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그대로 사람들이 은근~히 잘 모르는 상식만 썼어!
예방접종, 개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등은 당연하고 기초적인 거라 패스...
아는 내용이면 맞장구 쳐주고, 모르는 내용이면 이번 기회에 살짝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써봐 *
1-1) 방바닥 미끄럼 방지 매트
한국은 대부분 방바닥이 장판으로 돼있는데 강아지한텐 치명적으로 미끄러움..
소형견의 경우 슬개골 탈구의 위험이 높고
대형견은 몸무게 때문에 잘못 미끄러지면 골절의 위험이 높음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질병이므로 무조건 깔아주길!
1-2) 계단
점프하다가 다리 다치는 애들도 수두룩 하고요...
소파나 침대에 안올라오게 할 수 없다면 계단이라도 꼭 설치해주길
(개는 무리생활을 하는 동물이라 이부자리에 못올라오게 하면 슬퍼할 가능성 높다고 함
그러니까 침대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은 아묻따 계단을 들이십시오..)
1-3) 발톱, 발바닥 털
미끄럼 방지 매트를 백날 깔아줘도 발톱, 발바닥 털이 너무 길면 미끄러질 수 있음
그냥 발바닥 패드가 보일 정도만 털을 잘라줘도 됨
(발톱 깎는 법은 검색해서 찾아보시길)
2-1) 간식
(사진 찾다 내가 걍 그림판으로 그림...)
표백제 사용으로 문제가 되었던 소가죽껌에서 얻은 교훈!
동물병원 외의 장소, 인터넷 등에서 간식을 구매할 경우
급여하기 전에 문제가 없는 제품인지 한번쯤 검색해보는 걸 추천함
2-2) 수제간식
★ 이거 진짜 강조하고 싶음!!! ★
집에서 닭가슴살 등을 직접 건조시켜서 만들거나
사다 먹이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간식!
대부분 가공제품보다 질이 좋고 첨가물, 방부제 걱정도 거의 없어서
가격이 약간 비싸더라도 많은 분들이 찾는 간식임
그런데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서 애써 구매한 간식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음
단백질, 즉 고기 간식을 '첨가물 등이 안들어가 있어서 이정도는 괜찮겠지~'하고
과하게 급여했다간 신장 등 내장기관에 무리를 줄 수 있음
또 말린 과일 종류는 당분이 생각보다 많음 ㅠㅠ
하루이틀 많이 먹였다고해서 바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고 계속해서 과다급여를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음...
맛있는 거 많이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적정량을 꼭! 지켜야함
적정량만 지키면 강아지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함!!
3) 빗질
단모/장모 용 빗 종류가 다르므로 써보고 강아지가 좋아하는 걸로 빗어주면 됨
털갈이 심한 애들만 빗질 자주 해주면 된다?
<< 당연히 아님
털갈이가 심하지 않다 = 계절을 타지 않는 대신 사시사철 털이 조금씩 계속 빠진다
그러므로 하루 한 번 정도는 가볍게 빗질 해줘야 함
너무 안해주면 털이 엉키는 건 둘째치고
죽은 털과 각질 탈락이 안돼서 피부병이 생길 수 있음
4) 귀청소
이것도 초보 반려견 보호자가 은근히 모르는 포인트 중 하나!
귀가 서있는 강아지들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귀세정제로 닦아주면 된다고 함
하지만 귀가 덮여 있거나 귓속 털이 많은 친구들은
귀를 자주 열어보고 신경 써줘야 함...ㅠㅠㅠㅠ
귓속 털이 많아서 통풍이 안되는 경우엔
전용 파우더를 뿌리고 털을 뽑아주기도 함
(말이 길어지므로.. 이것도 검색해서 찾아보세요)
5) 산책
최소 하루에 한 번 산책이 원칙! (노환, 질병 등 없는 경우)
단 10분 만이라도 산책해주면 강아지들이 어어어엄~청 행복해하는 걸 볼 수 있음 ㅠㅠ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귀찮고 피곤하다고 패스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아서 쓰는 거임...)
정 힘들어서 1일 1산책을 못해주겠다면 강아지 강씨가 제안한 차선책이 있음
바로 노즈워크!
굳이 돈을 주고 코담요 같은 노즈워크 용품을 사지 않더라도
집 구석구석에 간식 숨겨두기,
장난감들 와르르 꺼내놓고 사이사이에 간식 뿌려두기,
간식 위에 담요 올려놓기 등의 방법으로
강아지에게 노즈워크를 시켜줄 수 있음
강아지는 스스로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프라이드와 성취감을 느낀다고 하니
이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풀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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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것은 품종견이 아닌 강아지를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함!
자연선택된 유전자 덕분에 유전병, 질병의 위험이 적고, 너무 예쁨ㅠㅠ
사지말고 입양하여 다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꾸리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음
첫댓글 종이에 간식 숨겨서 노즈워크 자주해줫는데 종이만 찢는소리나도 ㅈㄴ 난리남ㅋㅋㅋㅋㅋ 울애기 보고싶당..
반려견 키우는 친구한테 보여줘야겠더!
여기에 쓰인건 정말 기본적인것들이고 이 외에도 신경 쓸거 많고 돈 쓸 것도 많으니까 데려오기 전에 고민 100번 해봐야됨
ㄱㅆ 맞아 진짜... 지인들 중에 이정도도 모르고 강아지,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서 답답해서 쓴 글이야ㅠㅠ 제목 그대로 상식선까지만 쓴 거고 실제로 키워보면 신경써야 할 거, 돈 들어가는 일 무지 많지... 정말 신중하게 고민 해봐야 해....
진짜 다 잘할 자신 있는데.. 멍멍이 키울 돈이 없다
지금 혈육이 키우는 강아지 내가 돌보고 있는데 난 개나 고양이 못키우겠음... 허리랑 무릎 아작날거같아
귀청소진짜...
아니... 계단 설치해줘도 걍 뛰어올라옴...
존나 사용법을 아는데 그럼 푸들이라 눈치 존나빠른데 일부러그럼... 게다가 점프하는거 내 허리까지함 하루두번 산책하는던 나갈때마다 점프.. 아직 애기라그런가 병언에선 이상없다고하는데 다리근육 ㅈㄴ발달함
나도 그래서 가져다 팔았는데 의사쌤이 집에서 혼자서 여유로울때 계단 이용해서 올라가고 한다더라^.^..다시 살라고..
간식으로 강아지랑 야바위 게임하면 존잼
염병 울댕댕 계단 샀는데 안씀ㅎ 그래서 걍 내방 침대 틀 다버리고 걍 매트리스만 깔고잠(내방에서 자거나 쉼)
그리고 비상금은 필수... 언제 어느때 급한일이 생길 지 모름...
다 해줌 하루에 한시간씩 두번 산책에 노즈워크 두번이상 ㅎㅎㅎ 우리 댕댕 산책 너무 좋아해
북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