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The trusting heart to Jesus clings)
작사 : 일라이저 히윗(Eliza Edmunds Hewit, 1851~1920)
작곡 : 윌리엄 커크패트릭(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
이 찬송가는 히윗 여사의 가사에 커크패트릭 교수가 곡을 붙여 발표한 것으로, 당시의 찬송가 제목은 “SINGING I GO”였습니다. 히윗 여사는 불량청소년을 교화하다가 그에게 척추를 맞아 7개월 동안이나 꼼짝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적이 있었습니다. 원래 경건하고 신앙심이 강했지만 병상에 누워 대소변까지 받아내야 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신경질적이 되었고, 자신을 가해한 소년에 대한 증오와 미움 때문에 견딜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늦은 봄날 아침, 그녀는 한 흑인 여자 청소부가 빗자루로 병실을 청소하면서 즐겁게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히윗 여사에게 그녀의 이러한 태도는 분노를 끓어오르게 했습니다. “이봐요! 청소하는 주제에 뭐가 그리 좋다고 생글거리는 거에요?” 버럭 역정을 낸 히윗 여사에게 흑인 청수부는 “좋지 않나요? 나에게 닥친 모든 형편과 처지가 찬송이 될 수 있는 힘을 주님이 주셨는데 당연히 즐거울 수 밖에요!”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히윗 여사는 감전된 듯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다 평생 주님을 위해 일해 온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치다니 하고 나는 원망하지 않았던가!” 깊은 회한과 애통이 그녀의 마음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히윗 여사는 참회를 원고지에 적어 나갔습니다. 그 이후부터 병상에서 투병생활은 그녀에게 기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척추의 통증은 사라지고 무엇보다도 가해 소년을 용서할 수 있게 된 것이 그녀를 기쁘게 했습니다. 완전히 건강을 회복한 히윗 여사는 다시 공립학교에 돌아가 교편을 잡았고, 찬송가 작가와 청소년 교회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우리 찬송가는 원문과 상당이 다르게 의역되었습니다.
작곡자 윌리엄 J. 커크패트릭 (William James Kirkpatrick, 1838~1921)은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감리교 성가대 지휘자이자 작곡가, 복음송 보급가입니다.
평생 1천여 곡의 복음성가를 작곡했습니다.
우리 찬송가에도 많이 수록된 유명한 곡들이 있는데,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엔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등이 그의 작품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은혜로운 멜로디를 만들어 전 세계 복음송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찬송가는 시91편 1절 및 빌립보서 4장 7절을 주제로 주님의 임재 안에 거할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얻게 됨을 노래 합니다.
해설
1절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시편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갈라디아서 6:14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신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갈 때 죄와 근심, 세상의 무거운 짐에서 자유를 얻습니다. 첫 절은 신앙생활의 출발점인 십자가 은혜의 체험을 강조합니다.
2절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시편 146:2 “나의 평생에 여호와를 찬송하며 나의 생존하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빌립보서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마태복음 16:24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찬양과 순종입니다. 앞날이 험해도 신자는 기쁨으로 주님을 따라가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표현합니다.
3절 내 주는 자비하셔서 늘 함께 계시고
내 궁핍함을 아시고 늘 채워주시네
히브리서 13:5 “…주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시편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주님은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시며,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십니다. 성도의 삶은 주님의 인도와 공급에 대한 확신 속에 살아갑니다.
4절 내 주와 맺은 언약은 영불변하시니
그 나라 가기까지는 늘 보호하시네
히브리서 13:20 “…영원한 언약의 피로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하나님…”
요한복음 10:28–29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터이요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로마서 8:38–39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주님과의 언약은 영원하며 변치 않습니다. 천국에 이르는 날까지 주님은 성도를 지키
시고 보호하신다는 구원의 확신과 영원한 보장을 노래합니다.
정리하면, 찬송가 370장은 십자가 은혜(1절) → 신앙의 결단(2절) → 주님의 공급(3절) → 구원의 확신(4절)이라는 흐름으로, 신자의 전 생애와 신앙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