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힘은 안든다.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더 큰 위로를 받기에 가끔 아주 가끔하고 있다.
오늘과 어제 이틀동안 잠깐의 짬을 내어 퇴근후 방충망문 설치봉사를 했다. 센터에 나오는 이용인이 아니지만 발달장애인 댁을 방문하니 문앞에 파리끈끈이가 두개가 있고 파리 수천마리가 붙어 죽어 있었다.
이걸 보고 그냥 넘어가지 못하여 미리 문의 크기를 잰 다음 쿠팡에서 방충망문을 주문하여 어제 설치 하려 하니 기존 문자체가 비뚫게 시공되어 있어 설치하고 보니 영 보기 안좋다는 센터장 말에 다시 철거하여 일단 철수! 오늘 퇴근후 다시 가서 그라인더로 자재를 정확히 절단하여 완벽 설치에 성공하였다.
설치하여 놓으니 장애인 모자분이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 땀범벅인데 도 희열에 보람을 느끼는 고귀한 시간을 선사받았다.
미안하시다며 드릴께 이것뿐이 없다며 토마도주스한잔을 주시기에 받아 먹으면서 집에 고칠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고 겨울에 혹시 동파되면 바로 연락주시라고 당부를 드리고 센터장과 필규쌤과 가벼운 발걸음으로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