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출장 땜시롱 이제야 리캡을 올립니다. 흐흐흐흐
울보 티매기 악사들에게 분풀이하다!
오늘은 NBA.COM의 더그 알던횽아
경기 시작 전 티매기 녀석 작년 유타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난 것에 대해 앙금 따위는 남아 있지 않다고 이야기 하더군. 물론 곧이곧대로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말이야. 역시 경기를 통해 우리는 티매기가 언행일치하고는 거리가 먼 표리부동한 녀석이란 것을 지켜볼 수 있었어.
전 시즌 플레이오프1라운드 최종전에서 악사들에게 떡실신 당하고 질질 짜던 티매기 기억하지? 이 녀석 절치부심하고 나왔는지 오늘 어금니 꽉 깨물고 뛰댕겼어. 결국 47득점을 기록, 아직 한 참 모자라지만 최소한의 복수에는 어느 정도 성공. 이제 좀 두 다리 펴고 잠자리에 들겠구먼~
자, 그러면 표리부동의 대명사 티맥군의 소감을 들어볼까?
“뭐, 기자 양반들은 또 먹고 살아야 하니 또 이런 저런 의미들을 부여하겠지만 사실 오늘 경기는 겁나 먼 시즌 중 겨우 두 번째 경기에 불과해.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놈, 사실 좋아 죽겠지?
지난 유타와의 플레이오프 이후 사임한 밴건디 꼰대를 대신 해 지휘봉을 잡은 아델만 신임 감독 밑에서 로켓단 올시즌 2승 무패, 레모나 같은 상콤함을 폴폴 풍기고 있구먼~
티맥군 오늘 47득점을 때려 넣으며 개인 통산 42번 째 40점 이상 경기를 선보였다. 전 시즌 재즈에게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이후 졸라께 까이고 씹혔던 야오밍과 티맥, 오늘 티맥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재즈를 쳐부수는데 선봉에 나서 큰 무공을 세웠다.
마제는 재즈의 벤치멤버들이 올린 13점 보다 2점 더 많은 15득점을 보탰고 코퍼럴 척 정말 죽어라 뛰어올라 1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플레이오프 8차전이라 생각하고 뛰었다!” 비록 코멘트에 비해 경기내용은 굴욕스러웠던 야서방, 그러나 확실히 음흉한 티매기보다는 솔직하다. 으이구, 키는 장대만한게 은근히 밴댕이 속이구나! 아직까지 꽁해가지고 낄낄~ “오늘 경기 잡고 샤방하게 새 출발하는 거야!” 평소 야서방 답지 않은 박력이 느껴지는 인터뷰 내용. 역시 남자는 결혼을 해야 하나보다.
법력신장에 성공한 듯한 돌부처 30점에 16리바운드를 술탄의 후예 오커 16점에 10리바운드, 두 재즈의 빅매 더블더블을 더블로 해냈구하. 덜덜덜! 그러나 1쿼터 지배 후 재즈 2쿼터부터 불협화음으로 일관하더니 제대로 쪽박찼다. 이번 콘서트 완전 흥행 실패!
얄밉게 잘하는 데롱군 18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시범경기 때의 활약으로 거리의 악사들의 고질적인 2번 자리의 공백이 사라졌다는 기대가 아직 이른 것임을 증명하고 있는 씁쓸한 로니 브루어는 13점을 오렸다. 문제는 티매기가 제대로 타오르기 전이었던 1쿼터에만 12점이 작렬했다는 사실. 그 이후로는 빛의 속도로 버로우.
앞에서 살펴본 것 처럼 제갈공명 싸다구 갈길 만큼 매서운 출사표를 던진 우리 야서방이었지만 파울트러블로 그 큰 엉덩이로 시종일관 의자를 압박해야만했다. 거리의 악사들 당연히 남은 것은 티매기뿐인 것을 알았지만, 어쩌랴 알면서도 당해야만 하는 슬픈 현실을~ 이건 마치 시험기간 비스게접속은 학사경고로 가는 지름길임을 알면서도 “넌 이미 리플을 달고 있다”는 마음의 소리에 순종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느끼는 감정이겠지.
안이건 밖이건 거기다가 심심치 않게 발로 던지던 자유투에 있어서도 티매기는 오늘밤 여기저기서 불을 지르고 댕겼다. 27개의 슛 중 10개밖에 안 놓쳤다. 자유투도 14개 중 11개 성공. 거기다가 4개의 도우과 4개의 리바운드는 양념.
“새로운 시즌이 열렸잖아.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공놀이하는 것도 재미나네. 아델만형아도 마음에 들어. 일단 눈높이 맞추기가 수월해졌어. 밴건디 꼰대는 너무 낮았지 사실 히히” 간지나는 티맥군의 인터뷰. “모션턴오버인지 오펜스인지 일단 작년보다는 재미난 전술이야~”
로켓단 오늘 거리의 악사들로부터 20개의 턴오버를 이끌어 냈다. 반면 로켓단은 오늘 12개의 턴오버 기록. 불협화음이 얼마나 사람을 저질스럽게 만들 수 있는지 스스로 증명한 악사들, 오늘 자유투도 29개 중 20개나 놓쳤다. 튜닝을 잘못했나?
“시종일관 1대1을 시도했어. 우리팀원들 모두 로켓단 스스로 무너지는 걸 기대했는데....” 꼰대 오브 꼰대 슬로언 형아는 말하길 오늘 로켓단을 그런 식으로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자백하시는 구먼.
후반전 재즈는 좀 달릴 만하면 딴지 걸고 넘어지는 티매기 때문에 속이 홀라당 다 타버렸다. 이런 헬리코박터같은 녀석! 술탄의 후예 오커가 89-82로 따라붙자 헬리코박터 티맥 바로 3점을 때려 넣어버리는데, 불난 집에 삼겹살 굽는다고 디켐베 우지끈 장작쿠 무톰보옹 특유의 간지 손가락 세레머니를 시기주책맞게 흔들며 백코트 하시더라. 캬~ 역시 무간지!
“오늘 밤은 절대 안돼”를 의미하는 무옹의 세레머니 답게 티매기의 발목잡기는 오늘 경기 내내 계속 시전 되었다. 원래 여학생들 치마 올리기 고무줄 끊기도 하면 할수록 늘듯이 남들 발목 잡는 것도 습관이다. 득템하면 천하무적! 평소에 아덴 좀 사두자!
“티매기 녀석 오늘 유산균들 틈 속에서 잘 살아남아서 위장까지 갔어!” 작전명 헬리코박터의 성공적 수행에 기뻐하는 아델만, 밴건디 꼰대한테 물려받은 티매기가 만족스러운가보다. “내가 이 성격 둥글둥글한 녀석을 좋아하는 건 이 녀석 참 이것저것 시키는대로 잘하기 때문이지. 점퍼도 잘 던지고 돌파도 잘하고 발로 쏘는 게 흠이지만 자유투도 잘 얻어내고. 이만큼 편하게 부려먹을 만한 놈도 없어.”
홈개막전이었던 거리의 악사들 4쿼터에 두 번이나 5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분패했다. 2분 53초를 남겨두고 돌부처 96-91점을 만들었으나 엔간해서는 잘 죽지 않는다는 파일로리균 다게 티매기 바로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리고 오늘 굴욕의 연속이었던 야서방 정란과 벽력거 스러운 높이를 앞에서운 레이업을 작렬시키며 극성맞은 유타팬들을 잠재웠다.
이제 일요일(우리시각) 포틀랜드와의 홈개막전 경기를 맞이하는 로켓단의 벽력거 야서방 오늘은 11득점에 7개 리바운드만을 얌전하게 기록했다.
오늘 양팀의 벤치득점 30-13 로켓단이 1쿼터에 기록한 24점 중 티매기는 13점 기록. 돌부터 하프타임때 이미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법력시전. 새롭게 악사단에 편입 짝짝이와 땡땡이 파트를 맡은 모리스 아몬드와 키리욜 페센코는 오늘도 벤치만 열심히 달궜다.
첫댓글 ㅎㅎ 본의아니게 매냐 에서 글을일고 알럽에서 리플을 다네요. 꼰대 오프 꼰대에서 박장대소가 ㅎㅎ
얄밉게 잘하는 데롱군 18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한게 아니라 13어시; ;;
제가 생각해도... 영어원문이 잘못 기록된 거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보고있습니다 완소 비제이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문장력이세요~
첨보는데 너무 재밌으시다 ㅋㅋ 글전체가 센스로 가득 차 있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