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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6 일욜 저녁 6시 (러닝타임 90분)
공 연 명 : 창작뮤지컬 결혼
공 연 시 간 : 8월 26일(일요일) 오후 6시 (러닝타임 90분)
공 연 장 소 : 삼일로창고극장
관 람 료 : 대학생 20,000원, 일반 30,000원 (할인 20% 가능;;)
◈ 창작뮤지컬 결혼
◈ 작품소개
우리나라 희곡문학의 마스터피스를 뮤지컬로 어댑테이션!
1974년 초연이후 셀 수없이 많은 공연으로 올려졌으며,
오페라로도 만들어진 한국의 대표적 단막희극.
현재 모스크바의 베르나쥐 시립극장에서도 러시아 배우들에 의해
공연하고 있는 우리 희곡 문학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언제나 기로에 선 인류가 그래도 존재할 수 있었던 근원적 동력!
외로움과 결혼, 물질과 사랑,
소유와 무소유의 불안한 경계에 선 우리에게 뮤지컬 ‘결혼’은 쉽고도
깊은 우의적 표현을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 음악의 뛰어난 연극성
특히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피아노 반주의 아름답고 섬세한
선율은 닫혀있는 가슴을 열고 감성을 되살려 희곡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연극과 음악의 이상적인 만남을 통해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줄거리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결혼’이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남자’는 가진 것을 탈탈 털어 가능한 한 부유하고 화려한 ‘남자’로
자신을 꾸미고,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소개 받은 ‘여자’를 집으로 초대하는데...
빌린 것으로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려는 그의 시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작가소개
작가 이강백
1947년 전북 전주 출생
197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다섯' 당선
극단 '가교' 입단, '한국극작워크숍' 활동
1995년 이강백희곡 전집 제5권 출간
대표희곡 <결혼><파수꾼><북어대가리><칠산리><영월행 일기>
<동지섣달 꽃 본 듯이><봄날><물고기남자><느낌, 극락 같은>
<내마><프레스토-마르고 닳도록>
수상경력 동아연극상, 대한민국문학상,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대산문학상
◈ 우리나라 최고의 희곡 작가
우화와 비유로 충만한 비사실주의 작품을 주로 써서 ‘알레고리의 작가’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정교한 논리로 구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등단 이후 거의 해마다 창작 희곡을 내놓았고, 그 가운데 11편은 서울연극제 무대에 올랐다.
◈ 연출가소개
연출 정대경
창작뮤지컬 <결혼> 연출, 각색, 작곡, 연주
삼일로창고극장 대표
한국연극협회 이사
서울예전 극작과, 서경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강
연극
<불 좀 꺼주세요><피고지고 피고지고><콘트라베이스>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외 120여 편 작곡
뮤지컬/악극
<산 너머 고개 넘어><황금신화2002><퓨전 춘향전><어린이난타>
<캣츠><넌센스><코러스라인><굳세어라 금순아><빈대떡 신사>외
다수의 공연음악 편곡 및 음악감독 이외 무용음악, 방송음악 다수 작곡
◈ 연출의 말
마음 속에 각인 될 ‘사진 한 장’
그렇습니다. 저는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입니다.
하지만 제 뮤지컬의 남자 주인공처럼 집주인에게 이 공간을 빌렸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월세를 내야 합니다.
어느새 저의 알량한 밑천은 이미 드러났고, 빈털터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알았습니다.
이 극장의 ‘주인’은 제가 아니라는 것, 지금껏 이 극장을 지켜오셨던 분들 역시
이 극장의 ‘주인’은 아니였으며 빌려쓰던 사람들의 ‘대표’였음을 말입니다.
여러분들 앞에서 약속합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삼일로창고극장>을 빌리는 동안에 아끼고, 사랑하고, 그랬다가
언젠가 그 시간이 되면 공손하게 되돌려 줄 겁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여러분 마음 속에 ‘사진 석 장’을 남기려 애쓸겁니다.
그 ‘사진 하나’가 이번 뮤지컬 결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삼일로창고극장>은 가장 소중한 덤이기 때문입니다.
◈ 배우소개
조용수(남자 역) 뮤지컬 배우
콘보이쇼, 로미오와 줄리엣, 크레이지 포 유, 킹 앤 아이, 싱잉 인 더 레인,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명성왕후, 브로드웨이 42번가, 코러스 라인 외 다수
신선호(하인 역) 뮤지컬 배우
콘보이쇼, 에밀레에밀레, 한 여름밤의 꿈 외 다수
박영(여자역) 뮤지컬 배우
밑바닥에서, 프랑스 뮤지컬 찬스, 캣츠 포에버, 지킬 앤 하이드, 싱잉 인 더 레인, 풋루스
◈ 뮤지컬 <결혼> 리뷰
*90분 안에 결혼승낙을 받아라 - 한겨레 신문 (이재성 기자)
땡전 한푼 없는 ‘남자’ 가 결혼을 하겠다고 하인이 딸린 고급 주택을 ‘90분 20초’동안 빌린다.
샤갈의 <파란 풍경 속의 부부>가 붉고 푸른 색채를 내뿜는 고급 응접실에서 ‘여자’는 남자를
저울질 하고, 남자는 빨리 여자의 승낙을 받아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빌린 구두와
넥타이, 시계와 반지가 차례차례 남자에게서 “떠나가고”, 그는 결국 팬티 한 장만 달랑
남긴 채 알몸이 된다.
“ 내 것은 없어 어는 곳에도
있다면 그건 빌린 것일 뿐
나의 육신도 또 나의 마음도
사는 동안 빌린 것일 뿐
이 세상 모든 것은 덤일뿐 .”
극작가 이강백 (59.서울예대 극작과 교수)이 32년 전에 발표한 이 ‘고전’은
결혼이라는 주제에 머물지 않고, 인생에 대한 철학적 우화를 들려준다.
삼일로창고극장 정대경(47)대표는 <아가씨와 건달들>을 비롯한 초창기 수입 뮤지컬의
음악감독을 지낸 경험을 살려, 깔끔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축소판을 ‘브레히트 적으로’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인(최윤)을 비롯한 배우들의 노래와 춤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청년 이강백 식 낭만주의가 남루한 현실을 딛고 서려면 몇 겹의 복선이 더
필요할 듯하다.
2층 갤러리를 마련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소극장 운동의 성지’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을 찾는 일도 흥미로운 경험이다. 오픈 런 .(02)319-8020
무대의 진짜 주인은 바로 여러분! - 세계일보 (이보연, 남제현 기자)
명동 외곽 중앙시네마에서 남산 1호터널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언덕배기가 나타난다.
그 길 오른쪽으로 ‘삼일로창고극장’이란 간판을 내건 빛바랜 시멘트 건물이 보인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도 헷갈리는 골목 안쪽으로 자그마한 소극장이 들어서 있다.
1970년대 국내 소극장 연극운동의 산실, 삼일로창고극장이다.
지금은 대학로가 국내 연극의 중심지이지만 30년 전에는 삼일로창고극장이 수많은
실험연극의 터전이었다. ‘빠알간 피터의 고백’을 비롯해 ‘고도를 기다리며’ ‘유리 동물원’
‘세일즈맨의 죽음’ 등 젊은 연극인들의 작품이 이곳에서 막을 올렸다. 이원경 김도훈
오태석 강영걸 등 연출가와 추송웅 전무송 유인촌 윤여성 등 배우들의 땀방울이 이곳에
어려 있다.
새 단장한 창고극장은 11월 13일까지 창작뮤지컬 ‘결혼’을 올린다. 이강백의 희곡 ‘결혼’을
정 대표가 각색하고 음악을 붙였다. 그의 연출 데뷔작인 셈이다. 가진 것 없는 남자가 돈이
많은 것처럼 꾸며 여자에게 청혼하지만 결국 사기행각이 드러나 빈털터리가 된다. 하지만
남자의 진심을 안 여자가 청혼을 받아들인다는 내용. 좁은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호흡할
수 있는 작품이다. “결혼한 지 30년쯤 된 부부가 보면 좋을 공연”이란다.
정대경 대표는 “삼일로창고극장의 진짜 주인은 대표가 아니라 관객”이라고 말한다.
“시대는 바뀌어도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극장의 정신은 유지해야죠. 창고극장이 연극뿐
아니라 판소리 공연, 록 콘서트, 전시회 등이 어우러진 젊은이들의 문화 게토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대시설
극장 2층에 드로잉전문 갤러리가 운영 중이다.
드로잉갤러리 전시 연보
2005 9월1일~9월22일 창고갤러리 개관 기념 展 <어쩔 수 없는 드로잉>
2005 10월11일~11월1일 류용호, 원동화 드로잉 展
2005 11월 8일~11월22일 임진세, 한상혁 드로잉 展
2005 11월 29~12월26일 박윤희 드로잉 展
2006 1월 20일~2월12일 나얼 드로잉展
2006 11월 7일~11월19일 집+구석展 <구석에서 보는 아홉 개의 시선>
2007 4월20월~5월20월 드로잉 쇼 Vincent S Ko 展
삼일로창고극장 관련자료
정대경, 「소극장운동으로 본 삼일로창고극장 연구」, 성균관대 석사, 2004.
양경모, 「삼일로창고극장연구」, 동국대학교, 2002.
◈ 삼일로창고극장 연혁
삼일로창고극장의 역사는 1975년 5월 28일 에저또창고극장이 개관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창고형극장이었으며 아레나스테이지(원형무대)의 구조를 갖춘 소극장
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실험성이 강한 연극을 선보였던 에저또창고극장이 개관
10개월만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에저또창고극장의 연극아카데미에 참여했던
의사 유석진박사가 창고극장을 인수, 1976년 4월 18일 삼일로창고극장의 이름으로 재개관
하여 이후 삼일로창고극장은 실험성 강한 젊은 연극을 선보였고 수많은 연출가와 배우들의
예술의 장이 되었습니다.
1975년~1976년 <에저또창고극장>(대표: 연극연출가 방태수)
1976년~1983년 <삼일로창고극장>(대표: 연극연출가 이원경)
1983년~1985년 <떼아뜨루 추>(대표: 연극배우 故추송웅)
1986년~1990년 <삼일로창고극장>(대표: 연극배우 윤여성)
1990년~1998년 <재정난으로 극장 일시폐쇄>(인쇄소 등에 임대)
1998년~2003년 <명동창고극장>(대표: 극장창착마을 대표 김대현)
2004년~현재 <삼일로창고극장>(대표: 뮤지컬연출가 정대경)
◈ 뮤지컬 <결혼> 연보
2005년 9월 1일~ 11월 13일 삼일로창고극장 초연
2005년 12월 21일~ 2007년 5월17일 삼일로창고극장 앵콜 공연
2006년 7월28일~8월20일 대학로 블랙박스시어터 3차 공연
2006년 10월10일~10월31일 삼일로창고극장 4차 공연, 제1회 구립극단연극제 참가
2007년 4월17일~5월20일 삼일로창고극장 5차 공연, 제4회 부산국제연극제 참가
2007년 8월3일~9월22일 삼일로창고극장 6차 공연
출연자 정대경, 조용수, 신선호, 박영
◈ 공연장 위치
서울시 중구 저동 20-6 (舊 계성초교후문 옆 건물)
명동역 10번 출구, 을지로3가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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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위의 내용입니다;;
관람 원하시는 분은 목요일까지만 모시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시면 됩니다 ^^)
참고로 전에 벙개 때렸던 "루나틱"이란 뮤지컬을 기회 닿으시면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접했던 공연 중 손으로 꼽을만한 잼난 공연이었네요 ^^;
암튼, 즐밤들 되세여 ^^
첫댓글 재밌을것같아요 아쉽다 전 토욜날 친한친구랑 여행가요 ㅠ 언제고 꼭 벙개 참석할께요 ^^
ㅡㅡ;; 지두.. 남친만나기로..해성~~헤헤~~^^ 난 공연보는것 보다.. 해보고싶은데... ^^
오늘은 금요일~~~-ㅅ-;;
그러게;; 오늘은 금요일~~~-ㅅ-;;
바다님 또 씁쓸하시겠다...-_-
ㅎㅎ 항상 요런식이죠;; 별 기대는 안합니다; 걍 좋은 공연이라 나중에라도 기회 닿으시면 보시라고;; ㅋㅋ 비참하당 ㅜㅜ 암튼 저두 갑자기 토욜에 동해바다에 놀러가게 되서리 시간이 간당간당 하네여;; ㅎㅎ 일욜 점심때 속초에서 대학로까지 쏴야하려나 아님 캔슬해야대나 ㅡ.ㅜ;; 고민중...(*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