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안양 범계역 쪽에 살고있거든요.
저희 아파트에 고양이 8마리가 있어요.
예쁜아이들인데, 엄마고양이가 좀 자란 새끼들을 놔두고 또 어디로 가서 배가 불러왔습니다-_-;;
오늘은 비가오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학교갔다가 급하게 냥이들이 있는곳으로 갔어요.
한마리는 제말을 아주 잘 듣거든요.몸을 만져보니 찬바람때문에 몸이 차가웠습니다.
저는 사는곳은 부산인데, 학교때문에 이모댁에 살고있어요.
아무래도 학생인데다가 아가들 사료를 사서 먹이기엔 부담이 좀 되죠.
아주머니 한분이 매일 한끼씩 저녁8시쯤 챙겨주시더라구요.
오늘은 밥을 못먹었는지 가니까 우루루 몰려와서 급하게 소시지사서 먹이고..
근데 부족했는지 계속 울어대더라구요.
분양받으려다가 이모가 안된다고 하셔서 고양이를 지금은 키우고 있지않거든요.
어쨌거나 데려올수도 없는 상황인데 날은 춥고..
집에와서 따뜻한 밥을 먹는 제자신이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무릎에도 폴짝폴짝 뛰어올라오고 발라당하고 너무 착한데..
집에가려고하면 저를보고 계속 울고 따라옵니다. 발이 떨어지질 않아요...
아가들은 처음맞는 겨울입니다.
걱정이 앞서요..
담요같은거 주실수 있으신분은 도와주세요.
사촌동생이랑 동네에 있는 소문안좋은 병원 가서 담요 훔쳐올까 생각도 한답니다-_-;;;
어떻게 하면 냥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