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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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지형적으로 산이 많고 논보다 밭이 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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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고추, 마늘, 참깨 등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므로 안동지방의 음식은 양념이 많고 비교적으로 맵고 짠것이 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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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담그거나 찌개를 만들 때면 으레 고춧가루와 마늘 등의 양념을 많이 넣었으며, 김치가 짜고 맵다하여 "짠지"로, 생선을 맵게 끓인 탕이라 하여 "매운탕"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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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함을 생활신조로 살아온 선비의 고장답게 음식을 만들 때에 멋과 사치를 내지 않았으나, 식사에는 국을 빼놓지 않았는데, 국은 콩가루 국이나 무우 국을 많이 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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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은 낙동강이 관류하므로 민물고기가 많아 매운탕을 즐겨 먹었으며, 특히 낙동강의 은어는 그 맛이 뛰어나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올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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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선으로는 고등어에 소금간을 하여 숙성시킨 것을 안동 간고등어라 하여 자반으로 애용되고, 전통음식으로는 겨울철의 안동식혜와 여름철의 건진 국시(국수의 방언)를 별미로 하며, 그 밖에 헛젯밥, 파산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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