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해서, 그냥 우악스럽게 피가 난무하는 액션 영화인줄 알고 갔다가 인상적인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지루한 스토리라인에 관객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에 평론가들 마저도 깊은 인상을 받진 못했구요. 그래도 역시 다소 심심했던 영화들이 주를 이뤘던 박스오피스 신작들에 성인 관객층이 움직여주면서 이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신작 모두가 평점들이 낮지만, <Jack and Jill>이 바닥을 기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좀 나아보인다는 것이 다행이겠죠. 2013에 클라크 켄트(a.k.a 수퍼맨)로 관객과 만나게 될 헨리 카빌은 운좋게도 메이저 영화 스타트를 박스오피스 1위로 끊기는 했는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러다가 2013년에 개봉하면 <Man of Steel>에서도 새로운 얼굴처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담 샌들러 영화가 평론가들이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뭐, 칭찬받을 정도 영화는 아니기도 하고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평점이 낮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 <Jack and Jill>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담 샌들러가 1인 2역을 하며, 케이티 홈즈, 알 파치노가 출연했음에도 그 어떤 배우도 어떤 상황도 이 영화를 구제하지 못했습니다. 데니스 듀간 감독과 아담 샌들러는 척과 래리(I Now Pronounce You Chuck & Larry,2007), 조한(You Don't Mess with the Zohan ,2008), 그로운 업스(Grown Ups,2010),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Just Go with It,2011)까지 계속 호흡을 맞췄왔는 데, 이번 작품이 이 둘 콤비에게 상당히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이렇게까지 욕먹는 영화는 없었으니까요. 딱히 작품과는 상관이 없지만, 데니스 듀간 감독의 친아들인 켈리 듀간은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라운드 선수로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합니다.
3위(▼2) Puss in Boots (파라마운트/드림웍스) 장화신은 고양이 2012.1월 국내 개봉
-기록적인 수익증감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이번 주에는 신작 두 편에 밀려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증감율을 기록하며 개봉 3주 만에 북미수익 1억달러를 돌파했는 데요, 어찌됐든 간에 드림웍스로는 속편을 만들거나, <슈렉> 시리즈의 ㄷ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4위(▼2) Tower Heist (유니버셜) 타워 하이스트 2011.11.17 한국 개봉
-이번 주 두 계단 하락하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했지만,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1위자릴 뺏기긴 했지만, 개봉 2주차 성적으로 보면 나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다음주 개봉작들을 살펴보면, 개봉때부터 이번 주까지 뽑아먹을 만큼 더 뽑았어야 하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말이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을 맡은 <J.Edgar>가 개봉했습니다. 기대되는 조합이었으나, 결과론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기본은 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연출력은 아쉬웠다고 평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만일 아카데미상에 지금 이대로 진행된다면, 다른 건 몰라도 이 작품에서는 디카프리오만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서야 북미수익 8천만 달러에 돌입했습니다. 상영관 앞자리 숫자가 1로 바뀌면서 더 이상의 기적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11
46주차
next week
Happy Feet 2 (워너)
감독: George Miller 각본: George Miller 출연: Elijah Wood, Robin Williams, Hank Azaria, Alecia Moore (Pink), Brad Pitt, Matt Damon, Sofia Vergara
-어쩔때는 구차해보이는 부제 때문에 속편이 속편같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깔끔하게 제대로 속편다운 제목으로 나온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펭귄들의 음악과 인생사를 다룬 <해피 피트>의 속편인 <해피 피트 2>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전편이 2006년에 개봉해 너무 사실적이어서 징그럽기까지 했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그리고 멋진 음악들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었지요.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는 죠지 밀러 감독이 그대로 앉아있고, 멈블 역을 맡은 엘리야 우드, 라몬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로빈 윌리엄스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아쉬운 것은 멈블 여자친구였던 글로리아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던 배우 브리태니 머피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대신에 여자 가수 핑크가 그 역을 맡았습니다)이죠. 이 외에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 역시 작은 역할(새우 1, 2로)로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번 작품은 3D로 작업해 전보다 더 생생한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자칫 잘못하면 다큐멘터리 <펭귄>이 되지나 않을련지...), 작품의 질을 떠나 다음주 맞상대가 브레이킹 던 Part 1(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이라는 점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서밋 엔터테인먼트) 브레이킹 던 Part 1 2011. 12.1 국내개봉
감독: Bill Condon 각본: Melissa Rosenberg 원작: Stephenie Meyer (Breaking Dawn) 출연: Kristen Stewart, Robert Pattinson, Taylor Lautner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됐습니다. 인간-뱀프-늑대인간의 삼각관계 말이죠. 2008년부터 시작한 이종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중소 배급사였던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드높였으며, 그저 그런 젊은 배우로 지나쳤을 지도 모를 세 명의 배우들에게 '스타'라는 수식어를 안겨줬고, JK 롤링 뿐이 모를 10대 독자들에게 스테파니 메이어라는 새로운 작가의 이름은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매년 개봉할 때마다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이 시리즈가 끝판 쯤 오니까 아주 작정하고 관객들에게 대형 선물을 안겨줄 셈인지 1,2부로 나눠 개봉하는 것도 모자라 앞선 세 편의 제작비를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네요. 아마 이 영화 망하면(그럴일은 없겠지만) 서밋은 망할 수도 있을지도.
내용이야 모두 이미 책이 출간된 상태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테고, 어쨌든 궁금한 것은 이 영화가 올해도 박스오피스를 얼만큼 흔들 것인간데요. 이번 최종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은 드림걸즈(Dreamgirls,2006)를 연출했던 빌 콘돈이 맡았다고 하는데, 왠지 앞선 세 편의 시리즈는 색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 변종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2부는 2012년 11월 16일 개봉예정입니다.
-영화 300의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해서, 그냥 우악스럽게 피가 난무하는 액션 영화인줄 알고 갔다가 인상적인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지루한 스토리라인에 관객들이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에 평론가들 마저도 깊은 인상을 받진 못했구요. 그래도 역시 다소 심심했던 영화들이 주를 이뤘던 박스오피스 신작들에 성인 관객층이 움직여주면서 이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주에 개봉한 신작 모두가 평점들이 낮지만, <Jack and Jill>이 바닥을 기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좀 나아보인다는 것이 다행이겠죠. 2013에 클라크 켄트(a.k.a 수퍼맨)로 관객과 만나게 될 헨리 카빌은 운좋게도 메이저 영화 스타트를 박스오피스 1위로 끊기는 했는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러다가 2013년에 개봉하면 <Man of Steel>에서도 새로운 얼굴처럼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담 샌들러 영화가 평론가들이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뭐, 칭찬받을 정도 영화는 아니기도 하고요),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평점이 낮은 작품이 바로 이 작품 <Jack and Jill>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담 샌들러가 1인 2역을 하며, 케이티 홈즈, 알 파치노가 출연했음에도 그 어떤 배우도 어떤 상황도 이 영화를 구제하지 못했습니다. 데니스 듀간 감독과 아담 샌들러는 척과 래리(I Now Pronounce You Chuck & Larry,2007), 조한(You Don't Mess with the Zohan ,2008), 그로운 업스(Grown Ups,2010),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Just Go with It,2011)까지 계속 호흡을 맞췄왔는 데, 이번 작품이 이 둘 콤비에게 상당히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이렇게까지 욕먹는 영화는 없었으니까요. 딱히 작품과는 상관이 없지만, 데니스 듀간 감독의 친아들인 켈리 듀간은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2라운드 선수로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합니다.
3위(▼2) Puss in Boots (파라마운트/드림웍스) 장화신은 고양이 2012.1월 국내 개봉
-기록적인 수익증감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장화신은 고양이>가 이번 주에는 신작 두 편에 밀려 두 계단 하락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증감율을 기록하며 개봉 3주 만에 북미수익 1억달러를 돌파했는 데요, 어찌됐든 간에 드림웍스로는 속편을 만들거나, <슈렉> 시리즈의 ㄷ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4위(▼2) Tower Heist (유니버셜) 타워 하이스트 2011.11.17 한국 개봉
-이번 주 두 계단 하락하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에 개봉했지만,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1위자릴 뺏기긴 했지만, 개봉 2주차 성적으로 보면 나쁜 수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다음주 개봉작들을 살펴보면, 개봉때부터 이번 주까지 뽑아먹을 만큼 더 뽑았어야 하는 아쉬움은 좀 있지만 말이죠.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을 맡은 <J.Edgar>가 개봉했습니다. 기대되는 조합이었으나, 결과론적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기본은 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연출력은 아쉬웠다고 평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만일 아카데미상에 지금 이대로 진행된다면, 다른 건 몰라도 이 작품에서는 디카프리오만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서야 북미수익 8천만 달러에 돌입했습니다. 상영관 앞자리 숫자가 1로 바뀌면서 더 이상의 기적은 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2011
46주차
next week
Happy Feet 2 (워너)
감독: George Miller 각본: George Miller 출연: Elijah Wood, Robin Williams, Hank Azaria, Alecia Moore (Pink), Brad Pitt, Matt Damon, Sofia Vergara
-어쩔때는 구차해보이는 부제 때문에 속편이 속편같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깔끔하게 제대로 속편다운 제목으로 나온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펭귄들의 음악과 인생사를 다룬 <해피 피트>의 속편인 <해피 피트 2>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전편이 2006년에 개봉해 너무 사실적이어서 징그럽기까지 했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그리고 멋진 음악들로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었지요. 5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는 죠지 밀러 감독이 그대로 앉아있고, 멈블 역을 맡은 엘리야 우드, 라몬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로빈 윌리엄스도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아쉬운 것은 멈블 여자친구였던 글로리아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던 배우 브리태니 머피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점(대신에 여자 가수 핑크가 그 역을 맡았습니다)이죠. 이 외에 브래드 피트와 맷 데이먼 역시 작은 역할(새우 1, 2로)로 새롭게 등장합니다.
이번 작품은 3D로 작업해 전보다 더 생생한 화면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자칫 잘못하면 다큐멘터리 <펭귄>이 되지나 않을련지...), 작품의 질을 떠나 다음주 맞상대가 브레이킹 던 Part 1(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2011)이라는 점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1 (서밋 엔터테인먼트) 브레이킹 던 Part 1 2011. 12.1 국내개봉
감독: Bill Condon 각본: Melissa Rosenberg 원작: Stephenie Meyer (Breaking Dawn) 출연: Kristen Stewart, Robert Pattinson, Taylor Lautner
-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릴 때가 됐습니다. 인간-뱀프-늑대인간의 삼각관계 말이죠. 2008년부터 시작한 이종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중소 배급사였던 서밋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드높였으며, 그저 그런 젊은 배우로 지나쳤을 지도 모를 세 명의 배우들에게 '스타'라는 수식어를 안겨줬고, JK 롤링 뿐이 모를 10대 독자들에게 스테파니 메이어라는 새로운 작가의 이름은 외우게 만들었습니다. 매년 개봉할 때마다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이 시리즈가 끝판 쯤 오니까 아주 작정하고 관객들에게 대형 선물을 안겨줄 셈인지 1,2부로 나눠 개봉하는 것도 모자라 앞선 세 편의 제작비를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네요. 아마 이 영화 망하면(그럴일은 없겠지만) 서밋은 망할 수도 있을지도.
내용이야 모두 이미 책이 출간된 상태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테고, 어쨌든 궁금한 것은 이 영화가 올해도 박스오피스를 얼만큼 흔들 것인간데요. 이번 최종 시리즈를 연출한 감독은 드림걸즈(Dreamgirls,2006)를 연출했던 빌 콘돈이 맡았다고 하는데, 왠지 앞선 세 편의 시리즈는 색도 다르고 느낌도 다른 변종 시리즈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2부는 2012년 11월 16일 개봉예정입니다.
첫댓글 월요일 7:30분 감사합니다
요즘은 확 땡기는 영화가 없네요
월요일임을 깨닫게 하는 또하나의 증거..
최신 영화 소식 감사합니다!!!
Twilight 시리즈는 왜 이렇게 빅히트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인데, 나이가 먹었다는 증거일까요;; 리얼스틸이 결국 1억달러를 못 찍겠네요. 꽤 괜찮은 작품였는데 말이죠. 오늘도 Southern님의 글로 한 주를 시작합니다.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화 두편을 다 디비디방에서 봤는데 저나 여친이나 둘다 보다 잤다는 ㅡㅡ;; 대체 뭐가 재미있는지 모르겠더군요..
해피피트2 정말 기다리고 있었는데 브래드피트와 맷데이먼이라니 아우~ 씐나!! 국내 개봉은 언제일까요?? 1편도 만약 3D로 나왔으면 엄청 히트 쳤을 꺼 같은데 정말 기대됩니다^^
진짜 벌써 월욜이네요..사우던님 영화정보는 월요일이라서 좋은 ,정말 얼마 안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비스게를 풍성하게 해주시는 서던님글을 보니 월욜이네요ㅋ 항상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이제서야 보네요 ^^
다음주 팽귄대 뱀파이어의 대결은 흥미롭습니다 ㅋㅋ
미국내에서는 그래도 팽귄들이 힘좀 쓰지 않을까요?
Jack and jill이 끌리는 이유는 뭘까요?? ㅎ척앤레리를 재미있게 봐서 그런가.. 쩝..ㅎㅎㅎ 영화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