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은 22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11월 정례 기자브리핑을 갖고 시민 야외스케이트장 개장, 햇빛발전소 수도 구축 등 현안사업을 설명했습니다.
[22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11월 기자브리핑에서 야외 스케이트장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내달 23일 개장 예정인 야외스케이트장은 엑스포시민광장에 쇼트트랙 규격 아이스링크와 민속썰매장으로 구성되는데요.
스케이트 및 안전장구 일체를 1000원에 대여 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달 23일 엑스포시민광장에 개장 예정인 야외스케이트장 조감도] 또 햇빛발전소 수도 구축 계획은 현재 1.7%에 불과한 대전의 에너지자립도를 태양광발전 확대를 통해 3% 수준으로 높이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인데요.
이를 위해 햇빛발전 용량을 100㎿로 끌어올리고, 햇빛발전 시민펀드 조성 등으로 세계의 햇빛발전 수도 대전을 만든다는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설의 예] 이밖에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 상황, 청년취창업 및 일자리 창출 확대 방안,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핵폐기물 처리 대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첨부파일을 내려받으면 11월 기자브리핑 자료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 모두발언
오늘이 소설입니다. 정국도 얼어붙고 날씨도 추워지고, 따뜻한 뉴스를 드려야 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마음도 여유를 잃을까 걱정스러운 요즘입니다.
우선 오늘 설명드릴 것은 두 가지입니다. 야외스케이트장 햇빛발전소 수도 구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와스케이트장 조성
올 겨울은 한파가 예상됩니다. 겨울 스포츠로 가장 각광받는 것이 스케이트죠. 그래서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장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다음달 23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50일간 운영합니다. 규모는 아이스링크 1,800㎡와 민속썰매장 900㎡입니다. 아이스링크는 쇼트트랙은 정식 규격을 충족하며, 400명 수용할 수 있습니다.
대여료는 스케이트와 보호장구를 포함해 시간당 1000원입니다. 또 이 기간 중 스케이트 강습도 진행하고요. 재미있는 이벤트도 열 것입니다. 각광받는 겨울 스포츠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바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햇빛발전소 수도 구축 계획
두 번째는 햇빛발전소 수도 구축입니다.
대전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취약한 구조입니다. 현재 우리시 에너지자립률이 1.7%에 불과한데요. 이것을 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에너지 자립의 의지와 공동체가 함께 하자는 의지, 자발적 참여가 핵심입니다.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2020년까지 햇빛발전 용량을 100㎿까지 늘리려고 합니다.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도 상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요 과제는 자립사업, 공동체사업, 참여사업 등 입니다. 자립사업은 미니태양광 보급 900세대, 신재생에너지 단독주택 지원 100세대, 공동주택 5개 단지 5,000세대 등 총 1만 1,000세대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공동체사업은 소형 햇빛발전소 지원과 산업단지 태양광설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태양광발전 시설을 랜드마크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에너지자립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햇빛발전 시민펀드를 조성, 초기에 100억 원을 모집하고, 민선 6기 내에 총 3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햇빛발전 협동조합이 현재 1개소가 있는데, 이를 10개소로 늘일 계획입니다. 대전에 햇빛발전 지도도 만들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인물을 축약해서 말씀드렸고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해 지난주 대한민국 트램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10개 도시가 참여했고요. 추가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지난주에 도시철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 한 개 법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두 개 법도 상임위에서 논의 중이고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여기에서 관련 기준이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트램에 대한 기본 컨셉에 차이가 있는데요. 도로 잠식, 구획편입 문제 등입니다. 이에 대한 개념을 변환시켜서 유리하게 예타의 기치를 바꾸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현재 기본계획은 중앙정부에서 검토하고 있어 2호선 건설 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국회에서 이런 것들이 논의되도록 할 것입니다.
질의응답 요약
질문 : 야외 스케이트장 조성과 관련해 이전에 서대전시민공원 스케이트장이 활용에 문제가 있어 철회된 적이 있다. 활용도가 떨어지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공사는 민간투자로 이뤄지나 도시공사나 마케팅공사에서 하나? 권선택 대전시장 : 서대전공원 건은 항구적 시설로 만드는 것이어서 이에 대한 민원이 있었고, 실효성도 떨어졌기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것은 겨울철 임시시설이어서 그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투자는 도시공사 재정으로 하는 우리시 사업입니다.
질문 : 사업비는 얼마나 되나? 권선택 대전시장 : 6억 원 정도입니다. 이용료를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전될 것이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겨울방학이기 때문에 좋은 놀이문화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 공사공단, 공기업과 관련해 얼마 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이 있었다. 시의회에서 특위 구성도 거론됐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권선택 대전시장 :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몇 몇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일부는 좀 과대평가되기도 했지만, 일부는 우리가 봐도 다소 문제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고, 최근 지적된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시가 열심히 해서 쌓아온 성과가 출자출연기관으로 인해 훼손되는 것이 없잖아 있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동안 공사공단에 쇄신된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시와의 동반자적 위치에서 헌신을 늘 강조했습니다. 공사공단도 우리 구성원이고, 우리시의 자식과 같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가겠습니다. 다만 임계점 넘는다면 신뢰회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연장선에서 당장의 조치보다는 전체적 상황을 놓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 최근 정국과 관련해 다른 지자체장은 집회 참여 등 활동이 있는데, 최근 정국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권선택 대전시장 :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저하고 세종시장하고 참여했습니다. 당의 행사이기 때문에 다녀왔고요. 우리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적, 정치가적 두 가지 입장이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 입장을 잘 소화시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정 파행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과 같습니다. 저는 대전시민을 보호하고 전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입장에서 조심하고, 신중하고, 이러면서 내 할 일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많이 나서는 집회에 대해서는 다 파악하고 소통한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질문 : 내년 경제정책에 청년 취창업과 일자리 창출이 주요 사업으로 돼 있는데, 수치상 효과에 비해 체감효과는 적다. 실효성 있는 정책 나와야 한다. 권선택 대전시장 : 대전은 청년도시, 젊은도시이고, 그래서 청년 취창업을 1순위로 하고 있습니다. 지표상으로 볼 때 청년실업률이 전국에서 제일 낮습니다. 그러나 전체적 분위기로 모면 아직 멀었습니다. 청년 기준에서 보면 턱도 없습니다. 아직 갈 길 멀어요. 더군다나 지금 졸업 시즌인데 청년정책을 보면 아직 답답합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금 계획을 만들고 있는데 아직 숙성이 덜 됐습니다. 숙성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고통받는 취업준비생에 대해 구직활동 비용을 시가 보존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비, 면접준비비, 학원비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라도 도와주면 어떨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관련단체와 머리를 맞대고 토의해서 실질적 혜택은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포퓰리즘이 아닌 실질적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질문 : 오늘 오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정문에서 시민단체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실험계획을 전면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현재 대전에 있는 중저준위폐기물을 옮기는데도 40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대전은 사실상 방폐장이다. 그러면 경주방폐장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하지 않나? 권선택 대전시장 : 지난 국감에서 이와 관련해 새로운 정보가 나온 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후속대책을 가져야 하는데, 최근 여러 시국사건 때문에 충분히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부도 현재 민감한 문제에 대해 장관이 와서 여러 약속을 했습니다. 우선 사용후핵연료는 5년 이후 왔던 곳으로 다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중전위폐기물 수송량을 늘려서 이전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주변 대책이고, 핵심은 현재 위험 수준이 발전소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에 맞는 근본대책 만들어달라는 것입니다. 이에 맞춰 법 개정, 제3자 검증 등을 줄기차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을 압축시켜서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련되면 우리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서 의제를 뽑아낼 생각입니다. 집요하게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국회 세미나 등을 개최해 각인시키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너무 강조하면 부작용이 있습니다. 쓸데없는 불안감 조성도 우리가 바라는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속도나 수위를 조정하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협조도 바랍니다.
질문 : 인사철이 다가오는데, 내년부터 전문임기제가 도입되면 2~3급 자리가 늘어난다. 개방직이 자칫 낙하산 인사나 정치권 이용 등의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권선택 대전시장 : 아직 정확한 지침은 안 왔습니다. 시도지사협의회 때 우리가 요구한 내용입니다. 우리시도 그렇고 지자체는 규모에 관계없이 보좌 인력이 거의 없습니다. 이것을 늘려주고 규모에 따라 차등화 시켜달라고 주장했는데, 이를 수용해 시장을 보좌하는 전문직위를 확대하겠다는 것 같습니다. 낙하산이라고 다 나쁘겠습니까. 시장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죠. 단체장을 실무적, 정무적으로 보좌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느 사람을 쓸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말 정책적 예도가 있는 사람이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운영의 묘를 살려야지요. 구체적 지침이 나오면 판단하겠습니다. 보좌인력이기 때문에 과나 계를 두는 것은 아니고, 개인보좌관 격입니다. 조직권이 중앙정부에 예속되다 보니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말로는 지방자율권 확대한다면서 실국 하나 늘리는게 이렇게 어렵습니다. 늘릴 수 가 없어요. 한쪽을 늘이면 한쪽을 줄여야 합니다. 애로사항이 참 많습니다. 현대 행정이 발전할수록 신규 업무는 늘어나고, 업무가 늘면 추가인력이 필요합니다.
|
첫댓글 스케이트장 멋진데요 형님 오픈하면 같이 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