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저문직 연찬회 관계로 지리산 가족호텔로 출장을 가게 되어 일찍 떠났습니다.
노을과 딸이 간후에 동물들의 사료를 주고
물을 주려는데 부동수전의 물이 나올질 않았습니다.
추워 얼었기 때문입니다.
배추를 절이기로 한날이라 준비를 위해 이장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좀 놀다가 큰통들을 싣고 왔습니다.
뒤이어 이장과 이장댁, 덕산 아짐이 오셨습니다.
집 안에서 따뜻한 물을 받아다가 부동수전에 부으며 녹였습니다.
문제는 호스에 있습니다.
그방 녹일수 있었지만 호스는 어떻게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덕산아짐네에서 호스를 가져다가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덕산아짐과 이장장댁은 배추를 가르고 이장과 저는 소금물에 담궜다가 큰통에 차곡차ㅗㄱ 쌓고 그 위에 소금을 한움큼씩 놓았습니다.
모두 끝나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새참으로 막걸리와 홍시를 내놓았습니다.
모두 돌아가고 뒷정리를 하였습니다.
우선 배추를 다듬고 남은 겉잎들을 차에 싣고가 돼지막 옆에 부었습니다.
두고두고 먹일 것입니다.
혼자서 점심을 먹고
두시에 딸의 대학합격발표라 홈페이지에 들어갔지만 한시 반까지는 아직 발표가 안되었습니다.
1시 50분쯤 처형집 주소를 물으려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않아 조카 한솔이에게 물어보라고 딸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미 문자로 합격통보를 받은 뒤였습니다.
그리고나서 홈피에 들어가보니 합격을 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봴 쌀을 포장했습니다.
잠시 후에 농협에 내려갔습니다.
차에 면세유를 넣고 면사무소에서 농지원부를 발급받았습니다.
농기계교육을 신청하기 위해섭니다.
또 좋지않은 소식은 봉금아재가 아침에 오토바이 사고로 중상을 입으셨습니다.
다리골절, 코뼈골절, 타박상 등......
문제는 아침에 사고 후에 약 30여분동안 그 추위에 혼자 소리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겨울이라 문을 꼭꼭 닫고 사니 소리를 질러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바로 앞집인 윤석이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마침 배추를 씻고 있던 종민형네가 밖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그나마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 추위에 엄청나게 많은 피를 흘리고 아무도 돌봐주는 이 없이
소리치는 모습을 보고도 다쳐서 그런줄 모르셨던 봉금 아짐도 나중에 알고 얼마나 놀라셨던지.....
장흥읍 귀농귀촌인화합 한마당이 6시부터였기에 읍면회장들이 그곳에 갈 계획이었기에
가는 길에 이장과 이장댁과 함께 병원에 들렀습니다.
응급조치만 하고 중환자실에 계셨습니다.
마침 온 정형외과 원장이 내일 아침에 수술을 하자했습니다.
다른 병원으로 옮길까하다 오늘 수술을 못한 모양입니다.
읍 행사에 참가해 술과 고기를 먹고 군수일행과 같이 나왔습니다.
예성이를 만나 같이 왔습니다.
한참 있다가 9시가 넘어서 배추를 뒤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