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계 휴가를 받아놓고 보니 장마에 태풍이 12호,11호가 연달아 올라온단다.
매년 휴가때는 시골엘 갔었는데 이번에는 장마와 태풍소식에 시골에도 못가고
처가 식구들과 함께하기 위해 단양 대명콘도에 2박3일 예약을 하였다.
어부지리 싸이트에서 해상 기상을 보니 물때좋고, 기상이 좋다보니 엉덩이가 들썩이기 시작한다...ㅠㅠ
갈치를 갈까...?? 우럭을 갈까....?? 혼자만의 고민을 하면서 냉동고를 열어보니 7월출조때 잡아다놓은 갈치가 남아있다.
마누라에게 추석 제수용으로 쓰게 우럭 출조를 해야 겠다고 하니 시쿤등 한다. ㅠㅠ
혼자서 바삐 서둘러 모 카페 8월정출 참여신청을 해놓고 우럭채비를 서둘다 보니 밧데리를 못챙기고 갔나보다.
목포 북항에 도착하여 새벽2시에 출항 포인트에 도착하니 6시경 준비를 하다보니 내자리에 전원이 안들어온다.=3=3=3
불안한 예감이 팍 온다.
옆자리에다 전원을 연결하고 투척을 하고보니 수심 67m에서 낚시대가 덜덜 요동을 친다.
전동릴을 작동하니 말을 듣지 않음.
고기는 물어서 요동을치지, 전동릴은 말을듣지 않지, 선장은 감아 올리라고 삐삐2번 올리지, 수동으로 보로씨 감아 올려보니
6짜가 조금 못미친다. 한 마리잡고 힘이 다 빠져버린것 같다. +=3=3=3
다시 새로운 맘으로 낚시대를 재정비하여 정신없이 잡다보니 쿨러가 묵직해진다. ^ㅠ^
12시경 정조시간 낚시대가 요동을 하면서 묵직하더니 초리대가 툭 나가버린다. 겨우 수습하여보니 쓰리걸이~~~^^;;
여벌로 챙겨간 낚시대로 잔여시간 낚시를 하고 상경하니 밤 11시가 되었다.
거실에서 혼자서 횟감용, 제수용, 매운탕용으로 구분하여 손질을 마치고 정리를 하고나니 새벽4시가 넘었다.
이제 잠도 안온다.
혼자서 썰어 놓은 회에다가 소주 대병을 갔다놓고 먹으니 금상첨화~~!! ^(^;;
때로는 혼자서 집을 나가 볼만하다 ㅋㅋㅋ
세수를 안해서 꽤재재 하지만 자신있게 살아갈수 있도록 낳아 주신것에 대하여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생활을 한다.
철수전 한컷으로 인증샷...!!!
추석 제수용으로 아주 좋음.
누구나 쉽게 따라 할수 있음. ^ㅠ^
2014. 8월 출조를 하고나서 돌빼기가
첫댓글 ㅎㅎ 갈치를 잡아야죠... 우럭도 술 안주로는 최고..
제수용 핑계로 소주 안주...!! ㅎㅎ
가거초 갔는갑구마~!?
안면도 모처럼 찐한손맛..!! ㅋ
즐낚하셨다니 축하
모처럼 나 혼자 힐링..!! ㅋㅋ
대박이 우럭이가 아니라 소주 대병이 대박이네유 ㅎ 맞좋지유 끌껏
빙 고~~~!!
마트에서 소주대병으로 박스채 사왔는데 쫒겨날번 했습니다. ㅋ
담에 함께 출조해요ㅡ!!!
@돌빼기 쫒겨 나시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