니다.
절편을 맛있게 금방 구워 나오는데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몇개 먹어버려서 양이 작아보입니다.
바삭 쫀득하고, 담백하게 따듯하여 맛있어요.
이모가 혼자 요리하고 서빙하므로 들어온 순서대로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다른 밑반찬은 방울토마토, 도토리묵, 멸치볶음 등이 나옵니다.
떡구이는 설탕도 같이 나오므로 찍어먹어도 됩니다.
기본안주가 나오기 전에 테라로 입가심부터 하고
기본안주는 진로이즈백과 함께 합니다.
토종닭도리탕 33,000원
일반닭과 토종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항상 토종닭을 선택합니다.
미리 조리한 닭볶음탕위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 빨간고추를 양껏 올려서 나왔습니다.
감자도 큼직하게 썰었서도 잘익었어요.
국물은 약간 달큰보다는 칼칼한 편이에요.
토종닭은 보통 질긴 편인데
생각보다 쫄깃하다고 느꼈지, 질기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가스버너에서 한번 끓여주고 바로 먹기 시작합니다.
토종닭이라서 그런지 닭이 커서 양도 작지 않습니다.
처음에 4명이라서 안주를 2개 시킬려고 하니 이모가 말리더군요.
먹어보고 시키라고 ㅎㅎ
육질이 쫄깃하고 칼칼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닭도 신선한지 깔끔하게 맛있네요.
퇴근후니깐 배고파서 신나게 먹었습니다.
라면사리 2개 2,000원
라면사리가 있다고 하니 바로 추가했습니다.
공기밥은 따로 없으니 라면사리는 거의 필수 같습니다.
라면만 주는 것이 아니라 김치와 대패를 같이 줍니다.
이것이 또 맛의 포인트였습니다.
라면사리는 한번 익은 상태이므로 금방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가 추가되어 맛이 진해졌습니다.
김치찌개와 닭볶음탕의 중간맛쯤?
라면사리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이라서
얼큰히 취한 상태인데도 다음날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조기구이 15,000원
안주로 조기매운탕은 먹지만 조기구이는 또 처음입니다.
사이즈가 제법 큰 조기 4마리가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대짱의 인기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4명이라 한마리씩 딱 맞네요.
술안주용 답게 짜지 않고 담백하고 겉바속촉의 정석이네요.
생각보다 안주가 되었습니다.
술꾼에게 사랑받는 술집 대짱
기본안주인 떡구이로 유명합니다.
토종닭도리탕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닭도리탕으로는 손가락안에 꼽을 수 있겠습니다.
첫댓글 다락 ㅎㅎ
추억의 술 집 ~~~*^^*
일잔하고 고 옆 큰길가
라이브 맥주집 2차로 콜 ㅋ
설마 그 라이브 맥주집이 지하 하비비는 아니겠죠?
2차로 갔거든요
@김선달 베스킨 옆 이슈 ㅎ
안주가 굿이네요 ㅎ
안주거리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