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
지금 주님은 그 영이시니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네
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
-복음서원 간 찬송가 1098-
오늘 주일 집회에서 누렸던 찬송입니다… 형극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옥숙명 자매님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관제 형제님께 드리고 싶은 찬송이었죠.
오늘 오후 관제 형제님과 옥 자매님이 군포에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하는 남천병원 505호에 입원하셨습니다. 6년 만에 관제 형제님을 응급실에서 보는 순간, 우리는 서로 한참을 끌어 안고 주 예수의 이름만을 되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처 카에서 산소를 마시며 숨을 헐떡이고 계시는 옥 자매님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무서우리만큼 제 예상이 거의 적중한, 초췌하고 피폐해진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육신은 극심한 고난 속에 있어도 주님을 향한 마음은 조금도 쇠하지 않은 자매님을 보고서 저는 한없는 공급을 받았습니다.
혈관이 말라 붙어서 몇 번을 주사 놓아야 했고 심해진 호흡곤란 때문에 눕지 못하시는 자매님을 병실로 모신 뒤에 우리는 곧장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자매님은 쉴 새 없이 기관지를 따라 역류해 올라오는 가래 때문에 짧은 호흡 사이사이에 “아멘”만을 반복하셨지만 그 필사적인 아멘이 저를 다시 감동시켰습니다.
의학적으로 제가 판단하건대 어떤 치료도 지금의 상황을 호전시키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여겨집니다. 다만 남은 치료가 있다면 자매님이 겪고 계시는 극심한 고통을 줄이고 통증을 경감시키며 지금보다는 덜 불편하게 해드리는 것일 뿐.. 지금까지 제가 14년 동안 수많은 말기 암 환자분들에게 시행해온, 고통 없이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치료만이 남아있다고 여겨집니다.
자매님께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다만 그리스도를 분배해 드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었죠, 자매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러나 오늘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그리스도를 공급받았다고 여겨집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풍성한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이 회복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오늘 이 시간부터 자매님을 제가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치료를 받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자매님께서 거친 숨을 헐떡이면서도 주님을 누리고 계실 때 저는 더 큰 영적인 치료를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받을 수 있는 이 회복 한 가운데에 저를 두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자매님과 함께 호흡하며 관제 형제님과 동역 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생활을 시작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제 형제님과 옥 자매님을 군포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병실 문을 나서기 전에 형제님을 다시 안으며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형제님은 “제가 더 감사하지요”라고 말을 받으셨지만 저는 이 순간에도 진심으로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2주일 전 귀국한 소 자매와 다시 병실을 찾았습니다. 소 자매도 옥 자매님을 붙들고 목이 메여서 한참을 말을 못하더군요. 자매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30분 만에 나오기는 했지만 소 자매도 많은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집에 와서 조용히 소 자매를 안아줬습니다. 전에는 소 자매에게 이런저런 요구가 많았지만 지금은 다만 제 옆에 있어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서…
주 예수여,
옥 숙명 자매님을 당신의 사랑으로 소중히 품어주시고
당신의 긍휼로 어루만져 주소서.
당신의 은혜로 적셔주시고
당신의 권위로 치료해 주소서.
주 예수여,
김 대동 형제님의 가정을
당신의 축복으로 세워주소서.
엄마가 얼마나 힘든 환경에서도
주님을 극도로 누리고 있었는지
자녀들로 깨닫게 하시고
그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하여
회복의 장래를 담당하는 이기는 자와
시대를 전환하는 사무엘이 될 수 있게 하소서.
이 시간 PMP 반주를 조용히 틀어놓고 소 자매와 함께 복음서원 찬송가 1098장을 다시 부르며 주님을 누립니다.
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
지금 주님은 그 영이시니
주의 영이 있는 곳에는
자유함이 있네
언제든지 주께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
-군포 교회에서 하마 형제 올림-
첫댓글 김대동형제님 가정이 군포로 가셨군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고자 함이니...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얻고..그분의 형상을 닮아가고...어떤 환경가운데 있을지라도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계시군요. 몸의 머리이신 주님께 김대동 형제님, 옥숙명 자매님을 맡겨 드립니다. 통증을 가시게 하시고 매 순간 주님을 누리고 얻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소자매님이 귀국하신 하마 형제님 가정에도....
아멘. 형제님과 같은 일을 하는 자로 표현하신 옥자매님의 모습이 떠오르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또한 소자매님께 하신 형제님의 표현 자매에게 하겠습니다(지금은 지쳐 자고 있네요, 긴 섞임 여행을 주님의 공과를 통과한 후라) 옥자매님과 김형제님의 고통을 알겠기에 주님께 간구합니다. 주와 합하는 자는 한영이라 하신 말씀 붙잡습니다. 주께 돌이켜 주만 바라보는 김형제님과 옥자매님의 가정을 끝없는 긍휼과 은혜로 대하시어 주안에서 안식과 평강 갖게하시고 은혜의 수위를 높이시어 거뜬히 넘어가게하시며 치료의 광선으로 치유하시어 사슴처럼 뛰게하소서, 아멘.
사랑하는 주님...주께서 원하시면 치료하실수 있습니다. 주 예수여..옥숙명 자매님을 치료하여 주십시요. 사람은 할수 없지만 주님께서는 하실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예수여....
주 예수여 ...
"형제들이 연합해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서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감사합니다! 주님... 옥자매님과 형제님 그리고 동역하시는 정형제님과 함께 섭니다! 모든 사망을 제하시고... 당신의 부활생명 안에 지켜주소서!
주여~ 이 가정과 함께 하소서! 보혈로 덮어주시고 원수의 모든 입을 막으소서! 불 통과하여 주님만 남게하소서!
우리의 생명되신 주 예수여! 이른 비와 늦은 비로 항상 풍족하게 하신 아바, 아버지여! 관제 형제님과 옥숙명 자매님을 그리고 두 자녀를 주님께 부탁합니다. 아멘!
아멘.. 생명을 주장하시는 주님께서 자매님을 치료하여 주십시오.. 주님 당신의 옷깃을 붙잡기만 하여도 낫는다고 하였습니다..주님 당신이 치료하실줄 믿습니다 아멘...
아멘 지금 주는 그 영이시니..우리를 당신의 백성으로 아들로 만드시어 당신의 영광안으로 인도해 들이시니..다만 감사와 찬양 경배를 드립니다.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시요 몸된 교회의 머리이신 주여 사랑하는 옥자매님 김형제님 품에 안으사 당신의 빛나는 신부의 일부로 취하소서 주여 당신의 품안에서 더욱 당신의 영광스런 형상으로 더욱 변화시켜조소서 주여 더이상 고통이 없게 하여 주소서,주님 우리의 모든 형편을 체휼하신 주님 이제 더욱 많은 평강을 주소서....주예수님 사랑해요
엄마를 그리고 있을 성헌이와 관유를 주님께 의탁합니다. 엄마가 가장 힘든 환경에서도 주님을 극도로 누리고 있다는 것을 두 자녀가 알게 해주시고 엄마가 두 자녀를 위해 필사적으로 이 고난을 통과해 나가고 있음을 두 자녀들이 깨닫게 하소서. 성헌이와 관유가 회복 안에서 기능하는 지체로 성장하고, 성막을 지키는 제사장으로 성숙해 갈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으로 양육해주소서. 당신의 은혜와 긍휼이 필요합니다....
하마형제님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남천병원이 금정역에서 마을버스 타면 된다고 하던데. 맞나요? 광명교회 이정자 자매
제 이름은 '정 만'입니다. 금정역에서 남천병원까지 오는 마을 버스는 아주 많은데 그 중에서 몇 개를 들자면 15, 4425, 5624, 11-5번이 있고 그 외에도 더 많다고 하는군요...
"짧은 호흡 사이사이에 “아멘”만을 반복하셨지만 그 필사적인 아멘이 "..... 아멘!! 모든사람 위에, 모든사람을 통과하시고, 모든사람안에 계신 삼일하나님, 당신만이 모든 만유의 실제이십니다. 모든 것은 다 그림자입니다. 사랑하는 옥자매님 김형제님 온 마음과 영과 몸을 붙들어주시며 지켜주소서. 주가 모든것의 실제되어 주소서. 부활생명을, 호흡을, 새힘을, 하늘의 속함을 붙잡고 놓지 않도록 붙들어주소서. 주예수여 순간순간 새생명이 되어주소서. 주여 옥자매님안에 당신이 끊임없이 임재하심을 인해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주일날 군포로 정만형제님계시는 병원으로 간다는 소식들었습니다. 정만형제님의 기도와 치료하는손길에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옥자매님의 아픈부위를 만져주시고 고통을 들어 주시기 원합니다. 주예수여! 아멘....
주님 당신의 보혈과 주님 당신의 은혜가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멘 살아 계신 하나님 즉 생명주시는 그 영이 함께 환경 가운데 건축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사랑하고 이기는 모든 지체들과 함께 김대동 형제님과 옥숙명 자매님을 주님의 긍휼과 은혜아래 다만 맡겨드립니다 아멘 주님 당신의 갈망을 누리도록 인도하시고 주님 당신의 경륜의 이상을 더욱더 열어주시길 간구합니다 아멘
주님,당신의 일부이자 그토록 얻기 원하셨던 당신의 몸의 지체인 옥자매님을 매순간 당신의 평강안에서 지켜주시고, 이슬같은 은혜로 적셔주사 치료헤주소서..끝까지 영광의 소망이신 당신을 붙잡고 소망을 갖게 하소서...아멘
주예수여! ..주님 당신의 긍휼과 은혜로 우릴덮으시고. 자매님을치료하소서 늘 그영으로 적셔 주시고 자매님을 안식하게 하소서 주님 이치료하소서 주님 당신은 우리모두의 참된생명 이십니다 주님 당신한분을 붙잡습니다 ...오 주님 ..
오늘 새벽 3시 반경 옥 자매님이 형제님께 말씀 하시려다가 혼절하셨습니다. 산소가 5L/min로 들어 가는데도 말씀을 하기에는 충분한 양이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제가 도착할 무렵 산소를 10L/min으로 올린 뒤에 정신이 다시 돌아오셨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옆으로 누워 숨을 몰아쉬고 계셨습니다. 저의 진찰 소견으로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지체들께 눈물로 간구합니다. 중보하는 한 몸 안에서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자매님께서 마지막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고려갈 길을 마치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간구합니다. 주 예수여, 옥 자매님을 소중히 품어주시고 은혜와 긍휼을 더하소서
오...주예수여...주예수여..
주 예수여! 당신의 관심은 온통 당신의 지체들께 있습니다. 성도의 죽음을 귀히 보시는 주님! 아니 사실 우리에겐 죽음이 없고 육신의 장막을 벗는 것뿐입니다. 매미가 껍질을 벗는 것과 같은! 잘 익은 곡식이 들판에서 곡간으로 옮겨지는 것이 있을뿐입니다.옥숙명자매님을 축복하소서! 아멘!
주님....지체들의 눈물의 기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