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분들의 글을 보니, 정말 저도 취업이 참 쉽지 않다는 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요새 집에 있으면서 마음이 우울하기만 하고 즐겁지도 않고, 그렇네요..
이번주에 제가 호텔 면접을 봤습니다. 인턴으로요..
서울에 유명한 그랜드** 호텔 제가 아는 분의 추천으로 면접을 봣는데 좀.. 멘붕이더라구요.
저는 사실 특 1급 호텔은 정규직 전환도 힘든 줄 당연히 알았고, 인턴도 사실은 아무나 뽑아주는 곳이 아니기에
그 전날 기도하고 자면서 소화가 잘 안될까봐 장 음료를 마시고 잤는데, 너무 속이 안좋고 잠도 제대로 못 잤습니다..
그래서 몸 상태도 안좋고 그렇다고 면접 안 보러 갈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아침 10시 30분에 인턴 면접 보러 갔습니다..
갔더니, 저는 호텔조리과가 아니라 푸드스타일링을 전공했지만 조리도 배우고, 나머지 요리 연출 분야도
전부 배웠었는데 인사부 팀장님 이셨던 분이 딱 하시는 말씀이
" 푸드스타일링이면 요리 전공 아닌데 잘 할 수 있겠어요? 조리도 거의 안 배우는 걸로 아는데.. "
그때 솔직히 저는 시켜만 주시면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속상했죠.. 졸업 하기 전 하계 실습 때도 차라리 조리 고등학교 애들 시키는 게 낫지, 푸드스타일링 과
애들 잘 못한다는 식으로 말씀 하셔서 사실, 제가 나이도 어린 편이 아니라서 좀 상처도 많았는데,
그 부분을 딱 건드리더라구요. 저는 학교 다시 다니면서 장학금도 다 받고 다녔고, 조리자격증도 많진 않지만
한식 따고, 푸드코디네이터도 있고, 근데 조리쪽은 푸드스타일링 취급도 안 해주더라구요..
민간 자격증이라 더욱 그랬던 거 같고,, 저 학점도 4.0 이상 유지하려고 나이 어린 애들이라 트러블 생기더라도
정말 잘 버티고 그랬는데, 막상 큰문턱에서는 조리학과 쪽이 더 잘한다고 생각하고 그러시더라구요.
예상하긴 했었죠. 몸이 안 좋았던 지라, 적극 적이게 봐야 할 면접을 자신감 있게 보지 못했던 듯 싶고
한식 자격증이라 한식은 다른 인턴들로 꽉 찼는데 다른 데 갈 수있겠냐 면서 저는 다른 곳도 상관 없다고
그 전에 실습 했던 곳에서 일식 조리 쪽에 있었다고 하니까 그냥 시큰 둥한 반응 이셨던 거 같아요..
자신감이 너무 없었던 듯 싶네요. 연락도 언제 주겠다는 말도 없고,,
또 저희 동네 *블 이라는 호텔 새로 생겼는데 여기도 추천으로 직접 원서 넣으러 갔더니
대기업 소속이라 직접 인터넷에 이력서를 기재해야 한다고 하셔서 갔더니 자기소개서 질문도 애매하고,
경력 아니면 뽑아주지도 않는다고 그것도 그다음 날 에서야 듣고...
절 더러 어떻게 하라는 건지... 그래서 거의 말씀 하시는 것은 그랜드 ** 거기 인턴을 따려고 적극적으로
면접을 봤어야지, 여기 아니면 너 갈데도 없다고.. 그러시고..
그래서 인천 쉐라* 양식 신입도 지금 인턴으로 뽑는다고 해서 이력서 넣어봤거든요..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더라구요.. 전 그러고 보니 경력이 하계 실습 빼고는
없더라구요..
저희 집 일산인데 솔직히 인천 여기 호텔도 될지안될지 모르고 왔다갔다 왕복이 거의 6시간 걸리더라구요.
그리고 송도 쪽이라 여기가 거의 유령도시가 되어서 제가 아는 스승님 중에 한분이 이곳에 결혼식이 있어
한번 갔다오셨다는데... 여기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이 없으시다고 하고...
호텔은 거의 아침 7시 출근인 경우도 있던데, 만약 인턴 합격 되더라도 어떻게 출퇴근을 해야할지..난감하더라구요..
추천해 주시는 교수님은 인턴에서 계약직으로 살아남아서 여기서 버텨서 또 다른 오픈되는 곳을 찾아서
경력직으로 원서도 넣어보고 해야한다니 지금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그때 몇년 뒤면 또 이렇게 어려움이 없다는 보장도 없고, 마음이 힘드네요...
속상해요... 솔직히 말하면. 내 마음 이해해 주는 사람도 없는 거 같고... 이정도로 정규직 따는 게 쉽지 않다니..
어렵다는 건 알았지만 정말 쉽지 않네요..
그래도 제가 나중에 누군가를 가르치는 역할을 하려면 큰 곳에서 버텨서 꼭 정규직을 해야만
그런 기회도 주어질 수 있다고 하니, 하나님께 기도드려 봐야할 듯 싶어요.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지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알려달라구요..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길 원하냐고... 저는 20대중반 이고, 그 전부터 대학을 잘 못 들어가서
방황도 하고 이제 전환해서 졸업도 잘 하게 되었고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어려움이 주어지니. 너무 속상해요..
제발 큰 업장에서 인턴으로 해서 제가 오래 일 할 수 있는 직장에 안착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멘.
첫댓글 주님그동안힘들게공부하고이제취업을해야하는데 상황들이어렵고힘이듭니다 주께서사랑하는자녀의앞길을책임져주시고 인도하여주시옵소서 그동안열심히준비한것들의열매를맺을수있는좋은직장주실줄믿습니다예수님이름으로기도합니다아멘.
하나님 좋은 일터 브랜드도 아니고 먼 거리도 아니고 내가 그 일을 하면서 즐거운가 행복한가가 지금 직장 구하지 못하여도 즐기시기를 기도 드려요 저는 많은 직장 생활 하여왔고 해고도 당하였지만 복음 군사로 일하니 감사 드리며 새로운 일터 찾기 지금도 찾는 중 하나님 도우소서 일할수 있는 주일 성수 잘할수 있는 일터 하나님이 마음에 큰 직장 허락하소서 하나님 평안 주시고 도전하게 하소서 마음 헤아려 주소서
하나님의 자녀가 평안하길 원하시는 주님..손모아 미래의 시간들을 걱정하며 기도하는 자녀의 소원을 들어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경영하시는 이는 주님임을 믿습니다--날마다 일터에서 일을할때 즐겁고 보람있게 하시어서 더더욱 주님께 감사하며 살수있는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지금의 힘든시간을 기도하며 잘이겨낼수있도록 주님 손잡아주시어서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믿사오며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님 글 읽으니...하나하나 왜 이렇게 제 얘기 같은지....저도 나이도 먹고 해서 급한김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땄는데...정규직 조차도 그렇게 쉽지가 않더라구요...님 꼭 성공하셔서 숨겨진 님의 실력 발휘 하시고 주님 사랑 받아 오랫도록 그 직장 잃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주여~님께 힘을 주시고 님의 달란트가 100% 발휘되어 님 요리실력도 쌓고 오랜 경력과 부를 주시옵소서...주님께 님의 모든것 맡기며 기도합니다....사실 실질적인게 중요한 것 같긴 해요...다 잘될거예요^^,걱정마삼...주님 안에서는 모든게 해피엔딩 이니까요^^아멘~님...아멘~
정말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장기 알바로 명동에 있는 *** 호텔 장기알바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페 형태의 호텔이라 급하게 세팅 하는 것도 힘들고 바쁘게 돌아가는 업장 분위기 맞추랴, 나이 어린 선배님들
존댓말 써가면서 비위 맞추는 것도 어렵고 잘해주시기는 하는데, 호텔 단기 알바하면서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가 있는지라 그게 제 마음을 열기가 힘들게 만들더라구요,
며칠 전에 제가 항상 긴장하는 상태로 일을 하니깐 저의 위의 상사분께서 너는 잘할 수 있다, 라고 하시면서 여기도 지금
사람 구하고 있고 본인도 발이 넓어서 니가 나이가 있으니 빨리 능력을 보여줘서 다른 곳에 보내줄 수 있도록
아니면 여기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도록 좀 일을 잘해 달라고 격려해 주시더라구요, 근데 큰 곳에서 일하면 아무래도 말도
직설적으로 나오고 저도 여러 교수님들께서 여기저기 원서 써주셨지만 사실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하고 내가 열심히 공부했지만
제가 열심히 해야하는 건 아는데, 뭔가 내가 계속 나아가야 할 길인지, 물론 공부를 계속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생각은 원래 하고 있던터라 지금 기도를 하면서 제가 계속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달라고, 지금 일하는 곳에서 마음 붙이고 열심히 일해서 다른 곳으로 스카웃이 되던지 아니면 여기서 계속 일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작은 업장도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저는 후학을 양성하는 일도 하고싶기 때문에
그 꿈을 위해서라도 여기서 계속 일해서 계약직 정규직까지 정말 가능하다면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고
하나님 자녀임에도 사실 제가 교만한 것도 있었고 저또한 말이 험하게 나올때도 많아서 이런 것들 감정 잘 추스르고
업장에서 일하면서 먹는 욕은 사실 저한테 하신게 아니라 제가 일을 빨리빨리 해줘야 그만큼 업장 매출도 올라가고
더 잘하라는 의미인 것을 알기에 많이 인내하고 저또한 대인배 적인 마음을 가지고 상처도 덜 받고서 일 해야 할 듯
싶습니다. 사실 욕 먹으면 정말 상처 크거든요, 그래서 요새 잘 웃지도 못하고 내가 일을 더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들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주님 찾고 주일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서비스업이라 일을 쉴 수가 없거든요, 그래도 예배는 꼭 드릴 수 있도록 해야할 듯 싶습니다.
어쨌든 제가 일을 빨리 열심히 하고 안정 찾고 주일을 지킬 수 있는 곳으로 스카웃 되던지 해야하는 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님들의 기도 덕분에 가족들의 기도덕분에 제가 더욱 힘내서 열심히 일하고
하나님 나라 영광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