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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달리 이미 벚꽃은 다 졌고 겹벚꽃조차 일찍 펴버린 2018년 봄🌸
그냥 벚꽃여행 계획했다 틀어져버린 4월 중순 여행입니다
10시 20분 비행기
• 아침 8시반 맥도날드 냠냠하며 출발
불고기 버거가 먹고 싶었는데 아침이라고 버거를 안해서
소시지에그맥머핀을 먹었어요
그래서인지 살짝 속이 더부룩해서 오사카서 많이 못 먹을까봐 한없이 슬퍼진 돼지담 주민 1..
•간사이 공항 도착
입국심사까지 마치고 나오니 12시
요즘들어 느끼는건데 예상 비행시간보다 훨 일찍 도착하는 것 같아요
도착예정시간이 12시인데 12시에 입국심사 완료
• 주유패스 1일권이랑 게이한패스 1일권 구매
이번에는 계획에 집착하지않고 자유롭게 다니려고 일정을 제대로 짜지 않고 그래서 준비도 별로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가서 즉흥으로 주유패스 1일권과 게이한패스 1일권을 구입했습니다
2500엔 / 800엔
그리고 이번에 항공사로 에어부산을 이용해서 라피트 할인을 받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깜빡하고 라피트 할인을 받기위한 종이를 뽑아오지않은거에요
그래서 급하게 알아봤는데 저번에는 KIX 카드를 챙겨와서 간사이공항 2층 라운지에서 저렴하게 시설 이용했는데 이번에는 없어서 4층으로 갔어요
간사이 공항 4층 터미널 D라인 근처에 비즈니스센터라는 작은 부스를 찾아가면
500엔 : 30분 컴퓨터 사용
10엔 : 1매 인쇄
같은 비용으로 필요한 출력물을 뽑을 수 있어요
저는 총 500엔 이용료와 6매(라피트 왕복)의 출력 비용 60엔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래도 1매당 300엔 할인 가능하니 괜찮아요
(원래는 왕복권 사면 더 저렴한거 알지만 오사카 시내 들어갈 때 일반 전철 탈 계획이여서 안 샀어요 하지만 피곤해서 돈 들여가며..결국....)
• 라피트 타기 위해 이동
날씨가 좋아요
도착하자마자 티켓사고 인쇄하느라
오사카에 도착한 후 거진 1시간 후에 하늘을 봅니다
• 난카이난바역 도착 & 피치콜라 득템
봄 상품으로 나온 피치콜라
유튜브에 구독하는 유키마츠 채널에서 작은 복숭아 콜라를 못사서 아쉽다 햇던게 생각나 저는 작은 자판기용 복숭아 콜라를 사보았습니다
맛은 이로하스 복숭아 맛을 콜라에 섞은 맛
• 난바시티 코인락커에 짐 맡기기
개찰구를 나와 난바시티 코인락커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기 위해 나왔어요
덴덴타운 특유의 활기가 화창한 날씨와 잘 어울리네요
• 고기극장 난바점(덴덴타운점) 도착
난바로 오는 라피트 안에서 동생이랑 열심히 공부하고 계획짠 고기극장 메뉴를 분석하고 어떻게 먹어야 다른 것도 최대한 많이 먹을지 엄청 열심히 토론했어요 ㅋㅋ
그 결과, 주문내역
• 대극장덮밥 (中) - 스파이시 갈릭 소스
• 치맛살덮밥 (中, 엑스트라) - 마일드 갈릭 소스
• 레이디스세트 (갈비, 토마토치즈샐러드, 꼬리수프, 우롱차) - 마일드 갈릭 소스
소스가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할지 혼란스러웠는데
스파이시 갈릭 소스 : 한국인 입맛에 딱
마일드 갈릭 소스 : 고기 본연의 맛을 위해
라길래 매운거 잘 못먹는 사람들이라 위에처럼 주문했어요
그런데 스파이시 갈릭이 정말 한국인 입맛이에요 ㅋㅋ
얼큰한 정도의 매움이에요
불고기 밥 비벼 먹을 때 김치 생각나잖아요
딱 고정도 칼칼(?) 고춧가루(?) 매움(?)의 맛입니다
메뉴판은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는데
大라고 써져있는게 대극장덮밥
ㄴ갈비 + 치맛살 + 돼지고기 + 닭고기
동그라미에 1 써져있는건 한종류만 올라가는 덮밥
동그라미에 2 써져있는건 두종류 골라서 올리는 덮밥
ハラミ = skirt = 치맛살
ガルビ = rib = 갈비
이게 고기극장에서 메인류구요
ロス는 좀 다른 부위니까.. 전 몰라유
고기는 X(버튼을 안누름) / extra / double / triple 버튼을 눌러 양 조절하구요
밥은 중 / 대 / 특대식으로 늘어나는데 버튼에서 영어로 뭐라했는지 기억 안나네요
하여튼 그렇게 여러개 주문할때 한 메뉴 다 설정하면 back 누르시고 다음 사람 메뉴 추가하면 됩니다
그리고 최종 다 되면 가장 오른쪽 하단 영수증 버튼 꾹
• 대극장 덮밥
먼저 저의 대극장 덮밥
• 4가지 종류가 올라간 대극장 덮밥
비쥬얼 오지구요~
스파이시갈릭소스의 붉은끼가 더 맛있어보이게 하네요
• 엑스트라 추가한 치맛살 덮밥
치맛살이라 야들야들한 고기일 줄 알았는데 두꺼운 고기가 턱턱 올라가 있어요
저는 갈비 치맛살이 같이 올라간 덮밥 먹어서 두개를 서로 반대로 알았어요 ㅋㅋ
그런데 치맛살이 두꺼운거 갈비가 얇은 고기더라구요
• 레이디스 세트
갈비덮밥, 토마토 치즈 샐러드, 꼬리 수프, 우롱차
작은 그릇들에 조금조금씩 담겨나와요
그런데 저 치즈가 진짜 맛나요
맛없을까봐 안먹었는데 맛있다고 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띠용
치즈맛을 알게됐슴다
• 삭삭 비운 점심
끝! 고치소사마데시따 (?)
• 날씨 좋은 덴덴타운 골목길
노랗고 파란 간판들과 햇빛이 좋아서 찍어봤어요
좋아하는 카페가 근처에 있는데 가지도 못하고 걸음을 서두릅니다
하필 전날 가족 절반이상이 2시간만 자고 여행길에 나서서..
• 사키모토 식빵 & 잼 01
고기극장에서 근처 골목을 꺽어 쭉 들어오면 골목 양쪽으로 같은 분위기의 다른 종류의 가게가 있어요
식빵과 잼을 주류로 파는 카페 & jam 과
• 사키모토 식빵 & 잼 02
갓구운 식빵과 슬라이스 식빵 그리고 잼을 파는 사키모토
인기가 많아서 갓 나온 밀크버터 식빵은 오늘 분량 솔드아웃 내츄럴 식빵은 몇십분 뒤에 나올 수량 제외 솔드아웃입니다
• 2종류의 슬라이스 식빵과 다양한 종류의 잼
갓 구워낸 통식빵이 솔드아웃 되어도 맛은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빵과 어울리는 다양한 종류의 잼
호박, 피스타치오, 말차, 검은깨, 말린과일과 넛츠, 라므네즈, 쇼콜라, 얼그레이 등등..
반대편에는 과일로 만든, 오렌지, 블루베리 등 다양한 색상의 과일잼도 판매하고 있어요
혹시나해서 직원에게 촬영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괜찮다고 👌 해주시며 웃어주시는..😊희희
직원분들이 다들 분홍 헤어밴드 하시고 계셔서 귀여워요
• No.1 인 라므네즈 잼
라므네즈가 건포도? 와인? 그 정도로만 감잡고 있는데 그런 류의 잼이 1위예요. 라므네즈맛 킷캣을 짱 좋아해서 냉큼 구입하고 선물용으로도 샀습니다.
• 폭풍 지름 인증샷
슬라이스 된 밀크버터(ミルクバター) 식빵 300¥
슬라이스 된 내츄럴(ナチュラル) 식빵 280¥
라므네즈 잼 780¥
밀크버터 잼 780¥
오페라 잼 780¥
얼그레이 잼 780¥
+ 선물용 라므네즈 잼 780¥
• 사키모토 가게 외관
가게가 아기자기하게 깔끔하고 세련되게 예뻐요
• 남바파크스로 이동
볼 일이 있어서 난바파크스로 이동합니다
사키모토에서 못해도 5분거리정도예요 엄청 가까워요
• 향수 및 기초 계열 화장품 shiro
예전에 향수 방향제가 괜찮다해서 구경갔다가
저는 사온 걸 잘 쓰지도 않는데 작년 2017년 7월 경 시즌 상품으로 출시된 만다린 향수에 동생이 코꿰여서 다시 찾아오게 된 shiro입니다
작년 여름에 신상라인으로 출시된 만다린이라 당연히 없거나 재고만 남아있을 줄 알고 갔는데 다행히 아직도 팔고 있었어요
신난 동생 3,800엔 쯤의 거액을 탁 질러버립니다
그런데 정말 만다린 향수 좋아요
진짜 과일 귤 오렌지 과즙향
저도 사고 싶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어요
• shiro 쇼핑 끝
shiro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4층 B에스컬레이터
쇼핑을 좀 더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어요
다음으로 가려고 한 유메도리가 5시 반인가 오픈인데
아직 4시입니다
그 때 누군가 프랑프랑 구경하고 싶다고 말해서 5층으로 올라갑니다
• 난바 파크스 5층 프랑프랑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들의 천국
여기서 미키마우스 토스터기 보고 눈이 돌아갔어요
가격도 5,400엔 정말 지르고 싶었는데
집에 그 토스터기 하나 둘 공간이 없어서 참았습니다
결국 눈구경만 실컷하고 나왔습니다
• 팬케이크 하우스의 아이스 카페라떼
결국 체력이 좋지 않아 유메도리 일정은 취소하고 난바파크스를 나가면 숙소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유메도리가 취소된 아쉬운 마음에 여기 6층에 눈여겨봐둔 팬케이크 집에 디저트를 하고 들어가자 제안합니다
네일동에서 후기를 보고 꽂힌 두번째 집이였습니다
첫번째가 위에 나온 사키모토
더치베이비라는 팬케이크를 파는 팬케이크하우스
• 팬케이크 위에 버터를 녹이는 중
독특한 모양의 팬케이크에 직원이 작은 트레이에 3개의 접시를 담아 가져옵니다
그리고 먼저 커다란 버터를 따뜻한 팬케이크 위에서 녹혀줍니다
• 버터가 녹은 위로 상큼한 레몬을 3~4조각 챡챡 짜는 중
정말정말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고 귀여우신 직원분이 꼼꼼하게 레몬즙을 짜줍니다
그런데 4개째 짜는 순간 동생과 동공지진 교환..
녹은 버터보다 더 많이 찰랑거리는 레몬즙
• 슈가파우더를 슈수수숙 뿌리는 중
찰랑이는 버터레몬즙 위로 슈가파우더가 촉촉하게 젖어듭니다
과연 어떤 맛일까요 후기대로 처음 맛보는 맛인데 맛이 있을까요
• 완성된 더치베이비
...?
맛없어보이시죠...
• 보정된 실제와 그나마 비슷한 더치베이비
상큼한 빛깔의 노란 펜케이크입니다
• 슈가파우더가 가득가득 뿌려진 팬케이크
얘도 세기말 음식 같은가요
• 카톡 보정이 한계
그나마 상큼한 레몬즙에 젖은 잘 구워진 팬케익 같나요?
• 한조각 잘라 각자 접시위에 덜기
버터레몬즙과 슈가파우더의 조합
• 속은 요렇게 겹겹이
크레페, 페스츄리, 팬케이크 삼각형을 그리는 조합의 맛
첫맛은 윽 레몬!!! 🍋🍋!!
하지만 먹고나면 그 상큼하고 향긋한 레몬향이 입안에 감돌아요
버터와 슈가파우더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지만 자칫 물릴 수 있는 걸 레몬의 상큼함이 싹 지워줘요 달달상큼합니다
사진을 보고 상상한 맛과는 전혀 다른데 새롭게 맛있는 맛입니다 카패라떼나 아메리카노 같은 음료를 시켜 같이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그런데 다들 팬케이크를 1인 1케이크 주문해서 먹더라구요
위에 직원이 조리해주는 사진 보면.. 1인 1메뉴 수준은 아닌데.... 디저트가 무슨 1인 1메뉴...
그래도 3명이서 하나 시켰다고 뭐라하지않아요
외국인이여도 친절하게 주문 받아주셔서 기분 좋았어요
• 팬케이크하우스 내부
건물 구석쯤에 위치해있는데 바깥 난바 파크스 공원이 보이는 위치라 분위기 좋았어요
• 팬케이크 하우스 메뉴 모형
메뉴는 더치베이비 말고도 마카다미아 팬케익 로코모코 등등 다양한 메뉴를 팔아요
고기극장을 먹고난터라 동생이 메뉴판을 보며 끙끙 앓았습니다
• 팬케이크 하우스 발판
가게이름이 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입니다
스고이...
• 짐을 찾아 숙소로 가는 길 01
어느새 해가 지기 시작해 좁은 골목엔 벌써 조명이 들어옵니다
• 짐을 찾아 숙소로 가는 길 02
위 사진에서 여자분이 거리랑 너무 잘 어울려서 아무 생각없이 거리를 찍어놓고 우와 대박 했는데
ㅋㅋㅋ 사람 생각은 다 똑같더라구요 ㅋㅋㅋㅋ
• 도구야스지 상점가를 지나 나온 극장 앞
오른쪽은 개그? 만담? 그런 쇼를 하는 극장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시간에 온건 처음인데 호객(?)을 하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맞은편에는 NMB(?)48 이라는 글자도 보이고 예쁜 여자분들이 웃으면서 종이 돌리고 계시더라구요 일본 아이도루 문화를 잘 모르지만 몇 개 본게 떠오르더라구요
사람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 오사카 첫 벚꽃을 여기서...
벚꽃이네요...
네.....
• 일본 오사카의 거리 01
숙소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 일본 오사카의 거리 02
가장 맛나게 먹었던 타코야키 わなか 간판이 보이네요
• 일본 오사카의 거리 03
잘 보면 사람들 사이로 일본 개그맨 같은 인형을 쓴 분도 보이고 그래요
지나온 도구야스지 간판이 저 멀리 보입니다
까먹기전에 미루기전에 쓸려고 자기전에 쓰는데
내일 7시 기상인데 큰일이네요 ㅋㅋㅋㅋㅋ
새벽 3시 26분 ㅋㅋㅋ
내일 일정이 겁납니다
원래는 가게들 위치를 지도 캡쳐해서 넣으려했는데
제가 너무 자세하게 극찬해서 홍보같네요 ㅋㅋㅋ
그래서 안 넣고 그냥 올려요
첫댓글 꺄학 몇달전에 오사카 갔던 기억이 나고 넘 좋네요~~ 고기극장맛있죵!!!ㅎㅎ 갠적으로 이치란 규카츠 고기극장 세개는 오사카갔으면 꼭 먹어줘야 한다고 생각함니다!!!! 혹시 규카츠 드실 생각이라면 오픈시간 보다 좀 더 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저번이 오픈시간 좀 지나서 갔는데 거의 한시간 가까이 기다렸다는..... 그래두 꿀맛이였다는!! 맥주도 맛있었구!!! 즐거운 여행되세요~~~~
너무 재밋으셧겠어요 ㅠㅠㅠㅠ부럽부럽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