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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이 한창인 가포앞바다. 신항이 들어선다고 한다. |
* 1976년 폐쇄될 때까지 해수욕장이었고 이후엔 유원지로 쓰이다가 현재 거대한 매립공사가 한창인데, 마산시는 이 자리에 마산신항을 건설중이다.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은 해양환경오염을 염려해 끈질기게 반대운동을 펼쳤지만 어쩔수 없었는지 공사는 진척중이다. 환경운동연합이 2007년에 낸 자료를 보면 1906년 이후 마산시쪽 바다는 100만평, 창원시쪽은 150만평 정도가 매립됐다. 이것도 앞으로 계획 중인 창포 300만평, 난포 118만평, 서항 43만평에 비하면 약과다.
한편, 마산 지역에서 향토 발전을 위해 분투하시는 허정도님의 말씀을 까끔 듣고있는데, 혜안이 담
긴 제안을 많이 하신다. 그 내용을 옮겨본다. 2010년 10월 양덕동 3·15아트센터 2층 소극장에서
안홍준(마산을·한나라당) 이주영(마산갑·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창원도시
발전토론회-바람직한 해양신도시 조성과 가포신항만 부지 용도 변경 문제 해결 방안’ 발제에서 나
온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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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포신항만 82만5000㎡의 용도를 제2자유무역지역, 첨단산업단지, 체류형 관광단지,
스포츠 테마파크 등으로 바꿔 개발하면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허정도 창원대 건축과 초빙교수는 20일 오후 마산회원구 양덕동 3·15아트센터 2층 소극장
에서 안홍준(마산을·한나라당) 이주영(마산갑·한나라당) 국회의원과 경남신문이 공동 주최한
‘창원도시발전토론회-바람직한 해양신도시 조성과 가포신항만 부지 용도 변경 문제 해결
방안’ 발제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이는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해양신도시조정위원회가
정부에 건의한 3가지 방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허 초빙교수는 “옛 창원-마산-진해 3개 시가 이룬 행정구역통합은 중복투자를 막고 효율적인
사회로 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었으며 이 같은 취지로 볼 때 ‘여건이 변하면 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지역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최선의 결정’이라는 것 때문에 용도변경은 당연하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도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마산만을 중심으로 서쪽은 생활지역, 동쪽은 산업지역으로
항로의 흐름과 경관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가포~덕동~구산면으로 이어지는 창원시의 자원인
해안경관을 보존하는 도시공간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류 여건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당초 정부 예측량의 32~33%에 그치는 데다 마산
항의 기능도 컨테이너항이 부적합한 점 등을 볼 때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 변경은 불가피하다”
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도시공간적 측면, 물류여견 변화라는 2가지 이유 못지않게 통합시 출범은 옛
창원·마산의 항만 운용과 효율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하게 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허 초빙교수는 “이 같은 당위에도 불구 △거액의 비용 필요 △준공을 앞둔 국책사업 △민간
사업자와의 협약 △다목적 부두의 경제성 등 4가지 이유로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아이포트 투입비 2200억원, 해양신도시 협약 취소 배상금 375억원 등
협약 변경에 따른 비용이 우려되지만 정부의 의지로써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토론회에는 김완중 국토해양부 과장, 강대영 아이포트(주)본부장, 정재홍 창원시 해양개발소장,
전계식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 사무국장, 윤종수 마산상의 부장, 신삼호 건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 위 내용은 지역신문, 관련 홈페이지, 향토사 연구하시는
분들의 자료집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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