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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15-16
철도여행기117(정동진37, 안인3, 강릉38) |
* 여행기를 읽기 전에...... 여행기를 읽으시다 글씨 색상이 파랗고 진한 것이 보이면 클릭하세요, 해당 그림이 나타난답니다.(이번 여행기는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 진한 글씨를 클릭하시면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기차여행기를 적는 사람들(http://cafe.daum.net/traintripwrite)의 4차 여행 정모입니다. 장소는 강릉지역입니다. 이번에는 6월 13일에서 17일까지 열리는 강릉 단오제를 구경할 목적으로 실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청량리역에서 강릉역으로 가는 #529 무궁화호(청량리 22:00 출발->정동진 04:39 도착)을 탑승하여 가려고 했으나 갑자기 다른 방법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번 여행정모의 참석자는 저, 유덕상님, 정기현님, 이현진님 이상 4명입니다. 지금까지 실시한 여행정모 중 가장 많은 인원입니다. 정기현님, 이현진님, 저는 방법을 바꾸어 김천역에서 #786 무궁화호를 타기로 하고 유덕상님은 #529를 타고(후에 #783으로 바뀌었음) 정동진으로. 정동진에서 모두 만나기로 한 것입니다. 올라올 때는 아직 미정이지만 열차를 타고 돌아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저는 영등포에서 부산행 #263 무궁화호에 탑승을 하고 조치원에서 이현진님과 영동역에서 정기현님과 합류하기로 합니다. 모두 김천역에서 내리게 되겠지요. 피곤한데다 야간인 관계로 잠이 들었습니다. 기차는 어느새 대전역을 출발하려는 중입니다. 다시 잠이 들었을 때 어디인가를 출발합니다. 그리고 누구인지 저를 깨우는군요. 음. 영동역을 지났군요. 정기현님. 정기현님을 만나고 다시 이현진님을 만나고, 드디어 김천역에 도착합니다. 잠시 후에 경북선 홈으로 #786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에 탑승하고 드디어 출발. 먼저 열차 안에서 간단히 포토시간을. 일단 역시 야간에 운행되는 열차이고, 피곤해서 잠이 들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이제부터는 본선이 아닌 지선이라 열차의 운전속도가 느려지는군요. 잠깐 잠이 들다 영주역에서 #510열차를 잠깐 보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열차는 옥계를 통과하고 정동진역에 거의 도착하는 듯 합니다. 어느 정도는 잠을 편안히 잔 것 같아 금일 활동하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군요. 내리고 표는 영수증으로 하고, 이미 해는 한 뼘 이상으로 올라와 있습니다만(일출을 보러 온 것 보다는 그 자체를 즐기러 왔기 때문에)...... 잠깐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조금 있으면 동해발 강릉행 #1243 통일호가 도착하는군요. #1243 통일호를 보내고 모래사장으로 내려갑니다. 푸른 바닷가와 많은 사람들, 분명 정동진은 강촌과 비슷하게 변해 버렸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전 한 달이 멀다 하고 계속 정동진을 가는데 왜 그러는지는...... 무엇인가 정동진에 끌리는 마음이라도 있을까요?(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모래사장을 밟으며, 힘껏 용솟음치는 파도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을 풀어보려 합니다. 다시 주위를 바라보며 기념 사진을. 모래시계를 잠깐 구경하고, 다리를 건너 정동진 건널목 앞입니다. 여기서 무엇인가를 연출해 보고 싶은 생각에 그 동안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사진을 찍어봅니다. 특히 정동진 철교를 건너서 정동진역까지 가볼까 생각을 했습니다.(이것 때문에 많이 고민했죠) 그런데 상당히 위험할 것 같군요.(그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예전 소래철교를 건넜던 기억도 있어서 시도해보고는 싶었습니다. 지금 시각에 지나갈 열차는 없지만(혹시 화물열차가 지나간다면), 만약 열차가 지나간다면...... 그래서 철교를 건너는 것은 포기하고, 다시 건널목에서만...... 철길 주위를 걸어 다니다 보면 꽃과 나무 등이 의외로 잘 가꾸어진 경우가 많아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담아내기에는 상당히 좋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동안 어떤 커플이 우리와 비슷하게 철길로 같이 걸어오려 하는군요.(그러나 우리가 되돌아 가는 것을 보고 별로 볼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내 건널목으로 돌아가는군요) 건널목에서 위와 같이 약간은 재미있을 만한 사진을 찍고, 이번에는 옛날 초등학교의 추억을 잠시나마 회상하기 위해 정동초등학교에 갑니다. 건널목에서 아스팔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측으로 모래시계박물관과 농협이 보이고 좌측을 보면 조그마한 길이 보입니다. 그 길을 따라 약간만 걸어가면 됩니다. 먼저 정문 앞에서 찰칵 정동초등학교는 정동진에서 아마 가장 조용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약간 이상한 일을 하는 커플들도 가끔 보이지요. 헉 오늘도 예외는 아니군요. 멀리 어떤 커플이 약간 수상하지만...... 이번 역시 무엇인가를 연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납니다. 학교에서 어렸을 때 있었던 일 중 기억이 나는 것이 있다면. 이 것이군요. 바로 길고 긴 시간 동안 서 있으면서 들었던 조회 때 교장선생님 말씀입니다.(아마 체육시간은 빨리 가도 이 시간 만큼은 왜 이리도 가지 않았는지......) 그 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한 번 재현해 보면 다음과 비슷하지 않을까요?(재미를 위해 약간의 장난을 해보았습니다......) 학교 주위를 살피며 이리 저리 구경을 합니다. 다시 학교를 나오면서 앞 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번에는 정동진역으로. 잠깐 정동진역 홈페이지를 운영하시는 김덕래 운전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매표를 하셨는데 바뀌신 듯) 어느새 정동진역도 이제 근무하시는 분이 많이 바뀌었군요. 이제 아쉬운 정동진역을 뒤로 하고, 정동진 약국 뒤로 보이는 버스에 오릅니다. 잠시 어디를 갈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강릉시내 가서 강릉 단오장, 잠수정 침투지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여기서 안인역을 가보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안인역에서 시간을 보내고 #1241(영주발 강릉행 통일호)를 타고 강릉역으로 그리고 단오장 이렇게 된 것이죠. 7번국도를 따라 달리며 시원한 바닷가를 옆으로 잠시나마 구경을 합니다. 등명해수욕장, 등명락가사, 잠수함 침투지, 안인해수욕장...... # 안인해수욕장 바위로 된 곳이 많고 군선천이 바다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강릉에서 시내버스로 갈 수 있으며 북한잠수정이 좌초되어 무장공비 소탕 작전을 펼친 곳인 북한잠수함 침투지가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정동진에서 강릉방면으로 가는 버스는 약 20분 간격으로 있지만 안인역으로 직접 들어가는 버스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탄 버스 역시 그냥 강릉시내로 가는 버스죠. 안인역으로 가려면 그나마 가장 가까운 안인삼거리에서 내려 약간을 걸어가야 합니다. 안인삼거리 앞으로 안인역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표지판을 따라 좌측의 길을 따라 갑니다.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영동화력발전소로 가는 길과 좌측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데 역시 안인역은 좌측으로 가라고 표지판이 보입니다. 헉! 500미터 정도 남았군요.(그러니까 안인삼거리에서 안인역까지 약 1km 될 것 같습니다.) 약간을 걸어 드디어 안인역에 도착. 초록색의 건물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먼저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열차시각표, 열차운임표군요. 열차 운임표를 보면 분천이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그리고 잘 정리된 대합실(나무로 된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군요) 이번에는 승강장으로 가볼까요? 다시 대합실에 앉아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 사이 강릉까지 표를 구입하고요. 잠깐 여기서 장난을 합니다. 이제 #1241열차가 등장할 시각이 거의 되어 가는군요. 승강장에서 기다리며 이리 저리 구경합니다.(혹시 못 본 곳이 있나?) 드디어 #1241열차가 등장하고 뒤로 전망형 발전차가 유난히 크게 보입니다. 열차에 탑승을 해야지요. #526 열차와 교차운행을 위해 머무는 동안 잠시 사진을 청량리로 가는 #526열차를 보내고 마지막 역인 강릉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정기현님 사진을 찍어드리고 약 8분여 간 신나게 달린 끝에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강릉역에 내리자마자 강릉 단오제에 관한 관광 안내 팜플렛을 챙긴 후에 택시를 타고 남대천 변에 있는 단오장까지 이동(2,000원) # 강릉 단오제 홈페이지 단오장이 있는 곳을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넌 후 우측으로 보이는 행사장으로 갑니다. 현재 단오제 행사가 한창입니다. 대동마당에서 밀양 백중놀이가 펼쳐집니다. # 밀양 백중놀이(http://www.ta-no.org에서 퍼옴) 밀양백중놀이는 현재 중요 무형 문화재 68호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꼼배지참놀이라도고 한다. 농사일 중 가장 힘든 시기가 7월보름까지인데 이 날을 백중날이라 하여 마을사람들과 한판 잔치를 벌인다. 특히 밀양은 전국에서 유달리 지배계층과 비지배 계층인 양반 , 중인, 천민의 계급 차가 심한 곳이어서 천민들의 설움이 놀이 속에 잘 표현되어 있다. 놀이는 처음 잡귀막이굿과 농신제로 이루어 지는 유교식의 부락제가 행해 진 후 본 놀이인 작두말타기, 춤판, 양반춤, 병신춤, 범부춤, 뒷풀이 순서로 구성된다. 밀양 백중놀이는 춤판에서 그 중요성이 드러나며 놀이의 궁극적인 도달점은 열광과 도취인데, 농경문화가 낳은 향토 예술성이 짙은 축제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놀이의 차원에서보다 새로운 삶의 의욕을 갖게 하며 대동단결하는 마을민들의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다진다는 뜻에서 더욱 의의가 있는 행사로 봐야 한다. 첫째마당: 농신제 백중놀이 중 시작을 알리는
첫째 마당인 앞놀음에 잡귀 막이굿, 모정자 놀이, 덧배기 춤, 고사풀이,농신제를
지내면서 오복을 빈다. 큰 원을 그리며 계속적으로 춤을 추며 원형태를
유지하면 돈다. 둘째마당: 작두말타기 작두말타기는 그 해에 농사를 제일 잘 지은 사람을 축하하고 다음 농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농사를 잘 지으라는 의미에서 서로간의 경쟁력을 불러 주기 위해 작두말 (지게 목 발로 만든 말)에 태워 "말놀음"을 한다. 세째마당: 양반춤 백중놀이의 본 놀이로 작두말타기가 한창 무르익을 때 도포에 부채를 든 양반이 뛰어들어 양반춤을 춘다. 덧배기 장단에 주로 두 발이 매 박마다 제자리에서 위로 솟는 도듬채나 부채를 펴고 접는 춤사위, 팔을 활용한 양팔 들기, 어깨춤으로 추어지며 어떤 격이 없이 매우 즉흥적으로 춘다. 네째마당: 병신춤 양반이 물러나면 중풍쟁이, 난쟁이, 문둥이, 곱추, 배불뚝이, 뜰뜰이, 히줄래기, 꼬부랑할미, 절름발이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여 춤을 추는데 병신춤은 양반춤과 대조적으로 자유 분방하다. 다섯째마당: 범부춤 마당 중 가장 격열하고
힘이 있고 패기가 있는 야성적인 춤이다. 넓은 놀이판이 좁다는 듯 큰
원 그리고 옆으로 만남의 광장(의자 등이 보임)을 지나 어울마당에서는 전통의 강릉 관노가면극이 펼쳐지고요. # 강릉 관노 가면극(http://www.ta-no.org에서 퍼옴) 강릉단오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때 큰 역할을 하였고 단오제 기간동안 베풀어진다. 관노가면극은 유일하게 탈을 쓰고 행하는 무언극이며 연희자는 관노(관청에서 일하는 노비)라는 계급에 의해 행하여졌다. 관노라는 신분을 숨기다보니(그리고 이때 일본은 많은 연희를 금지시켰다.)일본감정기때 전승이 끊겼다. 1967년에 재연되었고 1967년 1월 강릉단오제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강릉단오제의 중요한 행사로 행해지고 있다.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른 유희와는 달리 단오제라는 특수성을 가진 해학극인 동시에 양반의 풍자를 해학적으로 이끌며 소매각시의 정조관을 부각시켰으며, 시시딱딱이라는 인물을 통해 재앙을 쫒고 장자마리를 통해 풍요를 기원한 재화초복의 연희라는 점이다. 막이 열리면 장자마리의 신명 나는 춤으로 구경꾼들의 흥을 북돋운다. 그리고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며, 이때 등장하는 시시딱딱이는 춤을 추고 나서, 양반과 각시의 사랑을 방해한다. 점점 멀어지는 양반광대와 소매각시. 결국 둘이 다시 만나지만 사이가 멀어지며 양반광대의 질투로 소매각시는 자살소동을 빚고 이를 이해한 양반광대가 소매각시를 용서하여 둘이 다시 화합하며 다시 관객들과 춤판이 벌어진다. 관노가면극은 위의 내용으로 다섯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마당; 장자마리의 등장으로 관노가면극이 장을 연다. - 막이 열리면 쌀포대 자루같은 옷에 옷감이나 해초등을 군데군데 매달고 배둘레엔 대나무를 둘러 배를 불룩나오게 만들어 관객들 앞을 빙빙 돌려 자리를 넓히고, 우는 애가 있으면 달리기도 하고, 앉아 계신 할아버지 앞에 가 손을 잡기도 한다. 둘째마당;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 장자마리에 의해 마당이 정리되면 양반광대와 소매각시가 등장하는데, 양반광대는 긴 고깔모자를 쓰고, 양반임을 강조하는 긴 수염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 훝으며, 소매각시는 얌전한 모습의 탈에 분홍치마에 빨간 저고리를 입고 양반광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춤을 추며 장내를 몇 번 돌고는 둘의 사랑놀이가 시작된다. 세째마당; 시작되는 시시딱딱이의 방해. - 시시딱딱이는 아주 험악한 모양의 탈을 쓰고 한 손에는 빨래방망이같이 생긴 나무칼을 들고 동작이 큰 춤을 추면서 등장하는데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을 방해하기 시작한다. 양반광대와 소매각시를 잡아다 밀고를 반복하고는 결국은 둘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넷째마당; 소매각시는 자살소동을 벌이는데.. - 양쪽을 갈라 놓은 시시딱딱이. 한쪽에는 소매각시와 한명의 시시딱딱이가 희롱하며 함께 춤추기를 권하나 이것을 보고 소매각시에게로 갈려고 하나 나머지 시시딱딱이 못가게 방해한다. 천신만고 끝에 양반광대는 소매각시에게 가는데, 소매각시는 양반광대에게 잘못을 구하나 양반광대는 이를 완강하게 거절한다. 이에 소매각시는 양반광대의 긴 수염에 목매달아 자살을 기도하는 양반광대는 이를 불쌍히 여겨 잘못을 용서한다. 다섯째마당; 양반광대와 소매각시는 다시 화해를 하고.... - 양반광대의 용서로 서로의 오해가 풀리고 소매각시의 잘못이 없음이 확인되어 탈놀이는 흥겨운 화해와 관객모두가 참여하는 마등으로 바뀌게 된다. 단오제는 꽤 알려진 축제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계속 걸어다니면 단오제를 구경하는데 이번에는 장기대회군요.(많은 장기판과 앉아 있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 장기에 관한 홈페이지는 아래를 참조하시면 좋을 듯 http://my.netian.com/~monk0494/ http://my.dreamwiz.com/fidqnd/ 심오한 장기대회가 열리는 곳을 지나 다시 만남의 광장과 화장실을 지나면 놀이마당이 보입니다. 더 옆으로 가면 씨름장이 보입니다. 한창 씨름대회가 벌어지는 중인데 재미있는 경기라 그런지 유독 구경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다른 곳보다 많이 보이는군요. 특히 지금 외국인 선수하고 한국인 선수의 3판 2선승제 승부인데 너무 재미있는데다 외국인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아래에 사진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결과는 1:2로 아깝게 졌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진 것에 대한 아쉬움인지 외국인은 누워서 일어날 줄 모르는...... 씨름장 옆으로는 투호대회장에서는 한창 투호대회가 열리는 중입니다. 의외로 항아리 안에 2개 이상을 넣지 못하는군요.(총 8개를 던져서 가장 많이 성공시키는 사람) 실제로 떨어져 있는 거리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하나 넣기도 쉽지 않습니다. 다시 씨름장 옆으로 가면 강릉 단오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네뛰기(추천) 대회가 열리는 곳이 보입니다. 지금 한창 그네뛰기 대회가 열리는 중입니다. 남녀 한복을 깨끗이 입고 힘껏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참석자도 다른 대회보다 많은 것 같고요. 그네 뛰기 대회를 보니 작년의 아픔이 생각이 나는군요.(자세한 내용은 2001년 6월 23-24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저도 참가신청을 할까 하다가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다 참가신청을 해도 금방 출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올해는 그냥 넘어갑니다. 잠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재미있는 표정의 사진을 하나 찍었습니다. 더 옆으로 가면 강릉단오제단이 보이고, 한창 제례가 진행 중입니다. 이제 반대편으로 가볼까요? 만남의 광장, 투호대회장, 전통상가, 단오상품전시관 더 옆으로 가면 화훼전시관이 보입니다. 화훼전시관에서 약간의 구경을 하면서 오죽?을 촬영 단오홍보관에서 옛날부터 열렸던 단오제의 역사 등 단오제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옆의 단오민속체험관으로 입장. 이 곳에 보이는 것이 창포머리감기, 단오수리취떡 만들기, 창포뿌리 비녀깍기, 단오부적 등이 보이는군요. 모두 몸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먼저 관노탈 그리기, 여기서 잠깐 유덕상님이 가면을 써 봅니다. 단오부적은 오후에 행사가 있군요(지금 휴식 중) 앞으로 가니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한창 수리취 떡을 만들고 있군요. 사람들에게 떡을 하나씩 주며 맛을 느끼게 끔 합니다. 저희도 한입에 물고...... 시식을 합니다. 그리고 창포 머리감기, 창포뿌리 비녀깍기 등을 구경하고 옆의 감자전시관에서 잠깐 구경을. 강원도하면 감자가 떠오르죠.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저도 강원도 감자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자로 만든 음식을 구경하다 문득 아래의 것이 눈에 확 보이기에 찰칵 그리고 수 많은 감자가 담겨져 있는 것이 보이기에 찰칵 옆으로 강릉대, 관동대, 현대홍보관(자동차 홍보 중), 두산시음장(술......) 더 옆으로 가면 옛날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괴기전, 써커스장, 범퍼카(동전을 넣고 실시)등이 보이는군요. 특히 써커스장(매표소)을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요. 이 근처는 주로 옛날 물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 주류입니다. 더 앞으로 가다보니 정말 옛날 생각하게 하는 것이 보입니다. 바로 뽑기입니다.(아시려나?) 1,000원이군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구경하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여러 모양의 뽑기가 보이는군요. 별모양, 원모양 등...... 이미 만들어진 것을 주려고 하지만 저는 만들어지는 것을 지켜볼 모양으로 새로 만들어서 주셨으면 부탁을 드립니다. 이제 시간도 별로 없고 해서 슬슬 단오장을 나가봐야 할 것 같군요. 다리를 건너 빠져나가는데 역시 옛날 생각을 나게 하는 것이 있어서 발길이 멈추어집니다. 바로 이 것입니다. 상품은 이 것이고요. 옛날 문방구에서 50원씩 해서 했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그 때 첫 시도를 해서 가장 좋은 잉어를 받아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단오장을 뒤로 하고 다시 강릉역입니다. 강릉역에서 약간의 시간이 남아 역 주위를 살펴보다 열차 접속도를 보니 약간은 이상한 것이 보이는군요. 이제 강릉을 뒤로 하고 모두 열차를 타야 할 시간입니다. 정기현님은 #785열차를 타고 김천으로 가야 하고, 이현진님은 #528로 제천, 그리고 유덕상님은 청주, 저는 서울 이렇게 가야지요. 일단 모두 #785열차를 정동진까지 타기로 합니다. 정동진역에서 정기현님과 헤어지고 다시 잠시 후 #528 열차에 이현진님이 헤어지고 저희는 다시 #521을 타고 강릉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왜 그랬는지는 글쎄요......) 잠깐 여기서 정동진에서 찍은 4400대 기관차 사진을 올려봅니다. 강릉 터미널에서 원주까지 시외버스로 이동, 그리고 유덕상님은 제천까지, 저는 고속버스를 타고 강남터미널 그리고 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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