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균희님이 올리신 글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별.ㅡ 그 글을 읽고~덧글을 달다가.... 울컥~ 이제는 마른 줄 알았던 눈물이 자꾸 흐른다.
13년전~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는 나에게~ 잠자다가 화장실을 다녀오던 남편이 내게 다가 오더니... " 오늘 당신 참 이뻐." " 히히~난 원래 이쁜데..." " 응.원래.이쁜데~오늘 따라 당신이 많이 이쁘고 사랑스러워~안아 줘." " 주책이야..아들이 보고 있는데..." " 그래도 한번 안아줘봐. 사랑한다고 말도 해보고..." " 참 별일이네. 애도 보고 있는데.." " 이제는 날 사랑 안하나 보네? 난 당신만 사랑하는데..." " 응.이젠 사랑 안해. 몸에도 안좋은 술을 매일 마셔서..." " 이젠 안 마실께. 사랑한다고 말하고.안아줘봐 "
넘 진지해서...안아 주었다.. 그러나~사랑한다는 말은 안했다. " 한번만 더 안아줘 " " 에이. 오늘 따라 안하던 말과 행동을 하고 그러시남? 애도 보는데..창피하게~" 그러면서~얼릉 방에 들어가라고 했다.
아쉽고 슬픈 평혼한 가정에 아린 이야기 입니다.힘내시고 .또한번의 새로운 경험을 향해 과거와 이별을 하셔야 겠습니다.그리고가까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안 하고 사는 것도 나중에 후회 롭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에 말은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첫댓글 어머나! 당신께서
직감이 있었나 보네요....ㅠㅠ
사랑해!~ ❤❤
부끄럽고
쑥스러워 못한말.....😥
네..담날이 마지막이 될 거 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사랑해~라는 말도 못 해주었다는 죄책감에 오랫동안 힘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이별을 ᆢ
진실한 사랑을 고백 받으셨구요 ᆢ
그 잊지못할 간절함ᆢ
정을 담뿍
쏟아 놓고 가신님
미워 말라고ᆢ!!!
살아서는 그런 말 안하더니...
가면서 그런 말을 하고 갔네요.ㅜ
아직은 잊혀지지 못한
아픔이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깊은 슬픔....
지금은 많이 편안해 졌지만~
그래도 가끔~ 그 때가 생각 납니다
아쉽고 슬픈 평혼한 가정에 아린 이야기 입니다.힘내시고 .또한번의 새로운 경험을 향해 과거와 이별을 하셔야 겠습니다.그리고가까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안 하고 사는 것도 나중에 후회 롭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에 말은 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네. 그래서~
지금은 ~아이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 가끔 합니다.
나중에 후회 할까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색을 지녔다는 멜라니...
슬픈 노래를 좋아하면 안 된다는데.
그러면 안 된다는데... ㅎ
한 번 더 안아달라던 그 말씀.
지극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평소와 다른 언행이었는데...
내가 예측을 못한 거죠.
마지막이라는 것이었는데.....
리디아님, 13 년 전에 사별하셨군요.
가시기 전 날에 그런 말씀을 하셔서 더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네. 13년전 1월에. 눈이 엄청 온 날 아침.
응급실에서 4시간을 못 버티고 멀리 떠나 갔습니다
그 때는 넘 황당해서 울지도 못하고~ 떠나간 후 부터 매일 울고 살았답니다.
@리디아 제 남편도 1월에 갔어요.
그해 1월은 아주 따뜻했는데 올해 1월은 아주 춥네요
@단비랑 . 서울에 백년만에 눈이.엄청 온 날.
그런 날에 떠나서...
그 후론~눈이 내리는 날엔 외출은 물론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 보지도 못했어요.
그 전에는~눈 만 내리면 새벽 부터 나돌아 다녔었는데.....
ㅠ .
ㅎ.
본인은 아시나 봐요.?
ㅠ ㅠ
글쎄~잘 모르겠어요.
손금이 오래 못산다고...늘 그러긴 했었지만....
철부지 우리 아내 험한 세상을 어찌 살려는지...
그런 걱정은 늘 하길래~
몬 걱정을 하남? 남편이 있는데...
그랬었거든요
슬프지만 행복한 이별이었네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아는 것을 노잉(knowing)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모르지만 영혼이 알고 미리 인사를 건넨 것 같습니다.
네..그런 말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넘 황당 당황해서..
처음에는 ~몬 이런 일이 다 있나? 싶더라는...
먼저가신 남편분이 얼마나 아내분을 사랑했으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자꾸
안아달라 사랑해달라 했을까요
아무튼 가신님이나 남은 님이나 가슴아픈
일이내요
저 강물이 우리의 사랑을 갈라놓을 지라도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마지막 인줄도 모르고
애가 보는데 그런다면서~ 그랬던 제 자신이 많이 미웠습니다.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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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함께 가는 여행이 가장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