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_the_Hell!!!(클리앙)
2023-11-28 13:14:18 수정일 : 2023-11-28 16:55:22
블로그에 작성한 내용을 clien 정책에 맞게 재작성 하였습니다.
원문은 아래 블로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curationinfo.com/2023/11/cafe-abogoga-gimpo.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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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평일에 휴가를 내서 와이프와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기도 하고 연차를 내면 같이 조용한 카페를 다녀오는게 무언의 약속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간 카페는 김포에서 한강변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아보고가(ABOGOGA) 카페입니다.
주차는 카페 바로 옆 주차장(10대 정도), 언덕 올라가기 전 왼쪽으로 있는 전용주차장과, 도로변 전용주차장 이렇게 3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 이름이 독특한데 예상하는대로 정말 '보고 가라'는 의미로 카페명을 정했다고 합니다.
'보고 가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데 IF 디자인어워드에서 건축 부분 본상을 수상한 건축물입니다.
피라미드처럼 뾰족하게 솟은 외관 때문에 '피라미드' 카페라고도 불리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적색의 거대한 성 같은 느낌입니다.
카페로 들어서기 위해 정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 거대한 문을 밀고 들어서야 합니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내부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없어서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이 생기네요.
외부에서 보았을 때 크게 세덩이로 나뉜 카페는 내부에서는 커다란 하나의 공간입니다.
뾰족하게 솟아오른 부분이 메인홀로 내부 복층 구조입니다.
좌측으로 세로로 긴 대형 유리창 2개가 있고 최대한 유리창을 많이 내어 자연 채광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는 생각외로 어둡지 않고 밝은 분위기입니다.
메인홀 중앙에는 베이커리가 있고 정면으로는 음료와 베이커리를 준비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2층에 준비된 좌석은 1층을 내려봄과 동시에 유리창에 비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서 가장 인기가 높을 것 같습니다.
평일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 1시가 되어서는 손님이 많아지기 시작하네요.
삼각형으로 지어진 건물 특징에 맞게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떨어지는 공간이 많은데 최대한 유리창을 많이 내어 답답한 느낌은 지우고, 외부에서 햇빛이 들어와서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켰습니다.
사실 날씨가 좋았다면 외부 테라스에 있고 싶었는데 오전에 내리는 비로 실내에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비가 그친 후 외부 정원을 산책했는데 역시 실내보다 외부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보고가는 베이커리 명장 주재근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로 선택한 베이커리가 모두 맛이 좋았습니다.
보통의 대형카페가 맛 없는 베이커리에 터무니없는 가격 때문에 꺼려지는데 반해 빵이 맛있어서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보고가' 베이커리 카페는 노키즈, 노펫존으로 운영됩니다.
https://youtu.be/nRRkunsfpzs
출처 :https://www.curationinfo.com/2023/11/cafe-abogoga-gimpo.html
첫댓글 댓글 중---
카이져
이번 주말에 가야지 했다가..노키즈에 허걱..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What_the_Hell!!!
@카이져님 가니까 좋긴 하더라고요. 저도 아이들 학교 보내 놓고 갔습니다 .ㅋ
하얀소망
노키즈 존이라니, 젊은 분들하고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만 가시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