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월이 다가버렸군
방학기간에 할일이 많았는데
3월이 되면 어찌하나 너무 걱정이군
그래도 남은 시간 날밤 새고 준비하면 되겠지
* 산서 그 역사속으로 - 여덟번째
8. 산서중학교
오늘은 우리가 다녔던 산서중학교에 대해 말해 보려고
산서중학교가 언제 세워졌을까?
1967년 9월 중학교 건립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산서면민 177명으로부터 백미 266가마(지금 쌀 한가마에 14-5만원)와 72명으로부터 현금 1백5만5천원을 희사받아 교실 2칸을 건립하고 1968년 개교하였다는군
우리 친구들이 대개 67년이나 68년에 태어났으니까
말하자면 우리 나이와 우리학교의 나이가 같다고 생각하면 되겠네
그 뒤 1970년 전 면민에게 백미 271가마를 거출하여 토지를 매입하고 면민의 인력을 동원하여 운동장을 확장하였다는군
지금은 국가에 세금만 내면 되지만 이때만 해도 부역이라는 형태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는 양상을 볼수 있군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 학교를 나라에서 세우고 운영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만은 않은것 같군
우리가 가까운 곳의 중학교를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 산서중학교의 역사가 산서면의 역사라고 볼 수 있겠네
자 그러면 지금까지 산서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친구들 한번 맞춰봐
1971년 107명이 졸업하기 시작하여
2000년까지 약 5200여명이 산서중학교를 졸업했군
상당히 많지
그러면 우리 13회는 얼마나 될까?
남자가 127명 여자가 106명 합계가 233명이군
우리 동창이 적은 편이었지
11회가 297명, 12회가 280명
14회가 297명과 비교하면 많이 적지
가장 많은 때는 11회와 14회가 같은 숫자네
이렇게 많은 동창들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빨리 빨리 모여라 우리 동창회 카페로
동창회 한번 해야지
짧은 그 학창시절이야기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학교 다닐때도 키가 작았지
그래서 키큰 친구들보다는 작은 아이들과 어울렸지
특히 3학년 때 그 작은 친구들과 주먹야구라는 것을 했었지
주먹야구는 방망이로 공을 치는 것이 아니고 주먹으로 치느 거지
그냥하면 재미없으니까 100씩 내고 내기를 했었지
그런데 하는 장소가 여학생 교실 앞이었어
작은 놈덜이 어떻게 여학생들한테 관심좀 받아볼라고
오늘은 주말
친구들
아름다운 주말 보내소서