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뿔테 안경과 청순한 미모로 항상 맑은 소리만
낼것 같던 [Nana Mouskouri(나나 무스꾸리)]가 73세로
은퇴했다. 그녀가 그동안 발표한 노래는 1,500곡 발매된 음반만
450장 판매된 음반은 3억장이 넘는다. 골드 앨범(판매량 50만장 이상)과
플래티늄 앨범(100만장 이상)도 3백여장 이다. [Nana Mouskouri]는 모든 장르의
곡들을 다 소화해 낸 매우 특별한 가수다. 일단 그녀에게 악보가 넘겨지면 그 곡은 새로운
노래들로 변하곤 했다. [Nana Mouskouri]의 목소리는 신이 내린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Placido Domingo(플라시도 도밍고)]도 극찬을 한 바 있다. [Nana Mouskouri]는 어릴적
부터 보통 사람들과는 성대가 판이하게 달랐다. 소프라노와 알토의 높고 낮음의 차이는
보통 4~5도 정도다. 그런데 그녀는 그 두가지 모두를 가지고 있었다. 높고 낭랑하게
노래하다가 낮고 굵은 저음의 음역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그녀는 음악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은 이런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사용하지도 않았다.
[Nana Mouskouri]는 제우스의 탄생지로 알려진
그리스 최대의 섬 크레타섬 찬니아에서 1934년 10월 13일
오전 5시에 그녀의 부모님 집에서 태어났다. [Nana Mouskouri]의
아버지는 지방 극장의 영상 기사였고 어머니도 극장에서 안내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러다 [Nana Mouskouri]가 3살때 가족들은 아덴으로 이사를 했다. 그녀를
권위있는 아덴 예술학교에 입학을 시키기 위해서 였다. 음악에 소질을 보이는 그녀를 위한
부모의 선택이었다. 1950년 [Nana Mouskouri]는 아덴 예술학교에 들어가 오페라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공부했다. 학교에 입학한지 8년쯤 지난후 [Nana Mouskouri]는 친구가 노래를
하던 재즈클럽에서 노래하게 됐다. [Elvis Presley(엘비스 프레슬리)], [Frank Sinatra
(프랭크 시나트라)], [Ella Fitzgerald(엘라 핏제랄드)]등 대중 가수들의 노래였다.
그런데 어느날 담당 교수에게 들키고 말았다. [Nana Mouskouri]가 대중음악을
불렀다고 화가난 교수는 그녀를 연말 시험을 보지 못하게 방해를 한 후에
[Nana Mouskouri]를 아예 학교에서 추방시키는데 앞장을 섰다.
오페라 가수의 꿈이 사라져 버리자 [Nana Mouskouri]는
아덴의 재즈 클럽 자키에서 노래하며 지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에게 위기가 아니라 일생 일대의 행운이었다. 20세기 그리스
음악사에서 최고의 위대한 작곡가 [Manos Hadjidakis(마노스 하지다키스)]를
만난 것이다. [Manos Hadjidakis]는 [Over And Over]를 작곡한 유능한 인물로
[Nana Mouskouri]의 좋은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그 후 그리스 음악제와 메디타리안
음악제에서 그녀는 각각 1등상을 받았다. 1962년에는 [Quincy Jones(퀸시 존스)]를 만나
뉴욕에서 [The Girl From Greece Sings(Nana Mouskouri in New York)]라는 음반을
만들었다. 이 음반은 전 세계에 그녀의 이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1965년에는
가수 [Harry Belafonte(헤리 벨라폰테)]와 함께 1년 동안 공연을 가졌다. 그 당시
[Harry Belafonte]는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던 대중 음악의 스타였다.
그는 그녀가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무대에 서는 것을 싫어했다.
 ⓔ Nana Mouskouri
'나나 양 그 검은 뿔테 안경을 벗고 노래하는게 어때요'
뿔테 안경은 [Nana Mouskouri]에게 있어 분신과도 같았기에
그녀는 화가 단단히났다. [Harry Belafonte]에게는 공연을 취소하겠다는
강경한 태도까지 보였다. 깜짝 놀란 [Harry Belafonte]가 정중히 사과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은 계속되었다. [Nana Mouskouri]는 1963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살았었다. 첫 남편과 별거를 하게 되자 1974년 부터는 스위스 제네바로 거처를 옮겼다.
2003년에 두 번째 남편 '안드레 샤펠'을 만나 지금까지 스위스에서 살고있다. 2004년부터
시작한 [Nana Mouskouri]의 [World Farewell Tour]는 7월 23일 그리스 아덴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그녀의 50년 음악 인생에 아듀를 고한 것이다. [Odeon of Horodes Atticus]
음악당에서 열린 고별콘서트는 그리스 총리를 포함한 만여명의 청중들이 운집을 했다.
콘서트를 끝낸 그녀는 오랜 세월동안 자신의 노래를 사랑해준 전세계의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는
젊은 가수지망생들을 지도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乙在儀印 |
첫댓글




좋아하는 가수랍니다,고맙습니다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초겨울밤!
고운 음악속에...
행복한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머물다 갑니다.
감미롭고
콤한 나나 무수꾸리의 멋진 노래 모음 
올려주심에 감사해요 

근데 앞으로는 모음곡은 팝송 모음방에 올려주심 고맙겠네요 수고하셨어요
침묵이를 반 쯤 자지러지게 만드는 나나 무수쿠리~~~~~
게다가 침묵이 좋아하는 "온리 러브"까지.. 흐르는 곡은 이븐 나우~~~~
침묵이 졿아 죽습니다요.~~~~ 채금지삼.....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