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주말을 이용한 다양한 판촉 및 마케팅 사례들입니다.
다른곳에서 살짝 옮겨왔는데요..
마침 본부운영자님께서 날씨에 관련한 마케팅 말씀을 하셔서 저도 적어봅니다.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자료는 2002년 통계입니다.)
< 아 래 >
편의점인 LG25가 집계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가 오면 편의점에서는 뜨끈한 컵라면과 주간지가 잘 팔리고, 대학가나 학원 근처에서는 길이가 긴 우산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자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일회용 컵라면과 라면에 곁들여 먹는 꼬마 김치의 판매량이 전주보다 각각 18%, 20% 늘어났으며, 주간지 판매량도 평소의 배 수준으로 늘었으며, 특히 연예주간지와 퍼즐잡지의 판매량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라면이 조리되는 동안 주간지를 들춰 보던 고객이 잡지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헤이즐넛, 카푸치노, 현미 녹차 등 일회용 커피와 차류 역시 판매량이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가나 학원가 근처에 있는 점포에서는 긴 우산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서울 대학로의 LG25 마로니에점과 신촌의 연대 2호점의 경우 평소 긴 우산 하루 판매량이 각각 1.2개, 1.3개에 불과했는데, 비가 많이 내린 일주일간(15∼22일)에는 8.4개, 10.6개씩 팔렸습니다. 갑작스런 비를 피하기 위해 점포에 들른 연인들이 면적이 큰 긴 우산을 함께 쓰려고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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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체인 LG25가 특정상품의 판매추이를 지켜보며 계절변화에 따른 영업방향을 정하는 독특한 ‘계절관측법’을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LG25는 “흔히 호빵은 한겨울에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10∼11월의 판매량이 가장 많다”며 “호빵이 많이 팔리면 완연한 가을이고, 호빵의 판매량이 주춤해지면 겨울 마케팅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가을부터 올 봄까지의 LG25 호빵 판매량은 11월,12월,10월 순으로 높았다. 2000년 9월∼2001년 3월의 경우에도 11월,10월,12월 순으로 호빵 판매량이 많았다.
LG25에 따르면 또 날씨가 쌀쌀해지면 얇은 사각판 모양의 초콜릿과 동그란 초코볼이 잘 팔린다. 이들 상품은 두꺼운 막대 모양 초콜릿에 비해 낮은 열에도 쉽게 녹기 때문에 여름보다 가을·겨울에 많이 판매된다.
이밖에 갈증 해소에 좋은 생수·이온음료보다 톡 쏘는 맛의 탄산음료가 잘 팔리면 가을로 접어든 것이며, 바(Bar)나 콘 모양 아이스크림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컵형태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늘어나면 겨울이 다가온 것으로 본다고 LG25는 덧붙였다.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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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770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훼미리마트는 2001년 3월부터 150억원을 들여 완성한 정보시스템인 'POS'를 운영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매일 오전 8시 30분에 날씨정보 제공업체에서 1주일분 기상 데이터를 받아 전산코드로 전환시킨 후 전점포에 POS로 전송한다.
본사에서는 각 점포에 날씨 예보 내용에 따라 발주수량을 조절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가 온다면 도시락, 김밥,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발주량을 10~15% 정도 줄여 재고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폐기물량을 줄이는 한편 우산, 습기제거제 등의 발주량을 늘리고 상품진열도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날씨 마케팅 도입 후 99년 대비 2001년 매출이 2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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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팔방미인이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 먹거리 등을 살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공공요금을 대신 수납하고 택배서비스도 해준다.
독신자들에게는 빨래방이 되고 주말에는 현금지급기로 변신한다.
생활편의 서비스는 고객과 편의점 모두에 이익을 준다.
고객의 체류시간과 방문횟수가 늘어난 만큼 매출이 늘게 마련이어서 비용이상의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공공요금 수납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 LG25가 업계 최초로 지난 97년 도입한 이 서비스는 POS(판매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바코드 온라인"방식으로 이뤄진다.
LG유통은 이 제도 도입후 상당한 매출 증대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요금수납서비스가 호응을 얻자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각종 티켓예약, 상품권, 승차권 판매, 생화배달서비스, 사진인화, 핸드폰 충전 등 10여가지 서비스가 잇따랐다.
최근 은행의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은 제2의 은행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은행 주5일 근무가 본격화된 지난 7월 한달 대납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LG25의 경우 6월 한달동안 1만9천8백90건이던 공공요금 납부 건수(핸드폰 요금수납 제외)가 7월엔 2만9천9백건으로 51%나 늘었다.
훼미리마트 역시 각종 요금 수납이 1만6천건에서 2만7천건으로 크게 늘었다.
공동택배도 등장했다.
지난해 5월에는 LG25와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3사가 공동출자해 e-CVS NET(주)를 세웠다.
네트워크를 공유해 전국적인 택배망을 형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편의점 3사의 월평균 택배취급건수는 지난 5월 서비스 시행 대비 9월 기준으로 약 10배이상 신장했다.
다른 업태와의 차별화를 위해 편의점은 현재 다양한 생활서비스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스포츠복표서비스”가 도입된데 이어 11월에는 LG25가 “자동차보험료수납서비스”를, 12월에는 “분실물 택배서비스”가 도입됐다.
지난 3월부터는 고객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에서 아무때나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는 “픽업서비스”를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