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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산장에 도착하니 이미 먼저도착한 산행팀이 벌써 한잔술에 얼큰한지
마치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떠들어대며 방기는데,,,
가히 그기분이 바로 어린시절 소풍날 그기분이다,,,
친구들의 수다와 함께 어느덧 한잔술에 얼큰할쯔음,,,,,
일차 오늘의 일정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뒷북치듯 족구 한판하자고 보채대는 종국이 때문에
또한번 친구들이 배꼽을잡고 웃어댄다,,,,ㅎㅎㅎ
그러던 종국이가 막상 족구판에선 헛다리만 연실날리며 큰소리만,,,,,ㅎㅎ
아마 종국이팀이 깨젔지,,,???,,ㅋㅋㅋ
비록 몸과 발이,,,,몸과 행동이 따로따로,,,,,
공 따로,,,발 따로,,,몸 따로,,,
한결같이 공을쫓아 허둥대는 친구들 모습을보며 서로서로 한참을 웃어대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세월이 흘러버린 세월의 산실로 돌린채
더욱더 멋지게 느껴지는건,,,,
아름답게 늙어가는 녀석들의 모습때문일게다,,,ㅎㅎ
그래도 역시 소풍날의 하이라이트는 여흥시간이다,,,
저마다 멋진노래솜씨로 한가락을 뽑아대며,,,,
오늘도 역시 부영이의 아빠의청춘부터,,,
지금까지 마신술이 마치 아깝기라도 하듯
두리뭉실한 엉덩이를 연실 흔들어대는 장년의 친구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절로 신이난다,,,덩실덩실~~
항상 마무리는 여흥시간으로 마치게 되지만 그날도역시 한사람의 스타탄생은 하는법~~
미모(?)의 최순희는 고선자의 공백을 충분히 메우기에 충분했고,,
그날의 스타는 아마 손용호가 아니었나싶다,,,,
끝날무렵까지 얌전하게 있다가 마지막 멋지게 한곡~~~
우리모두가 감동받았던건 용호의노래솜씨에 도취되었다기보다는
아마 깊어가는 창천의 우정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기때문일거다,
그날,,,,처음부터 끝까지 소풍모임을 안전하게 마무리해준
상남이,연숙,주훈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특히 멀리에서도 마다않고 한숨에 달려와준 양열이 너무 고맙고
참석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비록 참석은 못했지만 마음으로 같이했던 다른친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보낸다,,,,,
우리모두 다음 모임때까지 건강하기 바라며 ,,, 창천24 화이팅!!!!
"창천24" 회장 강 희동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