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간이 좀 있기 때문에, 슈퍼에 가서
저녁식사 준비로 사야 할 것들을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닭고기와 야채, 마브를 위한 GOLIA사탕, 그리고 소독약-어머니는
이걸 핑크색의 옥시풀이라고 부르고 있었다-을 샀다.
꾸러미를 껴안고 밖으로 나왔다.
날씨 탓인지 거리는 사람들이 많고 소란스러웠다.
버스나 차의 배기가스, 스치는 사람들, 토람의 경적.
두오모광장에는 각양각색의 포장마차들이 나와있었다.
마브가 [huge and lovely거대하고 아름다운 녀석]이라고 부르는
밀라노 두오모의 옥상에서는 분명 별난 사람들이
살갗을 태우고 있을것이다.
-피렌체의 두오모는 따뜻해.
그렇게 말한 것은 페데리카였다.
-남편과 막 결혼했을 무렵에는 말이야, 둘이서 같이 올라갔었어.
밀라노 두오모의 장엄함은 없지만 부드러운 색이 칠해져있어서
사랑스럽고 따뜻했어.
페데리카에 의하면, 피렌체의 두오모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두오모]인 것이다.
그녀의 사랑의 기억인 두오모. 초등학생이었을 무렵,
그녀의 집 거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피렌체의 두오모에는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언젠가 가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오르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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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제안방
Rosso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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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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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30 02:5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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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우모가 아니라 두오모네요...^^
앗,그렇네요...일주일 쉬었다고...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