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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단거는 단거DANGER하다
곽흥렬 추천 0 조회 61 25.11.29 06:4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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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11.29 20:44

    첫댓글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는 좋은 글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 종강할 때 담임선생님(김규열 영어선생님)께서 남겨 주신 말씀이 "위방불입"이라는 네 글자였습니다. 당시에야 필자도 어렸으니 단지 위험한 곳에는 들어가지 말라는 정도로만 이해 했습니다만 나중에 이 말이 공자님께서 남기신 어록인 《논어(論語)》의 '태백(泰伯)' 편에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글도 한편 쓴 바가 있습니다. 그래도 젊을 때 주식 투자해서 한방에 깡통 찬 적도 있으니 배운데로 살지는 못했습니다.^^

    篤信好學, 守死善道(독신호학 수사선도: 도를 독실히 믿고 배우기를 좋아하며 죽음으로써 지켜 도를 잘 행해야 한다.)
    危邦不入, 亂邦不居 (위방불입 난방불거: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서는 살지 않는다.)
    天下有道則見, 無道則隱(천하유도즉현 무도즉은: 천하에 도가 있으면 세상에 나와 벼슬하고, 도가 없으면 숨어야 한다.

    그 후 30대 쯤에 선생님을 시내 버스 안에서 뵛는데 위방불입이야기를 했더니 반갑게 맞아 주시며 들려주신 말씀이 自强不息이라는 네 글자였습니다. 위방불입하고 자강불식하는 삶을 살라는 가르침을 따라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 작성자 25.11.29 20:35

    정 선생님께서는 관세사임에도 우리같이 국문학을 전공한 사람보다 더 한학에 대한 조예가 깊은 걸 보면 다방면에 참 박학다식한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을 절대진리로 받아들이며 살아가야 함에도, 사람들은 항용 그 공짜를 좋아하다가 패가망신하는 경우를 우리는 주위에서 비일비재하게 보지 않습니까. 그런 세상사의 이치를 이 글에 한번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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