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멘트>
(무대조명: 최대한 어둡게, 그리고 공연장이 조용해질 즈음 성우 목소리 들려온다. 웅장한 음악)
성우: 2001년 10월 27일 18시 30분. 예언되었던 일들이 일어난다.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폭우가 내리친다. 살아있는 것들의 대 혼란이 일어난다
(잠깐의 시간)
그리고 지구를 가득 덮은 콘크리트 위에 장미 한 송이가 드러난다.
아직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장미 한 송이.
빛을 발하는 작은 장미 한 송이에 먹구름이 걷히고....(서서히, 아주 조금씩 공연장 밝아짐)
모르고 있었던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바로 내 옆에 모르고 있었던 것들.
아주 가까운 곳에 모르고 있던 사람들.
그리고 눈앞에 서 있는 두 사람. (롱핀으로 사회자 비춘다.)
콘크리트 위에 핀 장미를 닮은 사람. (공연장 완전히 밝아짐)
(밝은 음악)
은정,수진: 안녕하세요~
은정: (무지 힘찬 목소리로^^)오늘은 2001년 청소년 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축제에 사회를 맡은 박은정 안젤라 입니다.
수진: 차수진 가타리나 입니다.
은정: 수진양, 무대에 올라와 보니까 어때요?
수진: 올라오고 보니까 떨리기 시작하는데요?
은정: 저도 그래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기쁘고요.
수진: 또~ 감사드립니다.
(같이 인사)
은정: 수진양, 혹시 이번 축제 주제 아세요?
수진: 아~ 그럼요. 콘크리트 위에 핀 장미와 예수님. 맞죠?
은정: 맞아요. 그럼 그 주제가 무슨 뜻인지도 알고 계시겠네요?
수진: 글쎄요? 콘크리트 위에 장미가 핀 다는 게 가능할까요? 또 예수님은요?
참, 근데 콘크리트 위에 핀 장미도 저처럼 예쁜가요?
은정: 흠... (외면-_-;) 이번 전야제 사회를 같이 볼 생각을 하니 걱정이 되는군요.
콘크리트 위에는 장미가 필수 없잖아요.
그런데 그 장미가 역경을 뛰어넘고 불가능 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죠?
무슨 얘긴지 이해가 되세요?
수진: 아~~ 그러니까 그 장미가 cell과 가톨릭 학생 연합회를 상징하는 거죠?
cell 하고 가톨릭 학생 연합회가 같은 무대에 선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은정: 그렇죠. 불가능하게 보였지만 이렇게 멋지고 근사한 축제가 됐잖아요.
바로 우리가 콘크리트 위에 핀 장미를 닮은 거죠.
수진: 예수님은 그런 저희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고요.
은정: 이번 축제는 cell과 가톨릭 학생 연합회가 처음 만난다는 게 중요해요.
cell 과 가톨릭 학생 연합회는 같은 천주교 청소년 단체지만 지금껏 함께 해 본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수진: 그래서 이번 축제가 더 어련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많이 와주신 여러분을 보니까 정 말 멋진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진행요원을 위해 박수 부탁 드립니다.
(조명: 객석 곳곳을 비춘다)
은정: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해주시고 많은걸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신 신부님 수녀님들께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조명: 신부님 수녀님을 비춘다)
수진: 그럼 이번엔 진짜~ 축제에 들어가기 전에 아주 특별한 분을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은정: 네~~ 이분으로 말씀드리자면 신학대를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하시고,
능력이 아주~아주 뛰어나셔서 로마 교황청에서 특별관리 보호를 해주시고 있는 분 이십니다. 물론 근거는 없는 소문이지만요.
수진: 항상 친구처럼 저희와 함께 해주시는 우원주 신부님을 모시겠습니다~!!!
(음악)
(집행부: 무대에 스탠드 마이크 설치)
<우신부님 축사>
은정: 역시 그 명성 그대로 멋진 축사였습니다.
수진: 멋진 축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은정: 참, 우원주 신부님못지않게 멋진 남자분이 기다리구 계시는데 한번 보실래요?
수진: 정말요? 어~ 설마 우원주 신부님보다 멋지겠어요?? (호호호~ -_-?)
은정: 글쎄요^^ 이번 분은 연합회 학생회장이자 학생대표인 황수남 비오 형제님이 축사를 해주시겠습니다.
<학생회장 축사>
은정: 정말 너무 너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죠?
이젠 진짜루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________^
수진: cell 과 가톨릭 학생 연합회가 처음으로 함께 하는 축제!
은정: '콘크리트 위에 핀 장미와 예수' 그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의 막을 올 리겠습니다.
<위에서 떨어지는 멋진 폭죽>
수진: 그럼 이제 본격적인 공연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은정양, 콩나물이 모이면 뭐가 될까요?
은정: 에? 콩나물이요? 아~ 음악 악보를 말하시는 건가요?
수진: 네. 그럼 음악악보하구 관련된 이번공연은 대체 뭘까~요?
은정: 당연히~ 모르죠-_-v
수진: 전야제 첫 순서를 장식할 무대는 오치동 성당의 그룹 사운드입니다.
은정: 어머낫~!!! 그 유명한 오치동 성당 그룹사운드 '아르케'가 여기 왔다구요?
이미 일반 대회에서도 실력을 인정을 받았다는 그 '아르케'말이에요?
수진: 네^^ '아르케'는 단순한 음악을 추구하기보다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믿 으며 최고의 뮤지션이 되리라는 소망을 갖고, 꿈꾸며 노래하는 밴드입니다
은정: 그럼 어서,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아르케'를 맞이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치동 성당 아르케>
수진: 역시 '아르케'네요~ 더 말할 것도 없이 멋진 무대였어요. 그쵸?
은정: 그럼요^^ 어쩜 저리도 멋있는지..(ㅋㄷㅋㄷ 실글방글~ ^▽^)
수진: (-_-v) 그만 다음 순서를 소개하는 게 어떨까요?
은정: 아~ 그럼요^^; 이번 순서 역시 대단한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날을 기뻐하고 춤을 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진: 바로 월곡동 성당 친구들의 율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은정: 정말 하나 하나가 예쁜 동작들로 가득한, 아주~ 기분 좋은 무대가 될 것 같습니다.
월곡동 성당입니다. 박수부탁드립니다.
<월곡동 성당 율동>
수진: 어쩜~ 너무너무 깜찍하고 귀여운 무대였죠?
은정: 네~ 다시 한번 박수 부탁드릴게요.
수진: 또 다음 무대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빨리 보고 싶은데, 다음 공연은 뭐예요?
은정: 타임 머신을 타고 온 사람들이요.
수진: 에~, 타임머신이라니. 요즘 누가 그런 장난을 쳐요?
은정: 그게 아니구요~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처럼 테마가 있는 패션을 한 사람들이 여기 있 다는 거죠.
수진: 광천동 성당의 패션쇼 말이죠?
은정: 네, 이번 무대는 정말 놀~랄만한 미남 미녀들의 패션쇼입니다.
수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광천동 성당 패션쇼>
은정: 정말 굉장하죠? 저렇게 멋진 의상들을 직접 만든 것하며, 고생 많았을 것 같아요.
수진: 독특한 무대였어요. 모델들도 멋있고요.^^
은정: 자꾸 자꾸 다음 무대가 궁금해지는 거 있죠?
수진: 저도요. 다음 무대는 어떤 공연일까~요?
은정: 다 알고 있답니다~ (푸하하하 ㅡㅡ;)
토요일인데다 조금 늦은 시간이고 해서 오는데 힘이 드셨을 텐데 곡성성당에서 이 무 대까지 와주셨어요.
수진: 곡성성당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 순서는, 하느님 귀에 가장 큰 목소리로 노래부른다는 곡성성당 친구들의 합창무 대입니다.
<곡성 성당 합창>
은정: 꼭~ 가족처럼 오손도손하고 아기자기한 곡성 성당의 합창무대였습니다.
수진: 자~자~ 이번에 보실 순서는~ 조금 특별한 무대입니다.
은정: 어느 성당인데요?
수진: 어느 성당이라니요~ 아주 특별하다니깐요^________^
은정: 빨리 가르쳐줘요~
수진: 이번에는요^^ 학생연합회친구들하고~ 동아여고cell친구들하고~ 오치동 본당 친구들이
아주아주 특별히 준비해주신 율동입니다.
은정: 아~ 율동이구나^^
지금 여러분 옆 근처 곳곳에 동아여고cell 친구들이 계실거에요.
율동 가르쳐 주실 테니까 꼭 같이 따라 해 주셔야 되요~
수진: 그럼 이제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주세요~~~~~~~
<울동부 율동>
수진: 어때요? 대단하죠?
은정: 그럼요^^ 저 이 율동 할 줄 알아요. 한번 해 볼까요?
(손을 살짝 들락말락~ 흉내를 낼락말락-_-)
수진: 자자~ 다음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 전야제의 HIT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걸요?
은정: 한 마리의 양은 결코 목자를 떠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뿐 입니다. 그 한 마리의 양이고자 하는 학다리 성당 친구입니다.
수진: 더 길게 얘기하면 재미없으니까 빨리 보는 게 어때요?
은정: 학다리 성당도 시외에서 와주셨는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댄스를 보여주실 텐 데요.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학다리 성당 댄스>
수진: 우와~ 정말 싸이를 능가하는 괴인이었어요. 대단하죠? 그쵸?
혼자서 무대를 다 메우고도 남는 거 같아요.
은정: 대단한 솜씨예요. 아무도 흉내 못 낼껄요? 어디~ 이것도 한번볼까요?
(손을 살짝 들락말락~ 흉내를 낼락말락-_-)
수진: 않하는게 낫겠어요^_^(호호호~)
어찌되었든, 학다리 성당의 엄청난 무대였습니다. 박수한번 더 부탁드릴게요.
은정: 그럼~ 이 열기를 그대로 가지고~ 다음순서에선 또 다르게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게 어 때요?
은정: 다음 순서는 보문여고 cell에서 준비해주셨어요. 쬐끔만 힌트를 드리자면~!!
손의 예술~!
수진: 하아~ 손의 예술이라~ 아! 수화무대죠?
은정: 네! 성령의 힘으론 어떤 언어든지 소화가 가능하다는,
우리는 하나라는 보문여고 cell입니다.
수진: 사랑을 담은 손짓과, 눈으로 보고, 표정으로 느끼고 표현하고, 손으로 얘기하는 아름 다운 대화 수화입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보문여고 cell 수화>
은정: 너무 예쁘네요. 그쵸? 수화 배워보고 싶지 않아요?
수진: 안 그래도 오늘 축제 끝나면 배워볼 생각이예요.
은정: 저도요,^^ 이 다음에는 더 신나는 무대로 가보는 건 어때요?
수진: 이번 순서도 아주 열심히 준비해주신 팀이에요.
은정: 염주동 성당인데요~ 염주동 성당친구들 역시 굉장한 실력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풍물놀이를 준비해 주셨어요.
은정수진: 북치고, 장구치고, 나를 깨우고 하늘을 울려라!!
<염주동 성당 풍물>
수진: 너무 신나는 무대였죠?
은정: 보통 풍물 놀이하면 좀 식상하기도한데, 염주동 친구들은 오히려 재밌으면서 단합도 잘되 보이죠?
수진: 네, 한 무대 한 무대가 끝날 때마다 더 기대되고 더 신나는 거 같아요.
은정: 갈수록 더 궁금하죠? 이 다음 무대는 뭘 거 같아요?
수진: 제가 가르쳐 주면 좋겠죠? 그쵸? 그쵸?
은정: 저도 알고 있는데요? (^^하하하)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도 함께 하시어 당신의 평화 를 나누어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의 목소리로 노래하고 찬양하는 팀입니다.
수진: 흠흠-_-; 제가 말하려고 했는데... 이번순서는요~ 놀라운 실력을 가지고 잇는 cell 합창단의 중창무대입니다.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cell 합창단 합창>
은정: 방금 cell 합창단의 공연 어땠어요?
수진: 너무 멋있었어요. 노래솜씨가 정말 대단한데요?
은정: 저두 놀랬어요. 흠~ 이제 마지막 무대만 남았는데....
수진: 벌써 마지막이에요? 진행하면서도 정신없이 보기만 하느라고,
벌써 마지막 무대인데도 모르고 있었네요.
은정: 마지막 순서는 제가 힌트 한번 내 볼께요.
'내 몸을 태워서 발하는 한줄기 빛이 그분께로' 알 거 같아요?
수진: 글쎄~?
은정: 정말 모르겠어요?
수진: 모를리가요^^ 마지막 무대는 쌍촌동 성당의 촛불춤이에요.
마지막이라 더 기대가 되시죠? 큰 박수부탁 드릴께요.
<쌍촌동 성당 촛불춤>
은정: 정말 동작 하나 하나가 너무 예쁜 쌍촌동 성당 촛불춤 무대였어요^^
수진: 마지막 무대까지 멋지게 장식해 주시고 수고해 주신 쌍촌동 성당 친구들께 다시 한번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무대 앞으로>
은정: 여기까지 '콘크리트 우에 핀 장미와 예수' 그 화려한 전야제 공연 순서는 모두 끝이 났네요.
수진: 너무 아쉬운 거 같아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쉬운데 그래도 열심히 준비 한만큼 보람도 있었고, 또 정말 즐거웠고요.
은정: 헤구~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또 만나게되면 그땐 또 더 새롭고 멋진 모습으로 뵈요.
수진: 근데 말이에요~ 아직 끝난 게 아닌데요?
은정: 네? 그럼요?
수진: 아직 여러분께 보여드릴게 남았어요. 이 전야제의 막을 가장 따스하게 내리게 위해서 남아있는게 있는데~
은정: 알 것 같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저희는 여기서 인사를 드릴께요.
수진: 끝까지 함께 해주시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은정수진: (같이 인사)
은정: 그럼 마지막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