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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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줄거리
독일의 작은 마을 알테하인에서 10년전 교회축성일을 맞다 두명의 여학생이 실종되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실한 증거와 시신도
없는 상황에서 정황증거로만 토비아스가 살인범으로 지목되었다. 같은 학교 남자학생인 토비아스 자토리우스의 차 트렁크에서 사라진여학생 중 하나인 로라의 혈흔이 발견되고 또 다른 사라진 백설공주를 꼭 닮은 스테파니의 혈흔이 묻은 잭이 토비아스의 집 분뇨통에서 발견되었다. 토비아스는 그 날 만취상태로 자신의 알리바이를 확실히 기억하지 못한 상태였다.결국 토비아스는 청소년 범죄의 최고형인 10년을 선고 받고 교도소로 간다. 이책의 시작은 그런 토비아스가 출소하여 마을로 돌아오면서 사건의 전개가 시작된다. 돌아온 토비아스는 마을사람들의 냉대와 괴롭힘을 당한다. 그는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와 함께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우연히 그 사건을 접한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도 그 진실을 추적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권력욕, 돈, 질투심, 증오, 복수심등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진실을 외면하는 가운데, 홀로 그 사건을 파헤치던 아멜리가 실종된다.
사건의 진실과 아멜리의 실종에 대한 추적이 이어지고, 결국 토비아스가 범인이 아님을 밝혀지게 된다.
로라는 토비아스의 오랜 친구들이 강간을 한 후, 비행장 탱크통에 버렸고, 그들의 아버지들은 이 사실을 숨기기위해 그녀를 죽이고, 토비아스가 누명을 쓰도록 내버려두었던 것이 드러났다. 또한 스테파니는 그들의 옛 선생님인 그레고어 라우터바흐가 살인당했으나, 토비아스를 차지하고픈 나탈리의 묵인과 라우터바흐의 아내의 은폐했던 것이 밝혀졌고, 정신병을 앓고있던 티스가 보관하고 있던 시신도 나타났다. 이책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한 가정을 몰락하게하고 한 청년의 인생을 망치게 한 인간의 이중성과 집단적 광기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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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1>
영화 '의뢰인'을 통해서본 "살인죄와 정황증거"
피고인 : 장혁
검사 : 박희순
변호인 : 하정우
<상황>
새벽5시경 한철민(장혁)은 야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내는 없고 엄청난 피.
아내의 시신은 누가 옮겼는지 현장에 있지 않음 .곧 한철민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나 직접증거(범행도구나 시신)는 발견되지 않음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여부를 판단할 때 사망을 확신할 수있는 혈액의 양은 1L, 현장에서 검출된 피는 3L 이상
현장감식 결과 피해자와 피고인의 지문이나 DNA 빼고 다른 사람의 것은 검출되지 않음
검사의 최후변론: 인정합니다. 제가 제시할 수 있는 증거는 모두 정황증거뿐입니다. 하지만 피고인의 특수성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피고인은 서북 부녀자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습니다. 아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피고인은 증거 인멸을 위해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 피고인의 침착한 얼굴 뒤에 용의주도한 살인자의 모습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현장엔 아무런 외부 침입 증거도 없고, 피고인 한철민 외에는 아무도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피고인 한철민이 명백한 범인임에도 불구하고, 그 증거가 정황증거이기 때문에 살인죄 선고를 피한다면 이건 정의가 아니라 책임 회피일 뿐입니다. 과감히 정의를 실현해야 합니다. 마치겠습니다.
변호인의 최후변론 : 흔히들 말합니다. 죄 없는 한 사람에게 형벌을 주는 것보다 죄 있는 열 사람을 풀어주는 게 낫다. 왜일까요? 증거에 입각하지 않은 판결이야말로 우리가 원하는 정의에 가장 위배되기 때문이죠. 피고인 한철민이 살인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황증거뿐이죠. 보는 사람에 따라 어떤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사건이 비극으로 치닫게 된 것은, 모든 게 증거가 아닌, 정황에 근거했기 때문입니다. 형사들은 증거도 없이 피고인 한철민씨를 서북 부녀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단정했고 입증할 수 없는 것들로 피해자에게 찾아가 사실인양 이야기했습니다. 극도로 불안해진 피해자는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어머니는 피해자를 외면했습니다. 이렇게 피해자를 벼랑 끝으로 몬 건 바로 정황에 대한 그릇된 해석입니다. 우리는 그걸 선입견이라고 부르죠. 한철민씨는 그저 감정표현에 서툴고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여러 선입견들이 모여서 그를 살인마라고 합니다.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는 모든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일테고, 이제 여러분들은 검사측에서 제시한 정황들을 냉정하게 의심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부인이 죽기나 한 것인지.
제가 셋을 세면 저 출입문을 통해서 부인 서정아씨(피해자)가 들어올 겁니다. 하나.... 둘..... 셋......
혹시 출입문을 쳐다보셨나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피고인의 부인이 정말 죽은 것인지 의심하고 계셨던 겁니다. 이 실험으로 여러분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품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여기서 피고인은 무죄판결이 났으나, 피고인은 사건의 진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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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1]. 책의 주인공 토비아스는 정황증거만으로 살인죄로 판결받았다. 영화 "의뢰인"의 경우 진범임에도 불구하고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황증거만으로 유죄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 찬성과 반대로 토론해보자.
<정황중거란?>
증거에는 직접증거와 간접증거가 있는데, 직접증거는 범죄사실을 직접 증명하는 증거를 말하고, 간접증거는 범죄사실을 간접으로 추측케 하는 근거가 되는 증거를 말합니다. 피고인의 자백, 범행목격자, 위조통화같은 증거가 직접증거가 되고, 범행현장에서 채취된 피고인의 지문이 간접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간접증거는 범죄정황에 관한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라는 의미에서 정황증거라고도 합니다
[발제2.] 책 속 인물의 감정 또는 행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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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설명>
▶토비아스 : 이 책의 주인공으로서 공부와 운동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고 외모 또한 잘 생겨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인물로 묘사. 하지만 교회 축성일에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게 됨
▶아멜리 : 스테파니와 쏙 빼닮은 외모로 유일한 티스의 친구이자 11년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당돌한 소녀.
▶티스 : 자폐증이 있는 인물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지만 아멜리와는 가끔씩 말을 하고 늘 함께 다니면서 그림그리기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인물
▶라르스 : 티스의 동생으로 로라를 짝사랑 했던 인물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갑작스럽게 떠나 금융업계쪽에서 성공한 인물.
▶다니엘라 : 처음엔 테를린덴의 형인 빌 헬름 테를린덴과 결혼을 했었으나 암으로 남편이 죽자 그레고어와
재혼을 하여 그레고어를 장관자리까지 출세 시켜놓는 인물이자 티스의 치료 및 약을 처방해주는 병원 원장.
▶로라 : 토비아스와 어렸을적 연인관계였지만 스테파니가 마을로 이사오면서 토비아스에게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게 됨. 시기와 질투심이 강하고 마을의 남자들을 의도적으로 유혹하며 그 눈길을 즐기는 당돌한
소녀. 스테파니와 함께 실종된 인물.
▶스테파니 : 백설공주를 꼭 닮은 미녀로 토비아스와 사귀면서 당시 선생님이 었던 그레고어를 유혹하여
양다리를 걸치는 인물. 로라와 함께 실종된 인물.
▶나디야(나탈리) : 어렸을때는 선머슴 같았던 나탈리는 토비아스의 친한 친구로서 토비아스를 혼자 짝사랑하는 인물. 그러나 토비아스가 교도소에서 출소할때까지 유일하게 믿고 기다려준 친구로서 나디야라는 유명한 배우로 성공하여 결국 토비아스와 연인이 되는 인물.
▶클라디우스 테를린덴 : 알테하인 마을의 모든 일에 관여하며 부와 재력을 가진 인물로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의 도움을 받음. 형의 부인이었던 다니엘라와 불륜관계. 로라 엄마와 불륜관계를 맺고 로라까지
강간한 파렴치한 인물.
▶그레고어 라우터바흐 장관 : 부인 다니엘라의 내조로 인해 장관으로까지 승승장구의 길을 걷는 인물
이지만 부인없이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찌질한 남자로 묘사. 과거 스테파니와 내연관계를 갖은 인물.
▶폰 보덴슈타인 : 팀을 이끄는 형사로서 부인 코지마의 불륜사실을 알게 됨으로써 혼란을 겪지만 결국
제자리를 찾고 11년전 살인사건을 피아와 함께 파헤치는 인물
▶피아 : 형사로서 11년전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으며 무의식중에 토비아스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되는 인물
▶[살인사건 관련된 토비아스 친구] 이성친구--->나디야(나탈리), 슈네베르거 스테파니(백설공주), 로라
동성친구--->펠릭스 피치, 외르크 리히터, 미하엘 돔브로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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