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나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이것을 해야 하고 저기도 가야하고 이렇게 저렇게 되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했던 머릿속이 잠잠 합니다 마음도 원하는 게 없으니 잠잠 합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 보지 못하는지 나를 불안케 하던 죽음도 안 보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에너지를 아끼려고 마음이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몸이 밝은 빛에 꿰뚫린 듯 창밖으로 보이는 푸른 하늘 저 멀리 흩어지며 떠도는 흰 구름들과 금빛 63빌딩이 빛나는 한강 건너 풍광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아름다움은 힘차게 가슴 속으로 흘러들어 마치 살아있는 영혼이 날개를 펴는 듯 우주의 마음, 神의 마음을 알 듯도 합니다
첫댓글 지금 이 상태로 모든 보이는 모든 것들이 아름다운 내 가슴에 모든것이 들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