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도인이 나타나
창문에 초승달이 하늘에 떠있던
밤에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모습을
손가락을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집안에 있는 곤충이나 벌레의
행동을 보면 그 집안 사람의 앞날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하고는
어떻게 알수 있는지 방법은
안가르쳐 주고 사라졌습니다.
기도 시작한지 20년이 넘었는데
꿈에서 스님을 못 본지 꽤 되었습니다.
술은 전혀 안마시는데 담배를 많이
피워서 그런지 모르겠고
인터넷이든 만나는 사람이든.
꿈에 스님이 나온다는 말을 해서
안보이는 건지.
물론 꿈에서 스님 볼려고 기도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26년 전에 기묘년 묘월에 아프고
진월 새벽 꿈에서 우리 집 앞을 왔다가
갔다가 서성이는 하얀 삿갓과
하얀 도포자락으로 된 한복 옷을
입고 우리 집 안을 살펴보던 도인이
생각 납니다.
카페 게시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하얀 삿갓. 하얀 도포자락
袈裟長衫
추천 0
조회 80
25.03.21 17:05
댓글 6
다음검색
첫댓글 저는 계룡산 하루 민박할때, 산신 노부부 가 꿈에서 구운밤을 주던것이 생각납니다.
아침늦게 산에 오르다보니
그날이 산신제 하던 날이 라네요.
천지신명 님 볼수는 있는데
그게 뭐 의미도 없어요
청명 선생님께서 제가 쓴 글에 친히 댓글을 써주시니. 감사합니다.
천지신명 을 볼수도 있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영화. 성룡과 이연걸 주연에 포비든 킹덤.이 생각 납니다.
그 영화에 옥황상제님이 잠깐 나오는데 인간계 시간으로 500년 폐관에 들어간다면서 뒤로 점점 사라지는데 손오공은 여의봉으로 털끝 하나 못 때리는 장면이 생각이 나네요.
26년 전에 다른 색깔도 있는데
왜 옷과 삿갓 까지 모두 하얀색으로 된 도인이 꿈에 나왔는지 가끔 생각이 납니다.
청명 선생님. 서비스업으로 사람 많이 상대하는 사장님들이 제 얼굴 보시고 중상. 스님상이라고 합니다.
얼굴이 중상인데 어찌 속가에 있냐고 한 마디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중 될 사람은 취직이 안된다고 하던데.
예전에 계룡산 밑에 금강대학교 불교학과 다닐 때. 학교에서 내려오고 있는데 늙은 할머니가
제가 인사하니까
저보고 취직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이 한마디만 하고 가시네요..
@袈裟長衫 부처님 상 이란 말씀 이군요
@청명 유수환 계룡산 밑 음식점에 주말마다 일했는데 음식값은 3만원 나왔는데 한 아주머니가 저보고 부처님 닮았다고 팁 5만원 주시고 갔습니다.
계룡산 자락 상월면에 있는 금강대학교 불교학과 기숙사에 머물때 첫날 하루 5시간 자고 일어났는데 카톨릭. 성스러운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성수로 목욕하고 일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불교로 치면 감로수로 목욕했다고 할까요?
근데 시간이 몇 달 지나니 그 느낌도 점점 옅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