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팀들 우여곡절끝에 도착 각자 침들 풀고 먹걸이를 확인하는데..
6,25 난리통에 피난민 집보따리도 아니고
이곳저곳에서 엄청난 식량들이 쏟아진다
강원도 촌넘 주문진이 친구들 믹일라고
손수 말린 오징어(돈줘도 않파는 제품이래)를 꽁꽁 싸메고
울방 몸짱 주주맘 처럼 날씬하게 잘빠진 학꽁치를 공수했고
울카페 최고 킹카 재망이는 샛별이 만한 문어를 대령 모든친구들 배터져죽일려햇어(살인미수)
요즘 몸매관리들어간 송이야는 먼넘의 반찬을 차트렁크 가득넣어와 친구들의 입을 이틀 내내 쉴수없게 햇어
그리고 울방의 새론 퀸카 백송이가 지음이만한 오리 3마리 우린 입에서 오리냄새 지울수없엇어...
암튼 자리정리하고 좌담시간을 갖기로 하는데
먼넘의 좌담회보다 먹고 마시는 자리여?
소주로 시작한 술판에 오징어 학꽁치 회무찜, 문어데친거 .
친구들 믹일라고 백송이는 오리 닭들을 어린애 목욕시키듯
정성스레 구석구석 메메 씻기고
울방 에서 나보다 조금덜 킹카 공맹인 새끼들 믹일 음식 장만에 술한잔도
마다하고 열심히 일을하네...(저넘이 저런 넘이아닌데? 죽을때 됐나)
소주에 이어 재망이가 준비한 복분자에 전부 눈깔 빨개서 완샷행진
이어 백송이가 준비한 양주한병도 게눈감추듯 없어지고
수랑뜰이 준비한 포천이동 막걸리와 크래파스가 준비해온 중국 위스키
까지 말끔하게 정리한다..
간식거리가 넘많어 원래 저녁으로 먹을려했던 닭백숙은 궁물도 못먹었어....
근데 이넘들이 당체 잘생각을 않해....
그래서 연약한 난 일찍 잠자리에 들고...싶엇는데....
남자방여자방 나눠 줬는데 워낙에 춥고 이불이 모자라는긴급사태 발생 (>.<)
순진한 남자들(재망,제임스 아라리오) 만 자고 있는 방에
음흉한 미쉘이 크레파스가 습격햇어...
울순진남들은 정조를 지키기 위해 밤새 뜬눈으로 밥을 지새웠고
우리가 잠들때만 가다리던 미쉘,크레파스도 아침엔 토끼눈이 되었다는 전설이....
(에고 힘들어~~ 고만 쓰면 또 야단맞을란가?)
아침 6시에 하나둘씩 기상
새벽에 나가보니 공맹인 친구들 먹일밥한다고 코펠3곳에 밥해놓고..
4시좀넘어 백송이 백숙솥에다 다시 불켜놓고....
맨얼굴로 여친들 하나둘씩 나오는데
내입에선 누구세요? 연발.. (맞아죽을뻔했어)
7시도 되기전에 여친들 변장끝... 씨바~ 이뿌데....(전날 술이 과해음)
아침으로 밥새 끓인 닭백숙 먹어봣어?
걸신들린듯이 잘묵데.....
8시조금넘어 조경동 아침가리 로 출발...
터프짱인 오후에 현장 관리땜에 아쉬운 이별을....ㅠ ㅠ
3대의 4륜차량으로 꼬불꼬불 울퉁불퉁 사람의 접근을 거부하듯 난코스다
뒤좌석에 타고있자니 좌우로 꽝꽝 상하로 퍽퍽~~
하지만 우리의 가고저하는 의지는 막을수 없더라
한참을 달려내려간 어느곳...헉~~~
이곳이 인간이 사는세상이란 말이냐?
신혼초 마누라가 하늘하늘 잠자리잠옷입고 유혹할때 그때의
흥분이 밀려온다 오줌이마렵고 목이탄다......@____@
구비구비 돌아내려오는 계곡물은 육각수 청정수를 합쳐놔도 쨉도 않될정도로 맑고 시원하다
우리보다 먼저와서 텐트촌을 치고잇는 사람들...
별천지에 사는 신선들 같았어....
정신차리고 계곡 트레킹을 위해 정상을 향해 고고싱~~~
중간중간에 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발을 담궈 본다
차갑다 못해 씨리다......#___#
40~50분가량 올라가다
계곡트레킹을 시작한다...
발를 담군물이 차갑다 아니 시바 넘추워~~~~
근데 추운걸 이겨낼만큼 너무 맑고 이쁜풍경
이쁜(?) 아짐둘은 변장지워질까 빽 코스하고
나머지 밀림의 전사들은 계곳 트레킹을 시작
발목까지 잠기던 물이 어느곳에서 엉덩이까지
어느듯 가슴까지 잠긴다...
세상에 찌든 육신을 조경동 계곡으르 맑은물로 벌목세수(맞나)했다
벌벌떨다 계곡의 이뿐곳에 자리잡고
라면끓이고 준비해온도시락먹고 물에돌틩기는거 뭐라햇는데......
암튼 첫눈만난 똥게마냥 신나게 놀고 볕에 고추랑 조개도 말리고
나머지 코스 쌩~~달려내려와서
밤새고운 오리백숙 으로 배를채운다..(나 배터져 죽는기분 첨 느꼈어 ㅠ ㅠ)
모든정리마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귀가길을 재촉한다
다시 깍아지는듯한 계곡을 4륜차의 육중한 포스로 전혀 힘들이지않고
정상까지 도착
하산길 방동약수터 들러 약수한잔 마셔볼랬더니
줄이 장난이 아녀..... 아침가리의 효과가 워낙커서 약수는 필요없을듯....
각자 차량에 인원 배분하고 집으로 고고싱~~~
우리차는 인제출발 홍천거쳐 서울춘천 고속도로이용 서울 도착
백송이친구 2명 동서울 터미널 내려주고
간단하게 저녁먹고 안전하게 집에 도착.... 코~~~잘잤음
이상 젬슈의 1박2일 조경동 아침가리 나들이 일기끄엇~~~
에고 팔이야~~~
피에수~ : 함께한 친구님들 정말 즐거웟고...
계획하고 준비한 영성이 정말 고생햇다
주둥이만 다물면 엄청킹카 주문진 친구들 위해 준비해준 횟걸이 감사해
울방 최고 킹카 재망이 엉청난 문어 잘먹었어..
백송이,크레파스 송이야~ 음식준비 고생했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녀와줘서 넘고마워...
더욱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글고 이번에 시간이 맞지않아 함께 하지못했던 친구님들
8월 4째주 22일 경북상주 로 1박2일 행사 추진할까 합니다
스케쥴 조정해서 많은 친구들 함께 했음 합니다
업무중 잠시 짬내서 들어와 정신없어 죄송~~~~ @___@
첫댓글 ^^ 제임쑤 너 후기 쓰느라 오늘은 일을 못했겠다 수고혔다
재밌다 ~~내가 거기 있었던것같아 나두 배가 같이 불고 같이 취하고 같이 추워하고 같이 행복해했던것 같아~~ 젬스야 잘봤어~
8 월 22 일..~~~~? 시간 조정 드가야겠꾼...!
수고했어..나도 다녀온듯 하다..ㅎㅎ
시간 쪼개 예쁜글 쓰느라 수고 했어 물수제비 뜨며 놀았던 그 아름다운 조경동 계곡의 물소리가 귓가에 아른 아른....ㅎ
젬쓰~ 이~넘...ㅎㅎㅎ 생긴거랑 영~ 딴판이눼, 너 마눌인티 레포트 써달라 구랬꾸나...ㅎㅎㅎ 잘 바따 현아
그런별천지도 다있드라구????ㅋㅋㅋ 애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