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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 보물 제2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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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철원 도피안사 삼층석탑 (鐵原 到彼岸寺 三層石塔) |
아래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의 발견사연
이 불상이 발견된 경위가 상당히 극적인데, 1950년 6.25 전쟁 때 도피안사가 불타고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던 불상도 함께 파묻혔던 것을 1959년 이명재 당시 육군 15사단장의 꿈에 부처가 나타나
"내가 지금 땅속에 묻혀 있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나 좀 꺼내 주시오"라고 해서 꿈에서 들은 곳을
장병들을 데리고 가서 파보니 불상이 나왔다고 한다.
종 목 | 국보 제6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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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鐵原 到彼岸寺 鐵造毘盧遮那佛坐像) |
도피안사는 근래에 증축이 되어진 절이므로 고색창연한 맛은 적지만 이곳이
오랫동안 민통선 안에 있다가 민간인에 개방된것은 얼마 안되기에 의외로 호젓하여 담백한 맛이다.
철원쪽으로 가는길에 몇번 들려보았기에 낯설지 않고 푸근하고.....웬지 내안에 것들을 내려 놓는 기분에 젖기도 한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기와 한장 봉헌하였다.
드디어 최종 목표지점..... 오늘의 캠핑장소
저만치에 직탕폭포가 보인다.
조금전에 건넜던 태봉대교
켜켜이 겹으로 얼은 얼음틈새로 폭포수가 콸콸 흘러 나린다.
비산하는 물방울과 하얀 포말이 어우러지는.....
마치 포효하는 이무기의 꿈틀림같다는.....
직탕폭포 바로 상류쪽에 돌다리를 축성중 ( 생김새가 진천 농다리와 흡사한 형태이다)
건너편에서 본 직탕폭포
건너편에서 본 텐트 칠자리
계곡(강)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작은 길이 있는데 차를 돌릴수있는 공간이 안되므로 아예 빠꾸^^ 로
진입하여야 하는데 차 한대 간신히 지날정도라서 (백미러를 낮추고서) 조심 조심~~ 내려와야함
작은 텐트 하나 딱 칠자리 ㅎㅎㅎㅎ
이곳은 오래전에 몇번 다녀가면서 " 딱, 내자리 " 라고 담박에 눈에 꽂힌자리로서
언젠가 겨울에 한번 다녀가리라 하여 점찍어둔곳이며, 오늘 비로서 처음 텐트를 쳤다^^
(여름철엔 아마도 행락객들이 붐빌듯)
텐트를 치고나니 기분이 으쓱해진다. 역시 제대로 잘 온듯^^ ㅎㅎㅎㅎ
이제 서서이 어둑해지고......
그리고 밤이 되었다.- 태봉교 야경
언제나 그렇듯이.....
가스보일러를 깔고, 찻물을 끓이며, 촛불 마주하여
이런 저런 낙서를 끌적이는 밤이다.
바람이 거칠고 어찌나 추운지...... 밖에서 모닥불 피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
까만 어둠속에 지독한 고독 ....헛허허허
그딴것을 찾아 이딴짓으로 여기까지 왔더라 하니 헛헛한 움음이 터진다.
비좁은 공간.....옹삭하지만서두 내안의 나를 긁적거려 본다.
뭔가에 홀린듯 찾아나선 길따라......
이 한겨울에.....남보기에 좀 거시기 하여도,
밤이슥도록 마치 쓰나미처럼 엄습하는 폭포의 우람하고 낮은 굉음속에서.....
소리를 듣고 사유하는 마음을 삭히면서.....
밤의 소리를 듣다
우람한 폭포소리를 듣는다
폴락거리는 눈 날리는 소리도 본다
거치른 바람소리도 듣는다
촛불소리도, 싸각대는 볼펜소리도.....
이른아침이 되었다. 잘 자고 일어났다.
간밤에 나린눈이 오르막길을 살포시 덮고 있어서..... 다소 난감 하였다.
혹시나 눈이 오면 차가 올라갈수 없는 가파른 좁은길이라 간밤에 미리 차를 위쪽 공터에 올려두길 잘했다.
짐들을 싸서 카에 싣고 끌고 올라가야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 걍 눈 녹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눈좀 더 붙이고 나니 다행히 다행히 눈이 반쯤 녹아서 차를 가지고와서 싣고 빠져나갔다^^
아침 햇살에 부신 직탕폭포
10시가 넘어서면서 사진작가분들과 얼음트레킹하러 온 사람들이 차츰 모여든다.
커피 한잔 홀짝이면서 사람들을 구경한다^^
텐트 곁으로 지나는 사람들은 곁눈질로 나를 구경하고.....헛허허허
꽁꽁 언 직탕폭포는 사진 촬영차 많은 분들이 부러 찾아오는곳이다.
철원 직탕폭포에서 하루를 유留 하여 즐거이 유遊 하였다^^
2017. 1. 26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첫댓글 고석정, 멋지네!
덩달아 변함없는 까방님 모습도 멋져 보입니다.
헉~~~~저--눈밭에서.......하룻밤 지새겠다는 '의지' + '결단'에.........경의 를 표 합니다.........ㅎㅎㅎㅎㅎ
에고, 경의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그곳에 가고싶다하여.....^^
그나저나 걀비님 얼굴 잊어버릴라....ㅠ.ㅠ 언제 한번 봐야지요....
동송에서 근무하는 아들덕에 많이 다녔는데..
가방님 뵈니 반갑네요
멋지십니다
동송이 구 철원이지요.
예전엔 밑통선이 한참 아래여서 다니기 불편하였던 철원 북부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관광지로 많은 사람들이 구경 다니는듯 합니다.
옛적 면회다니던 시절,,,,, ^^ 새록하시겠어요^^
ㅎㅎㅎ 올해는 닭털 침낭 2개를 꼭 가지고 다니십시요....
예 침낭에 담뇨덮고^^
온수보일러 깔기도 하고 아니면 DC12V 밧데리용 온열시트를 깔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